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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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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얀데레 만난분(펌)3개월 전부터 사귀고 있는 애인이 있는데 '정말 헤어지고 싶은데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겁니다. 이건 무슨 소리인가 싶어 자세히 들어봤는데... 왜 헤어지고 싶어하는지 진심으로 이해가 가더군요. 얀데레였습니다. 실사판 얀데레라고요. 이 녀석이 고백해서 사귀게 된 여친인데. 이놈이 구애할 때는 전혀 그렇지 않던 여자애가... 사귀고 나니까 갑자기 얀진이 시작됐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연애 1주차에... 자고 일어나니까 문자 65통과 부재전화 47통이 왔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떨어져서 전화를 잠깐 안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무려 112통이 왔다고... (오히려 여친 쪽이 왜 안받냐고 삐졌답니다.) 그리고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2) 이놈한테 여동생이 있는데... 여친이 "여동생하고 너무 가깝다" 라는 이유로 화를 냈고, 의자를 집어던지며 불같이 울부짖었다고. 우리들 표현으로 하자면 진짜 진심으로 '죽은 눈' 상태였다고 하네요. 3) 물건을 수집합니다. 얀데레들 중에서 마시다만 페트병을 수집하는 녀석들 있죠? 페트병은 일단 기본이고... 코를 푼 휴지도 슬쩍 챙겨갑니다. 얼마 전에는 이놈의 지우개를 혀로 할짝할짝 핥다가 입안에 넣고 우물우물 빨고 있었다고 하네요. 4) 여친의 집에 커다란 서랍이 있습니다. 잠금형태인데... 이때까지 수집해온 물건들이 있습니다. 마시다만 페트병에, 휴지에, 지우개에, 먹다 남은 빵까지(곰팡이가 슬었는데도)!! 문제는 이걸 아주 자랑스럽다는 듯이 보여줬다는 거. 5) 일단 이 여자애는 우리 캠퍼스가 아닌데... 우연히 캠퍼스에 놀러왔던 여친이... 이놈과 우리 과 여자 선배가 같이 숙제하는 모습을 보고 거의 죽일듯이 달려들었다고 하네요(물론 여자한테). 달려들자마자 책상 위의 샤프를 집어들어 머리를 찍어버리려 했다고 하네요. 다행히 피했지만. 그 선배의 얼굴에 스크래치를 남기고 머리카락을 한줌 뜯어내고 나서야 겨우 끝났답니다. 오죽 했으면 3학년에 복싱 다니는 선배가 급하게 달려와서 힘으로 제압해야 했을까. 다시는 그 선배 얼굴을 못보겠다고 화를 내기는 냈는데... 오히려 이 여자애는 기뻐하면서 "다시 만날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말했더군요. 대충 이 정도인데(현재 절찬리에 진행형). 헤어지려는 시도를 안 해본 건 아니랍니다. 문제는 헤어지자고 말하자마자 "나 죽어버릴 거야!!" 라고 울면서 차도로 뛰어들려 했어요... 그것도 차가 쌩쌩 달리는!!! 우연히 지나가던 동기 몇명이 붙잡고 말려서 망정이었지... 진짜로 뛰어들 기세였습니다. 그때 네 명이 매달렸는데 질질 끌려갔답니다. 두번째 시도에서는... 아예 눈앞에서 대놓고... '과도'를 들고(핸드백에서 과도가 나오는게 정상?) 손목을 긋겠다고 펑펑 울었대요. 이 애가 딱히 가정에 문제가 있거나 애정을 못받고 자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외동딸이라서 아주 지극정성으로 부모님이 길렀다고 하네요. 한참 얘기를 듣던 도중. 제 옆에 있던 여자 동기가. "지금 너 나랑 얘기하는 것도 위험한 거 아니냐?"(욕설이 섞여서 최대한 순화시켰습니다) 라고 말하자, 순간 등골에 소름이 쫙!!! 왠지 유리창에 얼굴을 박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 역시 이 정도는 아니지만... 소프트 얀 정도로 겪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말다툼 도중 가위가 날아와 인생하직할 뻔했었죠)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주기는 했습니다만... 이건 정도가 너무 심해요. 요즘 이 녀석이 살이 빠졌다 싶었더니 이유가 있었어... 아무튼 참... 걱정입니다. ////////////////////////// 이게 전에 글. 시간대가 2013년 8월달 쯤. /////////////////////////////////////////
3개월 후......
