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만고만한 실력을 가진 제가 최근들어 레이팅이나 전적에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클랜전을 맛본것과 주력전차인 E75 전투횟수 1천회를 앞두고 있는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이것의 전적을 1천판 전까지 승률 58%, 파괴비율2, 평균딜 2천을 달성해보고자 했었고


레이팅은 전체성적은 못하더라도 최근 1천전투 정도만 엑셀런트가 되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전에도 전적, 레이팅 보긴 봤습니다만 그야말로 가끔 한번 보고 마는 수준이었죠.

소위 공방의 암적존재, 팀의 승리라는 목표 달성보다는 일단 나 하고싶은 플레이를 우선시하는 유저였습니다.

그런데 전적과 레이팅 상승에 욕심이 생기고 보니 당연히 지기보다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고

게임 한판 한판에 신경을 더 쓰게 되더군요.

전투 횟수에 비해 그다지 좋은 실력이 아닌 제가

갑자기 전적 상승에 욕심을 내본들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고

결국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는 결과만 낳았습니다.

싹 잊고 다시 즐겜유저로 돌아가자 싶어도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니 자꾸 눈에 밟히는군요.

그렇다고 게임을 접고싶은건 또 아니에요. WOT이 재미있긴 재미있나봐요. ㅋㅋ

그래서 9티어 헤비 성애자인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_-; 당분간 9티어 헤비에 전력해볼까 합니다.

이치로 타고 판당 평균 5발만 관통시켜줘도 평균 피해량이 2500 근처로 훌쩍 올라갈텐데...

제가 어지간히 던지긴 던지나봅니다.

못난 전차장을 만난 찌롱이에게 미안하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