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를 하고싶어 2차때의 공략들을 참고해 쿼렐슈터(출혈)과 스카우트(은신)를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출혈이 사라진 걸 예상못했네요..(주륵)
현재 113레벨이고 스탯은 민첩과 힘을 약 1:1로 주고 있습니다.

1. 아처
[멀티샷]
궁수계열의 밥줄입니다. 무조건 다 찍고 특성도 적절히 찍으세요. 사실 화살을 한두발도 아니고 여러발 쏘는 스킬을 처음부터 배우게 해놓고 나중에 두,세발 쏘는 스킬을 주다니... 첫 스킬치곤 과한 것 같네요. 덕분에 뒤로 갈 수록 멀티샷 이상의 스킬들이 나와야 하는데 기대치만 높였다는 생각이...  

버그가 있는데 멀티샷 차징 중 점프키를 눌러 취소할 시, 다시 멀티샷을 사용하기 전까지는 기본 공격이 불가능해집니다.

[스위프트스텝]
스킬 자체는 별로인데 특성이 살린 스킬. 다만 아처를 2서클가야만 찍을 수 있습니다.

[풀드로우]
적을 꿴 뒤, 방어력을 낮춘다... 까지는 좋았는데 쿨타임이 너무 길고 달랑 둘만 묶다보니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결국 버리게 되는 스킬.

[닐링샷]
이 스킬은 아처스킬이 아니라 쿼렐슈터의 스킬이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쿼렐슈터의 컨셉이 기동력을 포기하고 말뚝딜을 하는건데 스위프트스텝과 같이 아처에게 주어져서 의미가 없네요. 게다가 모든 스킬이 사용 불가가 되는 부분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재 동전꼽기용 스킬로 전락하여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웃기게도 회피가 높다면 앉아서 회피하며 딜을 넣을 수 있어 사용시 회피 감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캐릭터를 키운다면 닐링샷 위주로도 가보고 싶네요. 

버그가 있습니다. 닐링샷 단축키가 아닌 점프키로 닐링샷을 캔슬했을 시에 계속 닐링샷을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재시전 시 마나가 감소하지 않고 기본 공격 모션이 닐링샷 모션과 섞여 나옵니다. 다시 닐링샷 단축키를 누르면 정상작동하구요.

2. 쿼렐슈터
쇠뇌를 사용하는 직업입니다. 쇠뇌는 활보다 사거리, 공격력이 딸리는 대신 다른 쪽에 보조장비를 장착할 수 있어 젬으로 이득을 봐야합니다만 그냥 활 끼세요. 어차피 멀티샷이랑 캘트롭으로 딜하는데 캘트롭은 모든 무기로 사용 가능입니다. 파비스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냥 아처 2랭 하위호환 느낌이에요. 심지어 3서클엔 기존 컨셉을 버리고 달리면서 평타질 합니다(...) 뭐하자는건지ㅠㅠ 

[파비스 설치]
실망을 감출 수 없던 스킬. 일단 방어하는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범위 공격과 포물선 공격은 전부 다 맞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일직선 공격을 잘 막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몬스터들은 파비스 뒤로 돌아와서 때리기 때문에 결국 컨셉과 맞지 않는 기동 플레이를 여전히 해야합니다. 보스 몬스터가 파비스 날리는 건 보스니까 예외라고 하죠. 결국 이 스킬은 몹몰이 후, 넉백용으로 쓰게 됩니다(...) 쿼렐슈터의 존재의의를 망가뜨린 1스킬. 하나만 찍으면 충분해요. 파비스를 동시에 2개 사용하는 보스몬스터가 있던데 유저 역시 파비스를 충전식으로 최소 2개정도는 세워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파비스의 크기를 특성으로 늘리던지.

[켈트롭 뿌리기]
쿼렐슈터의 밥줄 스킬입니다. 기존에 출혈 특성이 있었다는데 이번에 삭제되었는지 데미지 증가 특성만 있어요. 찍을 때마다 개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특성의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 공중 몬스터한테는 사용불가지만 그정도 페널티는 감수해도 되지 않을까요. 다만 쿼렐슈터가 파비스를 박고 닐링샷 등으로 말뚝딜을 하는 컨셉이라면 켈트롭 역시 딜링기가 아니라 적의 이동을 방해하는 기능(슬로우)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저 한번 뿌려 폭딜하는 용도. 

버그인지 의도된 사항인지 알 수 없으나 캘트롭이 어그로를 끌어 몬스터들이 밟지 않습니다.(물론 유저가 어그로를 더 끌 경우 밟게 됩니다만) 캘트롭은 위치만 바뀌지 않으면 시간 전까진 사라지지 않는 좋은 탱커가 됩니다(...)

[돌멩이 줍기 - 스톤샷]
돌멩이 줍기는 돌을 줍습니다. 이게 3레벨 되어도 1,2개 주어질 때가 많아서 조금 짜증이 나는(...) 스톤샷은 석궁을 사용하는 직업답게 돌을 발사하는 스킬입니다. 스턴은 좋습니다만 SP에 비해 데미지가 매우 구려 켈트롭, 멀티샷 전부 쿨일 때 가끔씩 쓰는 정도입니다. 무게가 100이나 되는 돌을 쏘는데 충전이 필요없다는 건 둘째치고 데미지가 구린 걸 보니 도대체 재질이 뭔지 궁금해집니다. 쿼렐슈터가 진짜 포대라는 인식이 되려면 스톤샷이 제대로 된 한방기였으면 좋겠네요. 

