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ther II

판터 II

(판터2 차체 + 판터 G형 포탑)

  판터2판터의 장갑 강화형으로서 개발되었던 전차입니다.
  그러나 개발 도중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추가되면서 단순한 판터의 장갑 강화형이었던 판터2는 완전히 새로운 전차개발로 계획이 변질되기 시작하여, 개발이 진척되지 않고 지지부진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판터의 초기 양산형인 D형의 결함을 일부 개선한 판터의 개량형, 판터 A형의 성능이 예상보다도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개발필요성이 사라져 개발계획이 중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제 차량 2대의 차체는 계속 만들었고, 그 중 1대의 차체가 완성되어 독일 패전 이후 미군이 판터 G형의 포탑을 얹어서 이런저런 실험에 사용하면서 가지고 놀다가,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포탑은 판터의 것을 탑재할 것인지, 판터2용 포탑을 새로 만들것인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하며, 시제품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임 상에서 판터2가 탑재하는 포탑은 모두, 판터 F형을 위해 개발되던 초기형 슈말투름 포탑양산형 슈말투름 포탑입니다.

  게임 상에 구현된 판터2는 판터2의 개발이 중지되지 않고 계속되었을 경우를 가정하여 구현된 것으로, 판터 개량 계획으로 축적된 모든 노하우와, 판터 F형 개발의 산물인 신형 포탑, 그리고 역시 계획으로만 끝난 판터의 주포 업그레이드 계획이 모두 적용된 판터의 궁극 형태로서 등장합니다.

(판터 업그레이드에 관한 모든 계획이 중지되지 않고 실행되었을 경우엔 판터2가 되는것이다)

- 판터2의 장점 -

1. 판터로부터 모든 성능이 업그레이드

  타국 중형전차의 경우 티어가 업되면서 전체적 성능은 상승해도, 가끔씩 부분적으로는 다운되는 경우도 있는데, 판터2의 경우에는 모든 스펙이 판터보다 강화되었습니다.(미국의 경우, T20에서 M26 퍼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최대속력이 다운)
  따라서, 판터를 익숙하게 몰았던 사람이라면 판터2를 운용함에 있어, 별다른 주의사항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2. 훌륭한 성능의 주포

  판터2의 주포인 8.8cm L/71은 이전 판터에서 사용하던 7.5cm L/100의 약점이었던 아쉬운 대미지 문제를 완벽히 해소하여 만족스러운 대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관통력도 상당히 높은 수준인 203mm이며, 연사력과 명중률도 매우 훌륭합니다.
  8티어 중형전차의 주포로서는 어디도 흠잡을데가 없는 완벽한 주포입니다.

3. 기동력의 강화

  판터는 7티어 중형전차 중에서는 기동력이 다소 뒤쳐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판터2에서는 기동력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8티어 중형전차중에서 가장 떨어지는 선회속도는 여전하지만, 최고속도가 가장 빠르며, 추중비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근접 기동전을 벌일 경우 타국 중형전차에게 밀리기 일쑤였던 판터에 비해, 판터2는 어느정도 대항이 가능합니다.

4. 여전히 쓸만한 포탑 방어력

  판터와 같은 슈말투름 포탑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장갑 두께는 변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쓸만한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정면에서 피격된다면 뚫리지만 포탑의 전면이 좁기 때문에 비스듬히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5. 업그레이드가 간단하다

  이는 모든 국가 중에서도 최고인 독일의 부품 호환율에서 기인하는 특징입니다. 엔진과 주포, 무전기를 독일 헤비트리와 공유하기 때문에, 만약 티거를 풀업했다면, 판터2를 풀업하는데는 궤도와 포탑에만 29200의 경험치를 투자하면 바로 풀업상태가 됩니다.

- 판터2의 단점 - 

1. 기동성이 강화되었다고는 하나 타 전차를 압도하지는 못한다

  판터보다 기동성이 강화되었다는 사실만 믿고 타국 중형전차와 근접 기동전을 하려고 들면 조금 어려워집니다.
  애초에 독일 중형트리는 주포의 신뢰성을 바탕으로한 장거리 교전능력이 탁월한 트리입니다. 장거리에서 압도할 수 있는데, 굳이 불확실한 근접전으로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2. 여전히 다소 부실한 측후면 방어력

  차체측면은 20mm정도 강화되었지만 포탑과 차체 후방의 장갑 두께는 여전히 얇습니다. 적 전차에게 측면을 노출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3. 독일 공통의 약점

  차고가 높고, 차체도 크고, 부앙각이 좁습니다. 다른 중형전차에 비해 자주포의 목표가 되기 쉬우며, 언덕에서의 전투가 다소 불리합니다.
  판터부터 이어지는 단점이기 때문에, 능숙한 독일 중형전차 유저가 되기 위해서는 지형을 선별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변속기와 탄약고 손상을 입기 쉬운것도 여전합니다.


- 마무리 -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판터에 비해서 화력, 기동력, 방어력의 3박자가 고루 균형을 유지하는 만능형 전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방 화력 지원에 모든 초점이 맞춰진 판터와는 달리, 다른 아군 중형전차와 떼를 지어 기동하기에도 알맞고, 기존과 같이 장거리 지원도 가능하여 플레이 시의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많은 분들이 독일 중형전차 중에서 가장 몰기 쉽고 편하다고 평하는 전차로서, 주포의 구경도 8.8cm급으로 탄값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운용상의 부담이 다소 덜합니다.

- 부록 -

판터2의 성능제원과 타 8티어 중형전차와의 성능비교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