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이기보단 참고용인데 실험 등의 용도로 다른 팟은 평균적으로 대충 데이터 분포가 어떻지...등등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쓰는 글 + 미터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 입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아래로 직행.

 

     여담으로 테라 성공신화의 주역 김낙형 팀장 시절, 간담회 때마다 유저들중 누군가는 딜미터기에

     대한 건의를 항상 넣었는데 그때마다 김낙형팀장의 표정과 단호함은 한국에서 테라가 공식적으로

     딜미터기를 설치할 일은 아마 섭종까지 없을거라는 확신을 주는 사례였지요.

 

     일단 요즘 DPS미터기에 대한 논쟁이 핫하기에 간단히 미터기의 의미에 대해서 정리를 하자면...

     딜미터기 프로그램 자체는 각 개인 유저들에게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켜주는 좋은 프로그램인데,

     이 미터기에 나타난 데이터를 오해석하는 일부 유저들의 인식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는 거지요.

    

     오늘 딜미터기 나온 김에 궁금했던 부분 좀 해소해보고자 키고 듀상을 수차례 돌렸는데 돌려보니 문제점이

     뭔지 알겠더군요. 솔직히 현재 듀상 미만 던전들 난이도는 인던숙련들에게는 그냥 샌드백이나 다름없는

     인던들이라(듀상도 샌드백이 슬슬 되어가고 있고요) 이런 샌드백을 딜로스 없이 계속

   후려패는 것을 딜미터기로 측정한 결과는 클래스 밸런스를 논하기엔 부적절한 무의미한 결과임에도

     일반 유저들은 이런 샌드백 던전에서의 딜미터기 데이터에 민감하고 쓸데없이 반응하기 때문에 문제다,

     라는게 오늘 미터기 키고 듀상 하루쟁일 돌려본 소감입니다.

     더욱이 꾸준히 힐과 도핑으로 생존 가능한 인던은 그냥 계속 뚜드리 맞으면서 패면 딜미터기 데이터는

     좋아집니다. (딜미터기를 보시려거든 오른쪽의 피격 횟수라든가 피격 데미지 데이터도 함께 보시라는거지요) 

 

     (한마디로

     제자리에서 나무인형 패는 DPS를 측정하면 그게 클래스별 딜 밸런스는 아니다

    라는겁니다.)

 

     다음은 일단 듀상 데이터를 몇개 가지고 얘기를 해볼까요. (캐선하다보니 스샷을 안하고 리셋된게 너무

     많아서 나중에 더 추가하겠습니다...)

 

              

 

     스샷된 표본이 세개박에 없긴 하지만 대충 평균적으로 이정도의 데이터가 나옵니다.

     (35% 뽑으신 분은 복수 15강 인던옵션 마공이십니다. 따라서 카이락15강 이상급 파티에서는 35%이상 지분을

      획득하기는 누가 몇번 죽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것도 아래 좀 누우셔서 14%나오신 분

      지분이 빨려서 올라간 경우거든요.)

 

     위에서 우측 상단에 보이듯이 일단 듀상 막보 피통은 미터기 데이터로 840M입니다.

     (두번째 것이 쫄포함이 되버려서 저런데 840이 맞습니다)

    

     어차피 총 피통 840M은 정해져있고 이것을 지분 갈라먹듯이 5명이서 나눠먹는거죠.

 

     힐러는 거의 비정상적인 짓을 하지 않는 한 0~1%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매회 느꼈지만 탱커의 높은 딜량입니다. 

     탱커는 창기,권술 가리지 않고 숙련인 경우 왠만한 딜러에도 꿀리지 않는 딜을 뽑는데 딜러가 못해서가

     아니라 그저 딜미터기로 정확히 보기 전에는 이정도까지인 줄은 몰랐던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스샷 중에 탱커가 1등한 판도 있습니다...전원 노다이 클인데도 그래요.)  

      4탱에 1힐러도 어글문제 옵션문제만 해결되면 클리어에 지장 없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탱커는 대충 20~30% 사이로 딜을 뽑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몹 패턴에 따라 차이가 있고 보스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냐 아니냐 등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변수는 많습니다. 중요한 점은 탱이 딜을 30%를 뽑든 20%를 뽑든 케바케로 딜러나 힐러가 느끼는

         클리어 수월함은 천차만별이고 클리어 시간도 별 차이 없다는게 이 글의 요지 중 하나이겠네요.

       DPS미터기는 플레이스타일이나 자리잡기 및 임기응변적 상황에 대한 데이터는 말해주지 않으니까요.

         +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쫄처리 등 기타 딜링 및 기여로 인한 데이터도 제대로 반영이 안된다고 봐야지요. 

 

     딜러 클래스별로 차이가 확실히 난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스샷중 하나는 그 검무룩이라는

     검투님이 딜을 제일 많이 넣으셨구요. 매판 매판 상황마다 딜량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무리 DPS미터기가

     있다고 해도 정확히 어떤 클래스가 시무룩하다고 정의하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쫄처리하기나 순간폭딜로 보호막 깨기 수월한 클래스가 있기도 하구요. 이런 데이터는 DPS미터기에 없습니다.

