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연휴도 벌써 며칠 안 남았습니다





처음으로 콘트라딕셔스가 일반판매에 올라왔습니다.
8티어 영국 중전차 중에서는 제일 준수한 전차라 생각되니, 구매를 고려해보실만 합니다.
가격은 각각 이렇습니다.
콘트라딕셔스: 50,040 / 115,730 / 206,780
캘리번: 47,940 / 114,220 / 205,380
IS-3A: 52,130 / 117,230 / 208,190

글이 늦게 올라와서 그렇지,
판매가 월요일 오후 6시까지이니, 이점 유의바랍니다.



 - 준수한 헐다운 성능
  : 요동포탑임에도 튼튼한 포탑은 대체로 유선형의 형태로 인해 280이상의 실방호를 보여주기에 동티어 전차의 공격에 대해서는 대부분을 막아낼 수 있으며, 차체 상부의 경우도 150이나 되는 장갑 덕분에 고지대에서는 매우 튼튼한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영국답게 부각도 -10도까지 내려가며, 조준성능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덕분에 헐다운 전투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포탑 위에 해치가 있으므로 요동포탑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주포를 들어올리는 식의 방어가 필요합니다.
 - 강력한 일제사 파워
  : 소련 쌍열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의 '기를 모아서 쏘는' 일제사와는 다른 방식의 일제사격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드 전환을 통해 별도의 준비시간 없이 곧바로 두 발의 탄환을 발사하죠. 덕분에 근접전 등의 상황에서는 기습적으로 720대미지를 끼얹어 줄 수 있습니다.

 - 비만
   : 영국 쌍열 트리 대부분이 가진 의외의 단점입니다만, 중전차임을 감안해도 덩치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것도 뚠뚠하다기보다 옆으로 퍼진 느낌이죠. 덕분에 다수의 전차들이 부대끼면서 전투를 할 경우 의외로 거슬릴 수 있습니다. 거기에 최고속도도 36으로 중전차치고도 다소 낮은 편이라 터보 장착을 권장합니다.
 - 낮은 모듈 내구도
   : 눈에 잘 띄는 단점은 아닙니다만, 거진 동구권(특히 소련) 전차들과 비슷한 수준의 낮은 모듈 내구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위의 단점인 덩치와 맞물려 의외의 상황에서 뒷목을 당기게 할 수도 있습니다.
 - 장식에 가까운 일제사 기능
   : 위의 설명을 읽어보신 분들께는 의아해지실 수 있는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일제사 모드 전환 시 집탄율이 1.15가 됩니다(?!) 사실상 헤드온 수준의 초근접전이 아니면 명중시키기가 매우 힘들죠. 때문에 쌍열기능이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기는 제법 어려운 편이긴 합니다.



 # 사실상 캐너번-X를 완전히 관짝에 집어넣게 된 계기가 된 전차로, 대부분의 스펙에서 상위호환이라 해도 좋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는 헐다운 위주의 전투에 적합한 구조이며, 일제사는 헤드온이나 최후의 발악 때 쓰는 느낌으로(또는 운세테스트...) 사용하는 식의 전투를 진행하시면 될 겁니다.
영국 중전차 승무원 육성에도 적절하니, 구매를 고려해보실만 합니다.





특징
 - 8티어 최강의 화력
  : 은탄 대미지가 무려 850입니다. 심지어 이놈의 주포는 탄간 3.75초의 2발짜리 클립입니다. 쉬코다T56에게 두대 맞았더니 920이나 피가 까진다고요? 이 녀석은 단 두 방으로 1700의 대미지를 때려박을 수 있다 이겁니다. 네...동티어 전차라면 즉사군요. 물론 180의 관통력의 해쉬탄으로는 제대로 대미지를 넣기 어려운 순간도 있겠죠. 그렇다면 이번엔 관통력 292에 600대미지를 가진 철갑탄이 나설 때입니다. 일단 명중시키기만 하면 도파민도 터지고, 적 전차도 터질 겁니다.
 - 은근히 괜찮은 기동력과 방어력
  : 최속은 33으로 결코 높다고 할 수 없지만, 18을 넘는 추중비 덕분에 의외로 기민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영국제 전차답게 궤도 성능도 준수한 편이라 난전 시 적의 측후면을 잡기 유리합니다. 전면 기준으로 실방호가 대체로 230이상이라 동티어 은탄까지는 제법 잘 튕겨내는 편입니다.

