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테라, 진화 업데이트 다음은 레벨 확장과 연합 파티 시스템

지난 27일, 파멸의 마수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 진화 : Evolution의 1차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신규 인스턴스 던전과 길드전 추가, PK 시스템 개선 등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이 개선된 이번 진화 업데이트에 맞춰 블루홀 스튜디오 개발실을 방문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과 개발 컨셉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 블루홀 테라 개발실 이동건 디렉터

게임조선과의 인터뷰에 응한 개발실의 이동건 디렉터는 진화 업데이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음 달까지 예정된 진화 업데이트 이후에도 내년 초 최대 레벨 확장과 연합 파티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면서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제시했다.

진화 1차 업데이트를 마치고도 2차 업데이트 마무리 작업과 2011년 게임대상 후보 프레젠테이션 준비로 숨돌릴 틈도 없다는 이동건 디렉터에게 테라의 현재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내년 초 레벨 확장, 연합 파티 시스템 업데이트를 목표로 준비 중"

■ 파멸의 마수 기자 간담회 이후 첫 인터뷰다. 개발실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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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이후 테라가 발전하고,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유저분들이 주시는 의견을 받으며 고민도 많이 해가면서 개발에 들어가 27일 진화 업데이트를 적용시킬 수 있었다.


■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작업은 어떤 작업인가

다음달 24일 예정인 진화 2차 업데이트 마무리 작업과 그 후 업데이트될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업데이트는 내년 초 적용되지 않을까 한다.


■ 다음 업데이트 규모는?

다음 업데이트는 최대 레벨 제한이 풀린다. 사실, 현재 최대 레벨인 58은 애매한 수치다. 레벨 제한이 풀린다면 뒷자리 숫자가 0이나 5로 끝나도록 할 예정이다. 0이 될지, 5가 될지는 개발실 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레벨 확장에 따라 신규 사냥터와 던전, 아이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 레벨 확장 외에 다른 특징이 있다면?

파티와 파티가 뭉쳐 대규모 그룹의 파티를 맺는 '연합 파티' 시스템이 추가될 것이다. 연합 파티가 추가되면 더욱 스케일 큰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된다.

 

"진화 업데이트, 게이머에게 즐길거리와 편의성 제공에 주력"

■ 진화 1차 업데이트에서 가장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철벽의 수련장의 개발 콘셉트는?

신규 인스턴스 던전 철벽의 수련장은 기존 인던의 플레이 시간이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게이머도 적은 플레이 시간으로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이다.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집중력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 물론, 충분한 보상도 준비했다. 앞으로도 큰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잇는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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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아도르에서 입장할 수 있는 철벽의 수련장

■ 철벽의 수련장의 플레이 방식은?

지켜야할 본진 개념의 유물을 몬스터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며, 배치된 네임드 몬스터를 처치하는 방식이다. 파티원 몇명은 유물을 수비하고, 나머지는 네임드를 공략하는 식이다.


■ 철벽의 수련장의 난이도는 어느정도로 보나

처음 등장하는 3종의 보스는 쉽게 처치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첫 네임드를 처치한 이후, 실력에 자신이 있는 파티라면 더 많은 몬스터를 처치하고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후반에 등장하는 보스도 켈사이크보다는 쉬울 것으로 본다.


■ 가장 주목받을 보상인 공격 속도 목걸이와 문장을 입수하는 방법은?

철벽의 수련장에서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들이 랜덤하게 3%, 6% 공격 속도 증가 목걸이를 드랍한다. 또, 수련장 클리어 시 얻는 토큰을 모아 고급 문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이콘
이름
레벨
공격
충격
최대MP
공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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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목걸이
58
238
349
21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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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목걸이
58
238
349
216
6%


■ 고급 문장 추가 배경에 대해

신규 문장의 추가로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 문장 중에는 기존과 성능이 같은 문장도 있는데, 이런 문장은 문장 포인트 소모가 적다. 따라서 더욱 많은 문장을 세팅하여 기존보다 다양한 문장 세팅과 스킬 활용이 가능하도록 자유도를 늘렸다.


■ 공격 속도 증가 목걸이와 고급 문장 외 일반 장비 보상도 존재하나

일반적인 장비는 기존의 인스턴스 던전에서 얻으면 된다. 문장과 공격 속도 목걸이는 수련장만의 특징적인 보상으로 봐달라.


