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쉽지만 이것이 쉬운 말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전제 사항이 필요하거든요. 길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월탱에서 자주포의 지원을 입으며 교전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전술상의 메리트를 지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역전이 되는 판을 보게 될경우 아군의 진격 루트로 적군의 자주포 지원은 가능하나 아군 자주포 지원은 불가능한 지역에서 적군이 농성을 하게 되는 경우에 주로 발생을 하게 됩니다. 

1. 자주포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이유는 왜그런가?

공방 플레이시 자주포의 방열지역은 본진에서 멀지않은 근처에서 방열을 하여서 사격을 하게 됩니다.
(좀더 멀어져봤자 1.5선, 2선 위치이기 쉽습니다.)
 자주포가 방열할 지역이 뻔하기 떄문입니다. 이런 방열 위치에서는 몇몇 장애물로 인해서 포격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보도록 합시다.


북극지방 1번 기지의 F9 산간 방어선

해당 지역은 2번 진지에서 자주포가 주로 방열하는 J1, K1, K2 등의 위치에서는 절대 사격 지원을 할 수 없는 위치입니다.
반면에 적 본진에 자주포가 있을 경우 아군이 G9 까지 갔을때 자주포의 포격을 받아 산화하기 쉬운 지형이기도 합니다.

저위치를 쏴주기 위해서는 북쪽 능선을 밀어서 자주포가 A5, A6 정도의 위치에 와서 방열을 해야 사격이 가능한 지대가 됩니다.

2. 자주포는 결코 놀고만 있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공방전에서 플레이를 하게 될때 자주포가 위치를 하게 되는 지역은 본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근처에서 방열을 하게 됩니다. 이 상태 에서는 각 지역에 대하여 사격을 할수 있는 곳 할수 없는 곳이 필히 생기게 됩니다. 이는 플레이에 있어서 연계성을 바라기 힘들며 라인에 구멍이 자주 발생하는 공방전의 특징상 자주포의 안전을 위하여서 대부분 어쩔수 가 없습니다.

즉 공방에서 자주포를 맞는건은 두가지를 뜻합니다.

1) 자신의 전차가 자주포가 쏘기 아주 편한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2) 자주포가 뻔한 위치에다 방열을 하고 있다.

무려 15명의 아군 중에서 왜 하필 자주포가 자신을 때릴까 라는 생각을 해보시면 쉬울 것입니다.

3. 그러면 자주포를 안맞고 교전이 가능한가?

간단히 말하면 불가능 합니다. 지형의 특징상 대부분의 공격 루트는 자주포가 지원이 가능한 곳이 되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공격팀도 자주포 지원을 받으면서 할수도 있으나 어떤때는 공격팀의 자주포 지원이 불가능 한 지역에서 전투를 하게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답이 있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기 떄문에 이는 각 전차장의 역량에 따라서 판단하여 결정할 일입니다.

1) 자주포 지원을 받으면서 교전시

이때는 공격 가는 팀은 자주포의 지원을 최대한 바라면서 적군의 자주포 에 대해서는 피격을 최소화 하면서 조여들어가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하는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즉 공격을 가더라도 천천히 숨통을 쥐어 들어서 적군은 자주포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만들어주면서 공격 팀은 엄폐물을 최대한 활용하여서 적 자주포의 포격에 노출 되지 않도록 만들어 줍니다.
 만약 방어팀이 여기에서 계속 움직이게 된다면 방어선을 뒤로 빼는 동안 조준선이 움직이게 되고 일시적인 혼란 상태에 빠질수 있게 됩니다.

2) 자주포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교전시

 이때는 상책, 중책, 하책이 있습니다. 

상책은 쪽수로 밀어 붙이기
중책은 자주포가 방열 위치를 바꾸기
하책은 공격 중단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공격팀에서 자주포 지원은 불가능 하지만 방어선 전력이 빈약해서 힘으로 밀어붙이면 제압이 가능한 경우는 최대한 빨리 뚫어버리는 것이 상책이 됩니다. 자주포 지원을 못받으면서 질질 게임을 끄는 것은 공격팀에 있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두번째로 자주포가 방열 위치를 바꾸는 것은 아군이 자주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을때 자주포가 위치를 다시 바꿔서 사격 지원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이는 기동성이 좋은 프랑스 자주포가 효율적인 이유가 됩니다.)
 공격 팀이 정체가 되어 있다면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이기 떄문입니다. 이때문에 자주포 또한 이를 인지하고 위치를 바꿔주면서 지원이 가능하게 해줘야 합니다. (적이 못쏘는 자리 있다고 말해주는 것도 있지만 적을 쏠수 있는 자리로 움직여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에 상책, 중책이 불가능 한 경우에는 공격을 오히려 하지 않고 제자리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전력 상으로 공격을 해도 제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아예 안들어가는 것도 방법이 되게 됩니다. 이때는 아군 자주포의 지원이 가능한 위치에 산정을 하는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자주포 지원을 받게 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단하게 요약을 해봅시다.

1) 아군 자주포 위치를 파악하라.
현재 아군 자주포의 위치는 어디이며 어디에는 지원이 가능하며 어디에는 지원이 불가능 한지를 알아 줘야 합니다. 자주포가 못떄리는 지역에 있는대 놀고 있냐고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2) 자주포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주포가 쏠수 있는 지역이지만 자주포가 다른 지역을 보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떄문에 자주포 분께 직접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선 그냥 'T' 를 누르거나 'F7' 을 누를 것과는 달리 직접 채팅을 해서 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방관자 효과' 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게 도움이 됩니다.)




5. 마치며

기본적으로 이런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 저거 왜들어가? 들어가면 자주포 지원도 못받고 죽는데 말이지? 쌩 초보 티내나?' 라며서 말이죠.
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 볼때 자신도 초보시절에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단정하실수 있나요?
누구든지 초보시절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타고난 감이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과 좀더 소통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고다이는 생각처럼 쉽게 되는게 아니거든요 :)

고티어방에 왔더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교전 개념이 정립이 되어있지 않다면 아직 초보 딱지를 떼지 못한것이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좀더 잘하겠지 하면서 마음 편하게 넘기는 것도 방법이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