[래피드파이어]
쿼렐슈터 2써클의 딜링기입니다. 여러 개의 화살을 8방향으로 장전해서 쏘는 스킬인데 기동성을 포기했다는 컨셉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판정이 애매해서 몹을 잘 몰았을 땐 폭딜이 가능한데 조금이라도 방향이 빗나가면 두~세대 맞고 끝나버립니다. 1레벨 당 충전시간이 0.2초씩 늘어나는 것도 압박이 엄청나지요. 파비스만 제대로였다면 문제없었을 충전일텐데..

[철거]
철거는 유틸기입니다. 파비스를 미리 철거해 콩알만한 데미지 딜링을 가하기도 하고 보스전에선 각종 트랩들을 발로 차버려 부술 수 있습니다. 후자의 사용방법이 적절하네요. 하나 정도 찍으면 좋습니다. 

생각했던 쿼렐슈터의 딜링 모습 : 파비스를 박는다 -> 스톤샷으로 넉백시키거나 켈트롭을 뿌려 적의 접근을 저지한다 -> 자세를 취해(닐링샷이라던가) 적에게 사격을 가한다, 다수의 적에겐 래피드파이어 -> 이후 철거로 자리를 옮긴다

실제 쿼렐슈터 : 몹을 예쁘게 뭉친다 -> 파비스로 넉백시킨다 -> 래피드파이어 방향을 잘 맞춰서 날려준다 -> 도망 -> 캘트롭, 멀티샷을 날린다 -> 캘트롭 쿨이 돌아올 때까지 고자평타를 친다

3. 스카우트
보조로 계획된 직업이라서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지만.. 아처-쿼렐-쿼렐 트리를 탔던지라 더더욱 눈물이 납니다... 여전히 주 딜링기는 멀티샷+캘트롭이에요(OTL) 옷이 예쁜건 좋네요..

[플루플루]
몬스터에게 공포와 혼란을 유발하는 소리나는 명적을 발사합니다. 기존엔 5마리에게만 적용되는데 특성을 통해 한마리씩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딜링기가 아니기 때문에 전 일단 하나만 찍었어요. 

적진에 침투해 혼란을 유발한다는 컨셉의 스킬인데다 2차 클로즈베타 유저 영상에서 제대로 작동하길래 기대했는데 어째선지 이번 3차에선 오작동 하고 있습니다. 공포가 제대로 걸리지 않아 발사하는 순간 맞은 놈이 쫓아오게 되고 맞은 놈을 따라오는 주변놈들까지 한꺼번에 다 몰립니다. 혼란 역시 공격모션은 취하는데 데미지가 들어갔다 안들어갔다 하네요. 그리고 플루플루가 풀리면 일부 몬스터들은 멍때리는 상태에 들어가 한동안 가만히 서있습니다.(이게 진정한 혼란)

[카모플라주]
개그스킬입니다. 상자로 들어가 적의 어그로를 끌지 않고 방어를 한다는 스킬인데 현재는 하나도 찍지 않았습니다. 상자에 들어가면 스킬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그로를 없애는 데엔 은신이 훨씬 좋기 때문이죠. 개그용으로 하나 찍을 듯 합니다...

[클로킹]
스카우트의 존재 의의라 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은신하면 공격 또는 점프하기 전까진 지속시간 내내 상태를 유지하는데 기존 어그로도 사용하면 전부 사라지기 때문에 안전한 탈출도 가능합니다. 덕분에 몬스터가 몰리는 와중에도 안전하게 퀘스트를 할 수 있었네요. 또한 특성을 찍으면 이후 로그와의 연계를 노린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5레벨에서 쿨타임과 지속시간이 같아집니다.

[플레어 샷]
스카우트의 유일한 딜링기입니다. 섬광으로 신호를 보낸다는 정찰병의 컨셉을 잘 살렸습니다만... 그래서인지 딜링도 전혀 되질 않습니다. 지속데미지는 평타보다 낮은데다 범위는 멀티샷 동그라미 정도에요. 콩알만한 데미지라도 주려고 범위안에 몬스터를 묶어두려 애쓰다가 꽤 죽었네요. 울며 겨자먹기로 일단 딜링기가 없어 다 찍긴 했는데... 범위를 늘려주는 특성이 있던가 네이팜탄만큼 화끈해지지 않는 이상 안쓰게 될 듯 해요.


일단 클베끝나기 전까지 로그를 해볼 생각인데.. 지금 로그 평을 보아하니 단검을 끼면 평타가 훨씬 약해진다(...)니 차라리 그 전에 다른 직업을 하나 더 키워볼까 합니다. 일단 그래픽도 이쁘고 직업이 다양해 복잡한 걸 좋아하는 취향엔 맞는데.. 오픈베타 전까진 각 직업의 컨셉과 밸런싱을 유저와 함께 맞추는 과정이 필요해 보이네요. 이 상태로 직업 개수만 늘려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