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육은 별로입니다
이수박도 대체로 좋지 못하지만, 압도적 한방의 뽕맛은 일품입니다.


대두육: 초보 헌터

 - 전체적으로 빵킹타로 불리는 프랑스의 AMX M4 49와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전면'만' 매우 튼튼하다는 건데, 그러기엔 빵킹타보다도 하자가 많습니다.
 - 우선 형상입니다. 장점만 보자면 포탑도 단단하고, 대부분 전차가 약점인 차체 하부가 오히려 더 단단하다는 점입니다(평지 기준. 극하부가 얇긴 한데, 여기는 절대도탄각이 뜹니다. 두께도 56미리라 야이백 정도가 아니면 여간해선 3배수 안뜹니다) 하지만 포방패 하단을 맞추면 샷트랩으로 관통이 발생한다던가, 쐐기형?의 어깨 형상으로 인해 티타임이 매우 힘들다거던가, 옆구리는 완전 허벌이라던가 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절대 측면을 보여주지 마세요. 티타임을 할때는 반드시 (코너쪽) 어깨를 가려야 합니다.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이 전차는 포탑 후방 장갑이 200이 넘습니다.(무게중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뒤통수 보인다고 별 생각 없이 쏘는 상대에게 도탄을 해주는 황당함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겁니다...
 - 다음으로 화력입니다. 8티어 중전차 중에서 저열한 축에 드는 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저조한 DPM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파댐과 재장전시도 거의 같습니다. 반면에 주포 성능은 훨씬 못미칩니다. 한마디로...8티어 중전차 최하위권의 화력 및 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속이 무려 29입니다. 느려 터졌다는 말이죠...그래도 추중비는 15수준이라 발차력은 괜찮긴 합니다.

 # 초보자들에게는 정면 한정으로 '대체 어딜 쏘라는 거야?!'소리가 나올 정도의 대단한 장갑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무엇보다 차체 하부가 단단하다는 점이 상당수의 초보+일부 중수 유저들에게까지 당혹감을 선사할 수 있겠죠. 하지만 목젖, 해치, 어깨 등 상중하로 약점들이 위치하고 있어 사전 정보를 숙지하고 있는 중수 이상의 유저들에게는 도무지 힘을 쓰기 힘든 전차이기도 합니다. 
   이 전차를 구매하고 전장에 투입하실때는 기도하십시오. 부디 적들이 초보들만 걸리기를...


이수박오이K : 압도적 뽕맛

 - 정규트리에도 있는 ISU-152 의 골탱버전입니다. 다만 주포 등 세부성능이 약간 더 좋습니다.
 - 기동력도 굼뜨고, 장갑은 6티어 수준인데다가, 조준성능도 답답해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 이렇게 보면 도저히 장점이 보이지 않는 똥전차로 보이시겠으나...
 - 이 전차의 장점이자 특징은 주포 하나에 모든 스탯을 몰빵했다는 점입니다. 정확히는 위력과 관통력에요. 대미지는 8티어 구축전차를 통틀어 압도적인 750으로, 이는 10티어 구축전차까지 찾아봐도 흔치않은 공격력입니다. 관통력도 은탄이 무려 286으로 어지간한 동티어 전차의 골탄조차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수준입니다. 결국 어떻게든 맞추기만 한다면 (궤도같은 공갈부위가 아닌 이상) 거의 확실히 대미지가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심지어 고폭탄은 950대미지로, 동티어 경전차의 경우에는 맥뎀이 뜰 경우 단 한방에 절명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대미지를 보여줍니다.

 # RNG의 영향력이 꽤나 강하게 작용하는 전차라 해도 될듯한 전차로, 3방만 명중시켜도 그 전투에서 할 일은 거진 다 했다고 할만하며, 대미지가 강력한 만큼 크레딧 벌이에도 상당히 용이한 전차입니다.
 단, 주포 세부성능이 영 아닌 데다 안 맞는 판은 끔찍하게 안 맞는게 이바닥 RNG이다보니 성격이 급하신 분이나 화가 많으신 분은 결코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