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www.wowhead.com/news/329471


용군단의 신규 울다만 던전에서 오딘의 칙령과 티르의 보고서 같은 스토리 관련 도서가 발견된 가운데, 이번에는 흥미로운 신규 지역들을 언급하는 도서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주의: 용군단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래의 번역은 의역으로, 공식 번역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잔해 분석 보고서

첫 번째 도서는 티탄 감시자 페레탈레스 (Perethales)가 수호자 오딘에게 제출한 보고서로, 이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된 이름의 감시자입니다. 페레탈레스의 보고서는 아발로렌 (Avaloren)이라는 이름의 지역으로의 실패한 원정을 다루고 있으며, 매번 이 곳에 도달하려 한 오딘의 원정은 매번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1관리자님께,

저희 해안에서 최근 발견된 잔해가 가장 최근에 아발로렌으로 원정을 떠났을 때의 잔해임을 확인드리고자 이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제가 이 직책을 맡은 후로 그 저주받은 장소로 향하려는 시도가 벌써 세 번째 실패한 셈입니다.

제1관리자님의 권위나 결단력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겠으나, 네 번째 원정에 대한 소문이 사실이 아닌 단순한 추측이기를 티탄께 기도하는 바입니다.


오딘이 아발로렌을 노린 것은 이 곳에 거점을 차린 어떤 반란자들을 쫓기 위함으로 보이며, 페레탈레스는 이들이 알 수 없는 티탄 감시자인 인나리아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 "이단자"들이 인나리아를 살해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볼 수는 있지만, 페레탈레스는 이들을 내버려 두면 알아서 자멸할 테니 아발로렌을 노리는 것을 포기할 것을 청합니다.

이단자들을 쫓으려는 시도가 어리석다는 걸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예, 인나리아와 다른 감시자들에게 저지른 범죄의 댓가를 치뤄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방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전선을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은 현재 우리의 능력을 훨씬 상회하는 일입니다. 최소한,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죄수들의 격리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선에선 말입니다.

그들이 힘을 기르게 하는 위험이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바이나, 여태까지의 증거를 보건대 이단자들의 공격적인 성향은 결국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그들 간의 결속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만 있다면, 보복의 기회가 분명 올 것입니다.

그러니 제1관리자님, 최소한 당분간은 분노의 불꽃을 식히시기를 간청하는 바입니다. 때가 되면, 그 불씨에는 자연히 다시 불이 붙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실패한 또 다른 원정의 잔해가 바위와 파도에 부딪혔다는 보고서를 다시 한 번 작성하게 될 것이 두렵습니다.

존경을 담아,

감시자 페레탈레스


■ 관찰 보고서: 토석인

두 번째 도서는 멜라니아라는 이름의 티탄 감시자가 작성한 관찰 보고서로, 가장 먼저 많은 필멸자들에게 육체를 부여한 고대 신의 육체의 저주에 대해 언급합니다.

동료 감시자들이여,

유감스럽게도 육체의 영향력에 놓인 우리 티탄벼림 피조물들의 상태를 관찰하는 업무가 배정되었을 때, 수호자들은 세계 도처에 퍼져 있는 그들을 추척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예상하지 못했다.

그대들의 끈기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지만, 일단은 새로운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책무를 이어가기를 바라는 바이다.

그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티탄벼림 피조물들 사이에서도 변형의 정도는 꽤나 다양한 것으로 보이더군. 토석인만큼 그 차이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집단도 또 없지.

울다만에서 나타나 스스로를 드워프로 칭하는 토석인들처럼 완전히 질병에 굴복한 집단도 있지만, 전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이에 저항하고 있는 집단들 또한 남아있다.


이 도서는 또한 이후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지역인 "카즈 알가르" (또는 구역 AR-938)에 대해 언급하며, 카즈 모단의 드워프들과 많은 공통점을 가진 토석인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는데요. 그 외에 카즈 알가르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이 것이 지하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종들로는 지구 AR-938에서 발견된 균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토석인 무리가 있다 (더 자세한 세부 사항은 지질학적 변칙성과 관련된 기록들을 찾아보라).

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토석인들은 두 집단을 가르는 방대한 시공간적 간극에도 불구하고 훗날 드워프라 자칭하는 이들과 유사한 행동 방식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그들의 발생 시기를 고려하면, 이들 사이에선 어떤 필연적인 인과 관계도 식별할 수가 없다.

하나 그들의 습성과 언어, 행동 방식이 많은 유사성을 보여주기는 해도 (예를 들어 지구 AR-938에 "카즈 알가르"라는 속칭을 붙인다던지), 생리적으로는 두 집단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다.

이 특수성이 변칙성의 독특한 성질에 노출되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결론에 다다르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이런 내용을 분석하는 데 있어 그대들의 도움은 변함없이 귀중하다. 우리는 곧 티탄의 눈임을 기억하라.

경의를 담아,

감시자 멜레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