 - 무지막지한 재장전시간
   : 이 전차의 클립은 오토로더입니다. 문제는 초탄 장전에 38초, 차탄에 24초가 걸린다는 점이죠. 합치면 1분이 넘습니다. 때문에 보통은 말이 2발 클립이지, 아주 확실하지 않으면(또는 죽기 직전이거나) 두 발을 모두 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겁니다. 저 장절한 재장전시간 때문에 단독행동이 매우 제한되기도 하고요.
 - 끔찍하고 처참한 조준성능과 탄속
   : 위에서 이 전차의 화력은 동티어 최강급이라고 했습니다만, 반면에 그를 위한 여건은 단언코 최악입니다. 무려 4초가 넘는 조준시간, 0.58이라는 어이가 터지는 집탄율, 마찬가지로 당혹스러운 분산도까지. 조준성능에서는 모든 면에서 최악 오브 최악이라, 이 전차로 스냅샷을 쏜다는 것은 그냥 탄을 버리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심지어 탄속조차 느려터져서 은탄의 경우 354, 골탄조차 500밖에 안됩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한창 달리는 중인 경전차는 이녀석의 탄을 '보고' 피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애매한 방어력
   : 위에서 이 전차의 방어력이 얼추 동티어 은탄을 튕겨낼 수 있을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골탄은? 답이 안 나옵니다. 그건 다른 전차들도 마찬가지 아니냐 하실 수 있겠지만, 이 전차는 펑퍼짐한 차체 형상에 더해 포탑도 믿을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며, 특히 옆구리가 고작 35㎜에 불과하여 역티같은건 꿈도 못꿉니다.



 # 다른 클립전차는 하다못해 저격이라도 하지, 이 전차는 조준성능과 탄속의 문제로 그것조차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나쁘지는 않은 (정면) 방어력과 기민한 기동성을 이용해서 적의 빈틈을 이용한 딜 우겨넣기를 하는 것이 가장 권장됩니다만, 이게 또 쉬운 게 아니란 말이죠.(본인의 상황파악능력이 유니컴급이던가, 아니면 탄을 빼주는 등 보조를 해주는 팀원이 있어야 하는데...아시아에서?) 스펙상의 대미지 뽕만 보고서 섣불리 구입하지 않길 바랍니다.(특히 176대용으로 구매하시겠다는 생각은 절대 접으시는게 좋습니다...운용법이 아예 달라요)





특징
 - 역(리버스) 오토로더
  : 이제와선 유일하지는 않긴 해도, 이 장전구조를 가진 다른 전차들의 획득 조건들과 비교하면 가장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잔탄이 적어질수록 재장전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대다수의 오토로더와는 반대로, 이 전차는 잔탄이 적어질수록 재장전이 빨라집니다. 덕분에 전선으로 이동하면서 탄을 모아둔 뒤, 도착과 동시에 빠르게 털어내고 지속 전투에 돌입 가능합니다. 더불어 이 전차를 상대로 간을 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탄창이 차오르게 된다는 압박감도 무시할 수 없겠고요.
 심지어 320이나 360 뭐 이런 소심남들의 클립이 아니라, 순정과 동일한 122미리-390대미지의 포탄을 사용하기 때문에(탄종은 좀 다르지만...) 3발 모두 명중시킬 경우 1170이라는 막대한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 준수한 포탑
  : 대부분 소련 전차의 특징이긴 합니다만, 동구권 특유의 반구형 포탑 구조 덕분에 상위 티어 전차를 상대로도 나름 안심할만한 포탑 방어력을 보입니다. 단, 이마부분에 해당하는 포탑 덮개의 장갑이 고작 20미리이므로, 이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부실한 차체
   : 원판부터가 방어력보다 기동력을 선택한 전차였던만큼, 차체의 장갑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중형전차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장갑은 쐐기구조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로, 평지 전투에서는 상당히 불리합니다.
 - 빈약한 엔진 성능
   : 위에서 원판인 IS-3가 기동중전차라고 했었는데, 이 전차의 기동력은 절대 '기동'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습니다. IS-3(풀업)과 비교하여 200마력이나 떨어지는 출력은 이 전차의 기동력을 평범 이하 수준으로 떨어뜨렸습니다.


 # 특유의 리버스 오토로더 덕분에 나름의 폭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나머지 대부분이 단점으로 다가오게 되는 전차입니다(짧은 시야, 나쁜 조준성능 등). 때문에 시작부터 승무원 스킬 등으로 단점들을 보완한 채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손을 꽤나 타는 전차가 되었습니다. 
  IS-3가 클립을 가진 개념으로 운용하는게 아니라, 외형이 비슷한 다른 전차라고 생각하시는 쪽이 편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