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는 출범 1년 3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북중미 월드컵 참사에 집행부의 책임도 당연히 크다. 이들은 정 회장의 독재에 침묵했고, 정 회장의 밀실 행정을 용인했고,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도 눈을 감았다. 

때문에 정 회장과 함께 집행부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역시 언론을 통해 "정몽규 회장 체제의 축구협회 수뇌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며 힘을 실었다. 

그러나 집행부 '총사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집행부 총사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고 있기는 하지만, 당장 실행할 가능성은 없다. 집행부 총사퇴에 의한 행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을 분석된다. 행정 공백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더욱 가중시킬 거라는 의미다.   

사퇴하지 않으니, 홍명보 감독 후임 선임 작업도 현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다. 현영민 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열어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오는 9월 A매치,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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