세계관



태고신인 아룬과 샤라가 잠이 들어 꿈을 꾸어 세계를 창조한다. 그들의 육체가 각각의 대륙이 되고 그들의 꿈속에서 <테라> 신족들이 태어난다. 신족들은 종족들과 세계를 창조하고 세계를 다스린다. 그러던 중 신족들은 서로 사랑에 빠지고 자식을 낳게 된다. 이 자식들은 하늘의 신들인 셀레스티얼(Celestials) 이라 불린다. 자라서 장성한 셀레스티얼들은 그들의 부모인 신족의 압제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고 이들을 왕좌에서 몰아내고 새로운 세계의 주인이 된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셀레스티얼들이 서로 대립하나 수장 발더가 관계를 조정해 신계의 평화를 유지한다. 복수를 노리는 신족의 음모에 빠져 발더가 살해되고 발더에 의해 억눌러져 있던 셀레스티얼간의 갈등이 폭발해 신들이 서로 전쟁을 벌인다.


이 파괴적인 신들의 결과 셀레스티얼들은 지상계에 고립돼 몰락한다. 지상의 종족들이 스스로를 다스리는 시대가 도립하게 되고 알려지지 않은 이계 아가이아에 거주하던 아르곤 족이 종족의 생존을 위해 지상계를 침략한다. 멸망의 직전까지 몰렸던 지상의 종족들이 서로 연합해 발키온 연합을 구성하고 아르곤의 침략을 저지하지만 그들을 몰아내지는 못한 채로 소강상태에 돌입한다.


뚜렷한 지도자를 잃은 발키온 연합은 내부 종족과 세력들간의 갈등으로 인해 내부의 결속이 약해지기 시작하고, 외부로는 고대 이래로 지상의 종족들과 신들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아오던 고대의 신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한편, 샤라의 북부를 점령하고 세력을 다시 키워오던 침략자인 아르곤 족 또한 다시 한번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외견상의 평화조차 무너지고 다시 지평선에는 전운이 감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