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티거 처음 뽑았을때만 해도 헤비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덕국은 티거지!! 하앜하앜"하면서

 

 독간지 티거 하나 보고 뽑았었습니다. 물론 실력은 개판이었고, 당연히 티타임이 뭔지 해치따는게 뭔지...

 

 "내 8,8cm/71은 바늘포인데, 왜 내가 상대하는 IS는 한대 맞으면 내 뼈와 살이 분리되는거냐!"

 

 라면서 불평불만을 툴툴 털어내면서도 티거 하나 보고 달려온게 아까워서 계속 몰았었지요. 킹타, E-75뽑고 티거에서 고생하던 애들을 E-75로 보내면서 빛좀 봤습니다. 그리고 티거 매각.. (매각 당시 승률이 47%였나)

 

 그러다가 최근에 티거 상향되고, 티거를 새로 뽑았습니다.

 

 티거 매각할때 느낌이 "주포 좋고, 기동성 쓸만한데, 장갑이 영 부실한 미디움 같은 헤비"였습니다. 요즘 계속 중형 위주로 플레이를 해서 티거 새로 뽑고나서, 중형처럼 몰기로 작정을 했지요.

 

 DPM을 살린 짤짤이전.

 

 몇판 안해보고 소감이

 

 "뭐지. 이 사기탱은!"

 

 ..... 상당히 쾌적합니다. 중형처럼 몰면 아주 쾌적합니다. 7탑방이라면 헤비라인가서 헤비역할 해야하지만 그럴때도 중형처럼 DPM을 살린 짤짤이로 헤비를 상대하면 아주 좋더라구요. 8탑인데 아군에 헤비가 몸빵이 잘되는 전차들이 있다면 그냥 쿨하게 중형이 몰리는 위치로 가서 몸빵하면서 높은 DPM으로 짤전을 합니다.

 

 최근 통계치를 보면 제 티거는 승률 70%를 찍고 있더라구요. 단지 예전에 삽퍼놓은게 워낙 많아서 그거 메꿀라면 더 열심히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