동기 녀석이 드디어 여친이랑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술집에서 건배를 외치면서 축하해주었습니다~. ( 에리그 + 사내놈 + 여자동기... 이기는 하지만 공대라서 의미가 없는 = 3명 ) 저는 알코올 알레르기인지라 콜라였지만... 이건 절대로 염장을 지른 게 아닙니다. 헤어진 당사자도 같이 축하를 했다구요. 왜냐구요? 링크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 녀석의 여친이라는 녀석이 얀데레였습니다. 실사판 얀데레요!! 연애 1주차에 자고 일어나니 부재중 전화 47통에 문자 65통이 오지 않나, 남친이 여동생과 가깝다고 죽은 눈을 하지 않나, 페트병이나 코 푼 휴지를 가져가지 않나, 집에서 커다란 서랍 안에 그 물건들을(마시다만 페트병에, 휴지에, 지우개에, 곰팡이가 슨 먹다 남은 빵까지!!) 보관해서 사랑의 증명이라고 자랑스럽게 보여주지 않나, 남친 캠퍼스에 놀러와서 여선배랑 숙제하는 거 보고 죽을 듯이 달려들어서(물론 그 여선배에게) 샤프로 찍어버리려 하고 기어코 뺨에 스크래치를 내고 머리카락을 한줌 뜯어내지 않나, 다시는 그 선배 얼굴 못본다고 화를 냈더니 오히려 "다시 만날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 라고 기뻐하지 않나, 헤어지자고 말하자마자 "나 죽어버릴 거야!!" 라고 울면서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로 뛰어들려 하지 않나, (우연히 지나가던 동기 몇명이 붙잡고 말려서 망정이었지...) 두 번째 시도에서는 아예 눈앞에서 대놓고 '과도'를 들고(핸드백에서 과도가 나오는게 정상?) 손목을 긋겠다고 펑펑 울지 않나... 그리고 한 3주 전 세 번째 시도에는 너 죽고 나 죽자 하다가 망치로 컴퓨터 모니터를 작살냈다고... (1센티만 삐끗했어도 머리에 맞을 뻔했답니다) 결국 이 녀석이 용기를 내서 일주일 전에 여친의 부모에게 자초지정을 설명했더군요. 다행히 부모는 개념인이었는지 정말 미안하다고 엎드려 사과까지 했답니다. 부모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조치를 취할 테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살짝 사연이 있는 게... 이 여친이란 녀석이 전에도 어떤 남자애를 사귄 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 정도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당시 남친이 양다리를 걸쳐서 헤어졌답니다. 사기쳐서 돈까지 뜯어내려고 했다네요(물론 그 전에 헤어졌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합리화할 수 없지만... 약간 안쓰럽기는 합니다. 저 역시 이런 살벌한 연애경험(정도는 다르지만)이 있는 터라 그 얀데레 여친의 심리가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평소에도 이 녀석한테 조언을 많이 해준 편이었구요. 어쨌든 이 녀석도 이제야 얼굴이 좀 피는 것 같더군요. 진짜 한동안 우울증에 늘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참 고생한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불안한 게... 물론 초치는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얘기는 안했지만...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전 불안하달까... 그렇게 집착하던 여자가 부모가 조치를 취했다고 그렇게 금방 단념할까... 겁납니다. 경험자라서 알 수 있는 거지만... 이게 절대 쉽게 끝날 일이 아니니까요... 이 녀석은 좋다고 술을 퍼마셔대는 바람에 제가 자취방까지 데려다줘야 했습니다만... 혹시 몰라서 관리인에게 부탁은 해둔 상태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좀 으스스했던 건... 기분 탓이겠죠? PS. 일단 30분 전에 전화를 때려받는데... 안 받더군요. 그냥 취해서 자고 있는 거겠지. 응, 그럴 거야. 아침에 전화하면 머리 아프다고 골골대겠지. 응. ////////////////////////// 이게 2013년 11월 14일,. 이틀 전. ///////////////////////// 그리고 최근에 올라온 글.... 어젯밤. 얀데레 여친과 헤어지는데 성공하고 잔뜩 술을 퍼마셔 뻗어버린 그 녀석을 제가 맨션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동기의 맨션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관리인의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불안감에 관리인에게 미리 그 얀데레녀의 간단한 인상착의 몇가지를 단단히 일러두고 갔었습니다만... 집에 돌아가서 전화를 걸어봤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술에 취해 뻗어서 그런 건가 싶어서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오후 1시에 다시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받지 않았습니다. 원래 전화나 문자를 잘 안 받는 녀석인지라 그러려니 싶었는데... 왠지 무섭습니다. 어젯밤에 집에 돌아가는 길에 느꼈던 그 으스스함이 왠지 기분 탓으로 돌리기에는... 오한까지 들었다는 게 좀 불안했거든요. 수업이 끝나고 3시 쯤에 다시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습니다. 문자를 보내도 묵묵부답. 조금 가슴이 철렁한 걸 느끼며 곧바로 녀석의 맨션까지 버스를 타고 달려갔습니다. 관리인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들어가봤는데요. 다행히도 그냥 단순히 퍼자고 있었을 뿐이었습이다. 그도 그럴만한 게...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마시지도 않는 술까지 잔뜩 퍼마셨으니 이렇게 뻗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단순한 기우였구나. 그렇게 저는 안심하고 돌아가려 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조심해야겠어, 학생. 그 여학생 어젯밤에 찾아왔었거든." (잘 기억이 안나서 대충 적었습니다) 순간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혹시 싶어서 그 시간을 물어봤습니다. 그 얀데레녀가 찾아온 시간이 대략 밤 10시 30분 쯤. 제가 그 녀석을 데려다 준 게 분명 밤 10시 10분 쯤이었습니다. (저는 일을 끝내면 항상 시간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서 확실합니다) 즉, 어쩌면 그 얀데레녀는 제가 동기 녀석을 데려다주고 나오는 그 과정을 전부 지켜봤다가, 제가 맨션을 떠나자마자(10시 10분 쯤) 들어가려 했었을지도(대략 10시 30분 쯤) 모른다는 겁니다. 추측이기는 한데... 이거 단순한 추측이면 좋겠어요. 정말!! 순간 감기 몸살이라도 걸린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일단 관리인 아주머니에게 절대 그 사람은 정말 위험한 사람이니까 들여놓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경찰 쪽에서 대처를 잘못하면 그 2차 피해는 저한테 돌아올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제 추측이 맞다면... 그 얀데레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 집 위치까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잠깐만. 그러고보니 저 사망플래그 꽂은 건가요? 그런 건가요?!! ..그렇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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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겜유저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