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클을 방금 보고 왔다.
워낙에 슈퍼스타인만큼, 마이클에 삶과 일대기가 스포할 것이 있겠냐마는..
영화 내내 BGM으로 마이클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BGM으로 나오다가 연습하거나 공연하는 음악으로 트랜지션되는 점이 흥미로왔다. 마이클잭슨을 즐겨들었던 사람은 보는 내내 귀가 익숙할 것이다. 앨범이 벤 - 오프더월 - 드릴러 - 배드 순서로 많은 노래가 재편되어 나온다.
어렸을 때 마이클의 대역을 하는 꼬마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편집이건 뭐건간에 재능이란 이런 것인가? 가 느껴지는.. 왜 마이클잭슨이 우뚝서게 됐는지 알게되는..
마이클의 성인 대역의 실제 조카 자파르 잭슨은.. 영화 프리뷰나 포스터에서 얼굴이 좀 달라서 이질감이 느껴지면 영화에 집중이 안될까 걱정했는데, 마이클 특유의 얇은 목소리를 따라해서 그런지.. 마이클이라 생각하며 보는데 무리가 없었고, 가끔 특별한 각도에서 비출 때, 조카라서 그런지 "어 이거 마이클 아니야?" 느낀적도 있었다.
문제는 이 영화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혹사 당하는 것에 너무 포인트를 준 나머지, 성인 될 때까지 아버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영화는 공연장에서 'BAD' 를 부르며 끝난다.
마지막에 기억은 안 나지만 투비컨티뉴.. 같은 문구가 있었던 걸로 보아, 2부가 예정되어 있는 것 같다. 아니 그럼 왜 2부작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어..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보러 가지...

한마디로 연출은 나쁘지 않았는데.. 분량 조절이 아쉬웠다.
그냥 마이클잭슨을 오마쥬하는 것 이상은 안느껴졌다.
한 편에서 기승전결을 바랬던건 나의 과욕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