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게에 원문을 올렸습니다. 

정령사에 대한 정보다보니, 정령사 게시판 활성화나

뉴비분들(또는 올드비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하여

정령사 게시판에도 복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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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빛별시아입니다. 



어제 올린 힐러 MP 수급에 관한 고찰(사제편)에 이어

정령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제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1. 정령사의 MP 수급 방법


우선 정령사의 MP 수급 방법은 총 세가지 입니다. 



1) 마력의 정기 



흔히 엠구슬, 속칭 엠똥이라고 부르는 

마력의 정기는 구슬을 주워먹는 사람의 최대 MP를 기준으로 회복됩니다. 



2) 정신의 결계



흔히 엠결, 엠결계 라고 줄여부르는 정신의 결계입니다. 

보통은 PVE 컨텐츠에서 파티원과 함께 할때 사용되며

안개의 결계와 중복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PVP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기술입니다. 

1초당 20의 MP를 회복시켜주며, 정령사는 스킬 사용하는동안 2초에 30씩 MP를 소모합니다. 

MP를 전부 소모해버렸을 경우, 자동으로 결계 사용이 종료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신의 결계에 대해서는 특별히 다룰 내용이 없기 때문에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 정기 흡수 - 흡수/방출





보통 정흡이라고 줄여부르는 정기 흡수입니다. 

12월에 있었던 대규모 힐러 패치에서 더이상 전투상태로 돌입되지 않게 되며, 

CC라고 부르는, 스턴, 넉백, 다운기에 면역이 생긴 완소 스킬입니다. 

문장에 50% 데미지 감소가 있기 때문에, 이따금 정령사의 생존용으로도 사용되는 스킬입니다. 

MP 수급량은 정령사가 사용 대상에게 준 데미지에 비례하여 늘어납니다. 

따라서 정령사의 데미지, 크리티컬 유무에 따라 MP 수급량이 달라지고

피수급자에게서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습니다. 






2. 정령사의 마력의 정기에 대하여

위에서 언급한 마력의 정기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력의 정기는 12월 힐러 대규모 패치에서 상향을 받은 스킬로, 

차징형태의 스킬로 던질 수 있습니다

스킬 툴팁에는 적혀있지 않으나 최대 18m 까지 던져진다, 라는 패치 내역이 있었습니다. 



위 내용은 테라 HOT 포스트 게시판의 
[정보] 주력 기술 상향된 광전사와 환골탈태한 정령사! 
테라, 2차 밸런스 패치 진행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47713&site=tera)


실제로 18m가 던져지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최소 사거리는 얼마인지에 대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1) 최소 사거리




스킬은 마력의 정기 스킬을 클릭만 하여, 차징을 하지 않고 즉시 시전한 모습입니다. 

상대방과 4m의 거리를 두고, 엠구슬을 생성시 반걸음정도 다가오며 

엠구슬을 먹습니다. 거리는 4m로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2) 최대 사거리



패치 내역에 나와있는 최대사거리인 18m 거리를 둔 상태에서

엠구슬을 풀차징하여 던져 봤습니다

줍는 사람이 한발짝 걸어오며 먹게되며, 엠구슬을 습득한 후에는 17m로 거리가 변경되었습니다.

즉, F키를 눌러 습득할 수 있는 거리는 18m가 맞으나, 캐릭터가 조금 움직이게 되는것까지 생각하여

움직임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거리는 17m가 되겠습니다



추가> Pennylll 님의 덧글 제보를 받고 실험해봤습니다. 



모든 장비를 해제하고 저레벨 마법봉을 낀 상태에서부터

장비를 하나하나 착용해가며 풀차징으로 던져봤습니다. 

최저 공속일때 제일 멀리 던져지며, 

공속이 빠를수록 사거리가 짧아졌습니다. 


제보 감사합니다. 






3. 정령사의 정기 흡수 - 흡수/방출에 대하여

위에서 실험한 마력의 정기는 상대방의 MP 최대량에 비례하여 증가하기 때문에

변수가 한개뿐인 스킬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기 흡수 스킬은 정령사의 스테이터스에 따라 마나 수급량이 변하게 되어

스킬 시전자가 어떠한 세팅을 하는지가 중요한 스킬입니다. 

제가 실험하고자 했던 사항은 이렇습니다. 



1) 정기 흡수의 1히트와 풀히트의 차이, 문장 적용의 차이

이 실험에서 알아보고자 한 것은, 정령사가 입힌(흡수한) 데미지가

몇 %만큼의 마나 회복량(방출량)으로 바뀌는가에 대해서입니다. 

따라서 크리티컬이라는 변수를 제외하기 위하여, 분노의 결계 미적용, 

무기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해제하였습니다.




2) 실제 적용량은 어느정도?

사실 실제 적용량에 대해서는 저의 스테이터스에 따른 것이며, 

실전에서는 이정도의 마나가 수급되는구나 하는 참고자료 정도를 만들어보고자

실험해봤습니다. 








1) 정기 흡수의 1히트와 풀히트의 차이

정령사의 정기 흡수에는 MP 방출량 50% 증가 문장이 있습니다. 

