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야 트라이팟 반숙팟은
사제가 좋다고 했었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하기 힘든 점이 생겼는데
바로 부활 후 리버프에 드는 MP가
아룬~샤라 버프 통합으로 특히 샤축 소모MP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물약을 먹더라도

파티 전체적으로 누웠다가 재정비하는 분위기로 가면
엠소모가 감당이 안 되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정령팟의 경우는 환축으로 인해 재정비 자체가 빠르고
정비 시간에 추가적으로 드는 엠소모는 수정버프외엔
없기 때문에 정령팟의 경우가 현재로서는
사제팟에 비해 보다 안정적입니다.


또 숙련팟의 관점에서는 사제팟의 메리트라고
할 만한 요소가 전무합니다.
특히 숙련팟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엠회복능력, 딜링 보조적인 면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제로서는 25초마다 마쟁,
7초마다 맷감3타,
20여 초마다 신번쿨이 돌아오면 패턴을 보면서
파티원이 한명이라도 회피를 해야하는 패턴이
나온다면 신번을 한템포 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딜사제라는 말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령팟의 경우
자동유지되는 결계,
20여초마다 한 번 넣는 맷감과
파티 엠 상황을 지켜보다 넣는 3~4틱 정흡만으로도
모든 파티원의 엠을 풀로 채워주기 때문에
숙련팟이라면 원힐이라도 딜정령이 충분히 가능하고
설령 충분한 딜세팅이 아닌 기존 힐용 장비에
크리스탈과 문장만 바꿔준다고 해도
충분히 초당 20만 정도, 혹은 그 이상의 딜이 나오기 때문에
파티전체의 RDPS는 사제팟과 크게 차이가 나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사제와 정령이 각각 서로 최선의 플레이를
했을 때 현재로서는 상당히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
사제유저의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원인이 됩니다.

결론은

상향평준화로 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테라이니만큼
사제팟의 딜상승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인던의 특성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힐러이기 때문에
사제팟과 정령팟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선 결국 던전에
주기적인 광범위 회피불가 디버프, 회피불가 광범위 지속피해
가 등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듀상과 동일한 형태의 인던이 계속된다면
사제가 관에 들어가는건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