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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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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24
RPG는 관성인데 그 관성이 깨짐 ㅅㅂRPG는 시작하는 방법이 수십가지지만 나중에는 관성이 큰 이유가 됨 지금까지 키운 캐릭터, 투자한 시간, 매주 반복하는 숙제도 있고 사실 그 관성에는 지인, 길드, 디스코드와같은 인간관계도 중요함 딱히 게임이 엄청 재밌지 않아도 같이 레이드 도는 사람들이 있고, 디코에서 떠들고, 길드원들 접속하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접속해서 노는거임 그렇게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지속적인 관계가 플레이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거지. 그런데 이번 익스트림은 그 관성을 아예 부숴놓은것도 큰 문제임 레이드에 지쳐서 접어, 성장에 , 거절에 지쳐서 접어버린 유저들만이 문제가 아니고 남아있는 연관된 사람들도 당연히 거기에 영향을 받음 게임 자체의 실망감도 당연히 있지만 ,매주 같이 돌던 사람이 빠지고, 디코에 모이는 사람이 줄고, 길드도 조용해지면 남아 있는 사람들조차 굳이 접속할 이유가 하나씩 사라지는거 그러다 접고, 다른사람은 며칠, 몇 주 쉬다 보면 문득 깨닫게 됨. "어? 로아 안 해도 별문제 없네?" RPG에서 진짜 무서운 건 유저 한 명이 접는 게 아니라, 한 명이 쉬면서 주변 사람들의 관성까지 같이 끊어지는 것 특히 MMORPG는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사람이 서로의 접속 이유가 되어주는 게임이기때문에 이게 더함 원하든 원하지 않든 누군가 접으면 그 사람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쉬게 되고, 그렇게 하나둘 떠나다 보면 결국 니들도 접게 될 수 있다는 거지. 어 님 접어요? 어 내 깐부가 어 친창이 어 길드가 솔까 난 대깨로라서 앞으로 엔드는 모르겟고 어차피 망할때까지 할거같다만 그게 니네가 할일이잖아 운영진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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