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플레이어라 pvp에서의 밸런스는 논외로 치고...

 

인던에서 직업간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뉘게 된 이유는 인던 설계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58렙이 만렙이던 시절 황금의 미궁까지만 해도 사람들간의 호불호는 있었지만

 

특정 직업에 대해서 완벽하게 배척하는 분위기는 없었죠.

 

지금 드러눕기 운동하는 궁수들도 라면궁이니 뭐니하는 말들이 있긴했지만

 

각종 덫이나 최근 인던에선 완전히 잊혀진 스킬들을 통해 나름의 역활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것이 보스들에 CC기가 아예 안먹히고 피통이랑 공격력만 드립다 높인 보스가 들어앉은 인던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테라의 직업적 스킬이 완전히 배제되고 탱,딜,힐 3가지 특성만을 남겨두면서 인던에서의 직업간 밸런스가

 

산산히 부서져버렷죠.

 

 

탱커는 닥치고 머리고정, 딜러는 닥치고 후방에서 스킬난사, 힐러는 피관리하면서 딜보조.

 

 

새로운 인던이 나올때마다 보스들의 패턴에 특정 직업들은 도전도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스킬로 무장을

 

시키면서 인던팟 짤때 왕따를 당하는 직업들이 나오기 시작한겁니다.

 

이런 상황에 딜미터기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닥치고 후방에서 피나 깍던 딜러들 간의 우열이 수치화되어 나타나게 되니

 

그동안 왕따를 당하더라도 유지되던 직업들이 완전히 배제되어 버리는 사태가 발생해버린겁니다.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딜러 역활도 하면서 탱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캐릭인 검투사가

 

중갑에 방패까지 들고 있는 창기사보다 딜이 안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까지 맞으면서 검닥불이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인던에서 멸종의 길을 가기 시작하고,창기사 유일신의 시대를 맞이하며 잘나가던 창기사가 딜러보다도

 

딜이 강력한 권술사라는 괴랄한 탱의 등장으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고,

 

 

닥치고 후방에서 피나 깍던 딜러들은

 

무신이라 불리면서 잘나가던 무사와 딜킹의 이름을 외치며 차징하던 광전이 지멋대로 돌아다니는 보스의 뒤통수에

 

스킬을 쓰기가 어려워 지면서 순간이동으로 후방이동해서 닥딜하는 인술이라는 괴랄한 생명체에 의해 설자리가

 

좁아지고, 내가 잘만 때리면 딜킹인 광전만큼 피 잘빼는 캐릭이야를 외치며 법부심을 부리던 법사의 민낯이 딜미터기에

 

의해 낮낮이 까발려지면서 그동안 왕따의 당하던 검투랑 궁수와 같은 위치까지 떨어졋으며,

 

덫이나 cc기가 있는 스킬을 가진 궁수가 긴 선모션 및 후모션을 요하는 스킬들이 인던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게

 

되어버리고, 광전처럼 차징해서 한방을 노려야 되는데 그 한방이 허구헌날 흰뎀 삑사리라더라...

 

그래서 치명타 치명타 노래를 불러 얻어낸 스킬이 명사수인데 이게 적용 전후 전혀 차이를 못느끼겟더라.....

 

그러니 여전히 인던팟에서 배제된채 관속에서 투쟁중...

 

 

 

그나마 힐러는 사제나 정령은 두개 다 인던 돌아봐도 딱히 문제 못느끼겠고 직업게시판도 조용한거 보면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은거 같긴함.

 

 

 

결론적으로 인던에서 직업간 밸런스를 조정하려면 인던을 설계할 때 닥딜과 회피만해야되서

 

딜이 안나와서 버려지고 회피기가 부족해서 버려지는 인던말고

 

각 직업들의 스킬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인던을 만들어 달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