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때는 풀업만 바라보면서 암 걸리는걸 참고 열심히 했지만, 풀업 후에도 승률은 계속 44%...

그놈의 최종포가 관통력이랑 한방 데미지는 좋지만 나머지는 진짜 다 꽝이더라고요. 

심지어 명중률도 뭔가 뻥카 느낌이에요. 꼭 무슨 빵국 포를 쏘는 듯한;;

게다가 DPM이 낮은게 정말 치명적이어서 인파이팅은 진짜로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주포 쓰는 짱센츄는 그래도 장갑이나마 좀 되지, 적이 쏘는대로 다 꽂혀주는 레오 프로토니;;

중형의 장점이자 궁극적인 지향점이 만능이란건데, 전술 선택지 중 하나가 완전 사라져버리는건 굉장한 페널티죠.

차라리 관통력이 좀 낮아도 이오공의 명품 105미리랑 같은 걸로 달아줬다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그래서 그냥 스톡포로 다시 돌아가보니 생각외로 굉장히 쾌적하더라고요. 

명중률 조준시간이야 포탑업 하면 원래 똑같고, DPM은 대폭 늘어납니다. 

인파이팅? 적어도 맞은 만큼은 갚아줄 수 있어요.

가장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인 관통력도, 사실 별 문제는 안 됩니다. 

원래가 레오 프로토가 헤비랑 정면 싸움 할 일도 없는데다, 정 안되면 그냥 골탄 쓰면 되거든요.

애초에 최종포 쓸 때도 골탄은 거의 안 썼습니다. 

딱히 쓸 필요 없어서가 아니라, 이놈의 성형작약탄은 신뢰성이 너무 없으니까요.

성작탄 떼어놓고 생각하면, 최종포 은탄이랑 스톡포 골탄이 관통 겨우 9차이인데 못 쓸 이유가 전혀 없죠.

게다가 왠지 모르겠지만 스톡포 골탄이 관통력이 더 낮은데도 뭔가 더 잘 꽂히는 듯한 느낌이;;

아무튼 스톡포로 돌아가고 나니 승률이나 전투 효율 등이 확실히 좋아졌네요. 

10판쯤 뛰었는데 2패했나 3패했나... 딜량도 그동안의 평균 딜량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있고요.

역시, 인파이팅을 완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확실히 큰거 같더라고요. 

이대로 그냥 레오1까지 쭉 올라가야겠습니다. 에휴 괜히 최종포랍시고 붙잡고 있지 말고 진작에 이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