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끌려 하는 말은 아니고;;

눕미터 전차 승률 순위 보면 하위권이니 머 그닥 좋진 않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될 것 같긴 한데...

 

숙칠을 100판 가깝게 몰아가면서, 대체 이게 왜 안좋다는건지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가더군요;;

모르겠습니다, 클랜전 등의 형식으로 베테랑들끼리 전투가 벌어진다면 숙칠의 아쉬운 관통력과 긴 조준시간, 민첩하지 못한 움직임이 문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최소한 공방에서만큼은...요놈 별로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더라구요;

 

장갑형 헤비들과 같이 라인으로 달리면 제일 먼저 선두에서 도착하는 기동력 덕분에...스팟 되기 전에 좋은 엄폐자리를 물색할 수 있고, 높아봐야 340 전후의 관통력을 가진 타 헤비들의 성형작약골탄은 숙칠의 전면을 펑펑 뚫어대는건 분명 아닙니다. 각도빨도 각도빨이고, 스프로킷을 통해 들어올 데미지도 성작탄인 덕분에 걍 씹혀버리는 경우도 많지요. 그 덕분에 씹거나 튕겨내버린 이백, 티오칠, e5 등의 탄은 셀수 없을 정도입니다. 맘에 드는 포지션을 잡았다, 싶은 경우 전면에서 날아온 헤비나 중형의 탄에 관통된 경우는 분명 절반 이하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뭐...무식하기 짝이 없는 10티 구축들의 400대 관통은 할말 없구요 -_-; 그런놈들 전면에서 잡겠답시고 먼저 들이대진 않습니다 절대;;

 

숙칠 은탄도 250 관통이라, 스프로킷을 포함한 상대 전면 약점은 충분히 공략 가능한 수치이고, 골탄은 300 겨우 넘는 관통이 씁쓸하지만...이게 고속철갑탄이라는 메리트가 있기에, 근거리 라인전에서 운용의 편리함은 성작탄보다 더 좋습니다. 궤도 끊으면서 뎀지 같이 주기, 이거 성작탄으로는 힘들잖아요?

 

하체가 약하다는것을 항상 인지하면서...그냥 항상 정면을 들이대는게 아닌, 엄폐물을 끼고 역티 또는 티타임을 주면서 상대를 유혹하다가, (티타임은 반드시 안쪽 경사를 엄폐에 거의 가려둘 정도로 잡습니다. 아주 쪼끔 노출된 그 안쪽경사를 중거리에서 뚫는답시고 쏴서 도탄내는 경우를 많이도 봐왔지요...) 상대의 사격이 끝나거나 나한테 유리한 포지션까지 나왔다 싶을때 바로 들이밀고 쏘고 다시 들어가고...이런식으로 라인전을 합니다. 별다른것도 아니고 그냥 라인전 기본 전술일 뿐이죠. 근데 같은 10티 헤비들이 쉽게 관통시키지 못합니다.

 

수없이 도탄을 내다 보니, 골탄을 쏴서 조금 잘못쏘면 여지없이 튕기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더군요. 그리고 근거리 헤비들간의 라인전에선 0.4의 명중률이라도 약점 사격이 충분히 가능하기도 하고요.

 

 

 

저티어들을 상대로는 말 그대로 개깡패처럼 두들겨 팰 수 있다는건 다들 아실거고...

 

 

 

 

모르겠습니다 ㅋㅋ;; 제가 이백도 타는데...이백이 탱킹능력은 좋아도 이놈의 포가...탄속 느리고 탄도가 불안정하고 은탄 관통력이 영 아니라 골탄을 강요받는데 골탄이 하필 성작탄이라는거...이런저런게 겹쳐서 이백은 생각만큼 시원시원하게 하기가 힘들더군요. 근데 오히려 숙칠은 차체도 낮고 머리도 돌머리에 측면 방어력도 어느정도 갖춘놈이 느리지도 않아서...사격은 약점사격만 좀 신경쓰면 되는터라 숙칠이 훨씬 편하네요.

 

그냥 제가 이백을 잘 못타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이백을 제대로 몰면 현재 만족하고 있는 숙칠보다도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근데 이백과 정면 라인전 할때 밀려본적이 거의 없다는건 자랑 겸 자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