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이스트급 학교는 아니였지만 나름 서울 중위권 대학을 붙고 1학년때 부모님 친구 자녀분 2명을 과외 할 기회가 생김

맨날 수업만 받다가 내가 수업 할 생각에 너무 설레어서 전날 밤에 잠도 못잠..

첫번째 학생은 이제 막 중3 올라온 학생이였음

근데 이 친구가 수업을 너무 열심히 들어줬음. 그래서 참 고마웠던거 같음 나 같은게 뭐라고 이렇게 열심히 들어주는지.. 그래서 끝난 날부터 수업 하기 전날까지 수학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한거같음.. 삼수생 시절보다 더. 그래서 그 학생이랑 공부하는 것도 너무 즐겁고 서로 쿵짝이 잘맞아서 아 이런 맛에 과외 하는구나 함

문제는 두번째 학생인대 얘는 예습 복습도 안바람 숙제라도 해왔으면 할정도임.. 학생 문제 풀다보면 첫번째 학생은 문제 풀다가 막힐 때 조금만  풀어주면 바로 아 형 잠깐만요 풀 수 있을것 같아요 하면서 바로 저기가 펜 먼저 들었는대 이 학생은 조금만 풀다 막히면 아 선생님 모르겠어요 하면서 내가 풀어주는거 보다가 아 그렇게 푸는거구나 신기하다 이러고있음 . 결국 돈 받으면서 나만 수학 문제 풀고 수학실력 늘음. 결국 학생 성적은 안 오르고 3개월 하다 그냥 내가 먼저 그만 하겠다고함

첫번째 학생은 아직도 성적 탑을 달리지만 국어를 못해서 저한테 도움 요청을 했는대 저도 국어 고자라 형이 미안하다 시전..

확실히 과외는 학생의 태도에 따라 많이 바뀌는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