이것의 적용 차이는 어느정도인가에 대해서도 실험해보았습니다. 






1> 문장 OFF 상태 1히트



1243의 피해를 주었으며, +91의 마나를 수급하였습니다. 

약 7.32%의 방출량을 보였습니다. 






2> 문장 OFF 상태 10히트



1243의 피해를 10번 주었으며, +914의 마나를 수급하였습니다. 

약 7.35%의 방출량을 보였습니다. 






3> 문장 ON 상태 1히트



1243의 피해를 주었으며, +137의 마나를 수급하였습니다. 

약 11.02%의 방출량을 보였습니다. 

문장 미적용 상태보다 약 1.51배 증가한 마나 수급량을 확인했습니다. 





4> 문장 ON 상태 10히트 


1243의 피해를 10번 주었으며, +1370의 마나를 수급하였습니다. 

약 11.02%의 방출량을 보였습니다. 

문장 미적용 상태보다 약 1.498배 증가한 마나 수급량을 확인했습니다. 






5> 결론

우선 위의 자료들을 도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도표에서 보듯, 문장 미적용 상태에서는 7.3%, 문장 적용 상태에서는 11.02%

일정한 흡수-방출 비례량을 보였습니다. 

문장에 따른 변화 역시, 툴팁에 나와있는 50%와 거의 일치하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2) 실제 적용량은 어느정도?

그렇다면 실제 전투(PVE) 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전 실험을 통해서 확인한 것은,

흡수량(데미지)과 방출량은 비례한다는게 결론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령사의 실전에서의 데미지는 어느정도일지, 여명의정원 중형몹을 때려보았습니다. 

우선 저의 실험당시 아이템 세팅입니다. 



카이락 12강 법봉(공공재치힐), 켈리반 12강 방어구 세팅(장갑옵-공치힐)
악세서리 - 3치2힐 악인켈리반
철기장 하켄 허리띠 - 쌍치

각인서 없음. 


이정도의 세팅의 정령사가 실제 전투에서 주는 흡수량(데미지)과 방출량은 이렇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데미지의 총 합이 2,264,628로, 200만이 넘는 데미지량을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방출량은 +3632의 마나 수급으로, 일정한 양을 보였습니다



위 사진의 데미지를 11.02%로 환산한다면 

249,109.08 이라는 수치의 마나 방출량을 보여야 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말이 안되는 MP 수급량이죠. 

위 실험으로 나오는 결론은 바로 

정령사의 방출량에는 상한치가 있다, 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더 의문점이 생깁니다. 

방출량에 한계가 있는 것인가?

아니라면 흡수량에 한계가 있는 것인가?



그래서 실제 몹에게 1히트만 한 채로 방출해보았습니다. 




20만이 조금 넘는 데미지, 그리고 방출량은 +3632로 동일했습니다. 

1히트에 20만 데미지, 이것을 11.01%로 환산한다면 22971.74 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3632의 방출량을 보였습니다. 

즉, 흡수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방출량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흡수량의 한계냐 방출량의 한계냐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이것을 이렇게 해석한 이유는 아래를 조금 더 표현하기 쉬울 것 같아서
제 임의대로 해석했습니다. )


그렇다면 여기서 역으로 계산을 해봅시다. 

맨 처음 실험을 통해 나온 흡수-방출량에 의하면

3632를 방출하기 위해 필요한 흡수량은 33018 데미지

즉, 33000이 조금 넘는 데미지만 주었다면, 

더이상 정기흡수 - 흡수를 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4. 글을 마치며

우선 이번 힐러 MP 수급에 관한 고찰을 제안해주시고, 귀찮으실텐데도

이것저것 실험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인벤 캔디와레몬 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전 글인 사제 편보다 정령사 편이 내용이 더 많은 것은

원래 비슷한 분량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정령사의 MP 수급에 더 많은 변수가 작용하여더 많은 실험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글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정령사 글의 실험 결과에서는 조금 놀라운 결론이 도출되어 버렸습니다. 

12월 힐러패치 이후 정령사가 중형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량이 늘어난 만큼

PVE 컨텐츠에서 33000이 웃도는 데미지는 정기흡수 1히트면 충분한 상태입니다. 

엠구슬과 결합하여, 더 실전에 적용해본다면 

엠구슬 한개, 정기흡수 1틱-방출을 사용하는데는 5~6초정도면 되는 짧은 시간동안

적어도 5천, 마법사나 사제처럼 MP 최대치가 높은 직업군에게는 6~7000정도의 마나를 수급해줄 수 있는거죠.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령사와 사제를 비교하는 행위를 하지 않고자 노력하고있고,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두 직업을 비교하지는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서 나온 제 마지막 결론은, 

정령사의 중형몹대상 데미지를 증가시킨 것이 정기흡수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 는 것입니다. 



이 글이 올라간 후에 향후 패치가 이루어 질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기흡수 10 히트를 맞춘것과 1히트만 맞춘것이 동일량(그것도 최대치)를 방출한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싶네요.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실험 내용에 대해서, 또는 글 내용에서 틀린점을 덧글로 알려주시면,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