     딜러 또한 대충 20~30% 사이로 딜을 뽑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딜러의 경우 딜량 지분 뿐만 아니라 피격 데이터도 판단의 근거로 참고를 해야되는데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DPS미터기의 딜량 지분에만 거의 관심들이 있으셔서...힐러가 특정 딜러에게 받는 부담 등의

         측면도 당연히 DPS미터기 데이터에는 없습니다.

          또한 그렇다면 즉사패턴으로 사망하는 경우 등은 데이터에 반영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사패턴에 당했든 짤딜에 당했든 피격횟수로 올라가고 즉사의 경우 피격데미지 반영이 안되서 판단자료로

         사용하기 애매해지지요.

         (예를 들면 딜량은 낮거나 보통인데 반복에 반복을 해도 큰 패턴을 당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클리어하는 딜러가

          있다면 DPS미터기에서 이 딜러의 가치는 평가절하됩니다. 그래서는 안되겠지요. 실제로 그런 안정적인

          딜러분들이 넘나 많이 계십니다. 트 없이 클리어하기를 원하지 폭딜로 몇초 더 빨리 깨길 원하는게 아닙니다. 

          DPS미터기를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이런 분들이 엄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탱커가 딜량이 생각보다 엄청 높다는 것 말고는 힐러 빼고 대체로 2~30%인게 너무 당연한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현 최상급 인던 듀상을 기준으로 한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이는 데이터를 근거로 올린 이유는,

     무난히 듀상을 클리어하는 파티원이라면 그판그판 실수로 한번 죽었다든가 하는 컨디션이야 조금씩

     다르지만 사람 불문 클래스 불문 다 비슷하게 평균 2~30%의 딜량을 내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게 듀상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워지는 인던들로 갈수록 DPS미터기에 나타나는 데이터가

     파티원별로 클래스별로 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당연해요. 이렇게 계속 점점 쉬워지다가 가만히

     서있는 수련용 목각인형 때리기까지 가면 정말 DPS미터기상 클래스별 딜링 데이터는 엉망 진창일겁니다.

     인던의 난이도와 스타일이 판단 근거의 필수 요소라는 점.

     그리고 당연히 둘 다 취할 수 없다면 최상급 인던 기준으로 밸런스가 맞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듀상 이외 던전에서 DPS 미터기 데이터로 판단이 이루어지는 일은 정말 지양해야

     된다는겁니다.

  

     실제로 계속 돌려본 결과 무난한 듀상 클리어팟에서 보여주는 탱커&딜러들의 딜량 지분은 큰 문제

     없어보입니다.(테라 클래스 밸런스가 넘나 잘 맞다 -> 아닙니다 곡해하지 마세요...) 

 

    ※ 일부 클래스가 함께하지 못했는데 자료가 생기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결론 >

    

     * DPS미터기는 좋은 프로그램이고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단순히 딜량 지분 비교만 가지고 판단의

       자료로 사용하는 등 오해석을 하는 풍조가 퍼져나갈 수 있는 염려가 있다.  

 

     * 비교적 난이도가 낮거나 보통인 인던 등에서 DPS미터기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 오해석의 여지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극단적인 예로 제자리에서 나무인형 패는 DPS를 측정하면 그게 클래스별 딜 밸런스는

       아니기 때문에.

 

     * 듀상 막보의 피통은 DPS미터기로 확인 결과 840M(8억4천만)이다.

 

     * (탱딜딜딜힐)과 같은 일반적 파티에서 듀상 막보의 DPS미터기 상 딜링 지분은

       힐러가 0~1%, 탱커딜러는 평균적으로 20~30% 쯤 된다.(탱커가 절대 딜러에 비해 딜이 부족하지 않다)  

 

     * 딜링 지분이 탱커 딜러 골고루 있고 피격 데이터도 적은 파티의 클리어가 가장 수월하며 클리어시간도 빠르다.

       (딜링 지분이 엄청난 영웅이 탄생하는 경우는 클리어시간이 많이 걸렸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 DPS미터기에는 - 플레이스타일이나 자리잡기, 쫄처리 및 기타 딜링 및 기여로 인한 딜로스 등 

                                   임기응변적 상황에 대한 데이터는 없다.

     

     * DPS미터기로 - 숙련도를 판단할 때는 딜링 지분 뿐만 아니라 피격당한 데이터도 판단의 근거로

                               참고를 해야되는데 즉사패턴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피격뎀이 데이터에 반영이 되지

                               않는 등 부족한 점이 있고, 힐러가 플레이스타일 등의 이유로 특정 딜러에게 받는 

                               부담 등도 DPS미터기 데이터에는 없다.

 

     * 딜을 무리하게 하지 않고 큰 패턴 피격이 드물어 상급 인던을 안정적으로 클리어하는 파티원이

        DPS미터기 데이터만 가지고 판단할 경우 평가절하될 수 있다.

 

     * 위의 이유로 DPS미터기는 유용한 프로그램이지만 판단을 위한 참고적 재료일 뿐 전부가 아니다.

 

        따라서 100% DPS미터기 데이터(딜링 지분 등)만을 가지고 유저나

     클래스의 판단까지는 제발 이어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