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부심은 내가 본 부심중에 가장 고결하고 성스러운거 같다. 롤의 페이커도 바둑 9단도 테라의 투지 네임드에겐 꿀먹은 벙어리가 되지 않을까? 그들에게 사람을 나누는 잣대는 투지에서 나한테 뒤졌냐 아니면 날 이겼나 둘중 한개가 있을 뿐이다. 오늘도 웃고 때로는 울며 토크온과 귓속말로 수많은 피드백을 주고받고 03시에 투지를 마무리 지으면 근교에서 기본기가 녹슬지 않도록 단련에 단련을 거듭하는 투지전사들 
만약 정말로 지구에 아르곤이 침략한다면 승리는 어제까지 결투를 하다 잠든 테창들의 손에서 만들어질 것임이 자명하다
하긴 인디게임이나 마찬가지인 동아리 게임을 여기까지 달렸다면 그들의 사랑은 이미 여기저기 임신시키고 다니는 폭주기관차같은 아들을 포기하지못하고 챙겨주는 태평양같은 부모님의 마음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
유저가 아이디어를 내고 엘린 룩딸템을 만들던 개발진이 업데이트 하루전에 유저들의 안건을 수용하여 적용시키는 깨어있는 게임 테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