■ PK 시스템이 변경된 이유는?

악신의 인장을 소모해 개개인에게 PK를 거는 방식은 직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 PK 방식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유저분들의 피드백이 있었고, 이번에 직관적인 방식으로 바꾸게 됐다.


■ PK로 악명이 높게 쌓이면 능력치 감소 페널티가 상당하다.

PK는 분명히 다른 유저를 죽인다는 부분에서 '나쁜 행동'이다. PK가 불가능하게 막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권장하는 부분도 아니다. PK라는 행동에 대한 페널티를 감수하고 PK를 할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맞긴다.


■ PK 가능 레벨이 58이다. 너무 높지 않나

PK는 58레벨 캐릭터끼리만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저레벨때 고레벨에게 PK 당하면 답답하지 않나. 57레벨까지 PK에게 보호받는 세렌의 보호 효과를 받도록 해 PK를 당할 때 오는 스트레스를 줄였다.


■ 드디어 길드전 시스템이 추가됐는데

길드단위로 즐길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일찍 추가하고 싶었으나, 우선 순위라는 게 있다. 유저분들이 원하는 우선 순위에 맞춰 개발하다보니 적용이 조금 늦은 부분이 있다.


▲ 길드전 인터페이스


■ 길드전에 시스템 적으로 승리/패배가 있어 승부가 결정되면 자동 종료되는 부분이 특이하다

다른 게임의 길드전(쟁)은 길드 마스터간의 합의나 한 쪽의 항복이 있기 전까지는 사실상 무기한 진행된다. 그런데 길드전이 길어지면 많은 일반 길드원들은 서로 피곤해한다. 그래서 길드전을 스코어 경쟁 콘텐츠로 만들어 승부가 결정나게 만들었다.


■ 길드전이 끝나고 다시 신청할 때 까지 상당히 긴 시간(72시간) 재신청 텀을 둔 이유는?

대형 길드가 특정 길드가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 등 악의적인 이유로 계속 길드전을 신청해 게임 플레이에 지나친 지장을 주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재신청 시간에 텀을 뒀다.


■ 다음달 24일 업데이트 될 예정인 서버간 파티 시스템에 관심이 높다. 어떤 시스템인가?

최초에 서버 구축 당시 서버간 파티 연동을 고려하지 않아 예정보다 개발이 늦어졌다.

게임 메뉴에 서버간 파티 매칭 버튼이 추가된다. 이 버튼을 클릭하고 입장하고 싶은 던전을 선택하면, 같은 던전에 입장 신청한 다른 서버의 캐릭터와 함께 인스턴스 던전에 입장해 플레이할 수 있다. 서버간 파티 매칭을 이용하면 보너스도 받을 수 있고, 수동 파티 매칭에 걸리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테라, 여러 사람이 함께 도우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 앞으로 테라가 나아갈 방향은 ?

테라는 MMORPG면서 솔로 플레이가 많다. 길드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나 유저가 유저에게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연합 파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저들이 외롭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


■ 캐릭터 밸런스 조정도 예정되어 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무사, 궁수, 사제의 밸런스 조정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PF파트라고 실제 서버에서 캐릭터를 직접 육성하며 유저의 입장에서 직업 밸런스를 체험하고, 유저의 의견 수집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PF 파트와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이 있을 것이다.


■ 개발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

MMORPG에서 프리타게팅을 도입하고, 공격 모션마다 세밀한 판정 차이가 존재한다. 아이템 하나를 추가해도 모든 종족과 성별에 따라 각각 다른 외형을 가지기도 한다.

이렇게 개발적인 측면에서 게임이 상당히 복잡해 여기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부분이 쉽지많은 않다.


■ 마지막으로

지난 추석 때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인데, 대각선 앞 맞은편 좌석에 어느 부부가 앉아있었다. 자세히 보니 남편 분은 노트북으로 테라를 플레이하고 있었고, 아내 분은 문명을 플레이 하더라.

또 얼마전 일이다. 지하철 9호선을 탔는데 옆 자리에 앉은 분이 스마트폰으로 아키아 서버 게시판에서 열심히 댓글을 달며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실생활에서 우연치 않게 테라를 즐겨주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에서도 항상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이 고맙고, 질타도 약으로 받아들이겠다.

 

 

 

 

 

 

 

 

 

 

 

 

 

 

http://tera.gamechosun.co.kr/board/view.php?bid=issue&num=68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