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구수의 차이만 있었을뿐 카이아에도 네임드 공대장과 파티들이 있어서  잘 돌아갔었죠. 하지만 그 잘하는 유저들은 현재 접거나 아룬으로 넘어간 상태에요.  호랑이와 여우라고 칭할게요.

호랑이들이 전부 숲을 비우니까 여우들이 군림하며 왕놀이를 했어요. 막 아무데나 쟁걸고 초식유저가 잡고있는 네임드 뺏으면서 "강해져서 돌아와라" 손발이 0으로 수렴하는 말이나하면서 놀았어요. 포화에도 자주 놀러가서 잘한다고 인정받으며 놀았죠. 그런데 문제는 명전이에요. 항상 지는건 아닌데 여우들이 많이 있는쪽이 져요.자주 져요. 자주 지니깐 재미도 없어서  이기는 팀에 섞여보려고 다른 여우들과는 파티를 하지않고 명전을 갔더니, 이기기도하고 지기도하지만 재밌어요.답답한 상황도 덜 봐서 좋아요. 그런데 점점 나중에는 다른 여우들도 혼자 매칭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이기고는 싶은데 다른 여우녀석들은 못미더워서 그들과 손발 맞춰서 연습하기는 싫고  이렇게 따로 매칭해서 놀다가 나중에 친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예상밖의 일이 벌어졌어요.따로 매칭하는 여우가 점점 늘어나더니 어느새 자연스레 여우끼리 같은 팀으로 만나네요. 당연히 계속 지고 스트레스 받고 재미도 없어져요.  그렇다고 명전을 포기할수는 없어요. 말이 카이아의 왕이지 전쟁도 없어서 제대로 된 싸움의 재미를 찾을수있는 방법은 명전밖에 없거든요.

여우는 이때부터 선동을 하기 시작해요."명전이 망하는 이유는 불균형한 매칭시스템과 망해가는 테라의 상황을 생각하지않은 이기는것만 생각하는 팟매하는 돼지들 때문이다"라고 선동하죠. 웃기지만 이 개소리가 먹혀들어요. 선동당한 몇몇 돼지는 같은 소리를 외쳐대며 팟매하는 이들을 욕하기 시작해요. 마치 페북에서 페미 옹호하며 남자들 욕하는 남자새끼들처럼 논리없이 배려를 강요하며 승률이 좋은 멀쩡한 분들을 욕해요. 나중에 그 분들은 욕먹기싫어서 팟매를 풀거나 명전을 끊죠. 결국 명전은 명전을 기획한 사람도 모르는 깐깐한 규칙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아무나 갈수없는 신성한곳이 되었이요. 아무나 오면 바로 쫓아내버리죠. 그러면서 여우와 돼지들은 매칭대기시간이 길다  매칭이 잘 안된다 이게 다 ㅇㅇ때문이다  등등 갖은 징징거림과 남탓만하게되요. 끝까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우는 없었어요.

이렇게 여우들은 자기들의 즐거움을 위하여 노력하여 잘먹고 잘살았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