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접속했다가 길드 누님의 하소연을 듣고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그 분이 복술로 불땅 하드 팟을 갔는데 청지기를 잡고 상급 턱뼈가 나왔답니다.

 

신기님과 둘이 입찰 경쟁이 붙었는데

 

공장분이 "복술에겐 효율이 떨어진다, 복술보단 신기에게 훨씬 유용한 장신구다" 라는 식의 멘트로

 

계속 입찰과정에 간섭을 했다더군요.

 

결과적으로 만오천골에 신기님이 턱뼈를 드셨는데 문제는 공장분과 신기님이 같은 길드였다는거죠.

 

물론 저도 가끔 마이크로 아이템 경매중에 템관련 멘트를 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거 정말 좋은겁니다~" 라거나 "졸업 부위네요 더 안계신가요?" 라는 식의 입찰유도 멘트가 대부분이죠.

 

"이걸 왜 드시나요?" 라는 발언은 입찰하신분의 캐릭 이해도에 딴지를 거는 의도밖에 더 되겠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전정실을 보니 그 공장분도 복술이 있더군요) 복술에게 효율이 안좋은 장신구를 비싸게 먹는게

 

안쓰러워서 말렸다 칩시다. (술게에 가보니 실상 턱뼈가 안좋다는 얘기는 많이 안보이더군요)

 

네, 같은 길드 신기님께 절대로 상급턱뼈를 싸게 주려는 불순한 의도가 아니라 정말 그랬다고 칩시다.

 

제가 같이 플레이해본 바로 저희 길원분의 복술 이해도 및 실력은 누구에게 지적받거나 조언을 받을 만한 정도가 아닙니다.

 

좋은 의도로 말렸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저희 길원분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이며

 

정말 불순한 의도가 깔렸다면 그건 $#%&(#$ㅜㅊ()ㅆ*ㅜ)@#  한 일이네요.

 

 

부디 앞으로 공장을 잡으실 땐 공략 진행 외에 쓸데없는 참견까지는 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장분과 같은 길드원과 다른 공대원이 입찰이 붙었을때는 조용히 카운트나 공정히 세주시고요.

 

 

"배밭에서 갓끈을 매지 말고,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