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owhead.com/news/wrathions-questline-in-patch-10-2-story-spoilers-335166

퀘스트는 아미드랏실의 수비를 도와줄 잠재적 아군을 찾아 보자는 래시온의 제안에서 시작됩니다.
래시온은 일단 사벨리안이 아웃랜드에 사는 황천날개 혈족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고 언급합니다. 
그리고 황천용들의 사절인 모르데나쿠가 발드라켄에 찾아와 래시온과 이야기를 나누기로 합니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황천날개 일족을 도운 적이 있다면 특별한 대화문을 고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벨리안보다도 황천용을 더 잘 알고 있으니까요.

> 황천날개에 대해 알려 주세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들을 직접 만나본 적이 없다.
하지만 사벨리안이 그들에 대해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었지.
그들은 아웃랜드에 보관된 검은 용의 알에 황천의 에너지가 섞이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분명 그들은 사벨리안의 무리들과는 완전히 별개의 집단이지만... 따지고 보면 여전히 우리의 직계 혈족인 것이지.
나나 그들이나 모두 태생을 둘러싼 기묘한 배경이 있는 것 같군.

> 전에 황천날개를 도운 적이 있습니다. 내가 알려드릴 수 있어요.

<당신은 래시온에게 황천날개와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해 말해 줍니다.
그들의 지도자들과 함께 아웃랜드의 용아귀 부족에 잠입해 결국 그들을 해방시켜 준 이야기를요.
래시온은 무척이나 집중해서 듣고 있습니다.>
고맙다, <플레이어>, 너는 실로 지식의 샘이로구나! 사벨리안이 말해준 것보다 더 많은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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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온과 플레이어는 발드라켄으로 향하는데, 래시온은 그전에 비라노스도 함께하자고 설득합니다. 비라노스는 처음엔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만, 위상의 세력이었던 적이 없는 용군단임을 알려주자 흥미를 보입니다.



어쩌면 비라노스 또한 새로운 용들을 우리의 대의에 합류시키는 데 관심을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약간의 설득이 필요하겠지. 그리고 우연히도 난 그런 설득에 무척이나 재능이 있다.



비라노스 님, 플레이어와 저는 세계수의 수비를 위해 새로이 아군이 될 수 있을 만한 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함께하시겠습니까?



아니.



그러시군요. 비라노스 님이시라면 위상과 그 용군단에 속했던 적이 없는 용들을 만나는 데 관심을 보이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잠깐. 더 이야기해 보아라.



그럼 황천날개에 대해 이야기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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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드라켄에 가면 황천날개의 사절로 온 왕자 모르데나쿠를 만나게 됩니다. 아웃랜드에서는 모르데나이로 만나곤 했었죠. 플레이어가 그들을 도왔다면 모르데나쿠 또한 플레이어를 알아봅니다.

래시온: <플레이어>가 모르데나쿠 왕자에 대해 다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모르데나쿠: <플레이어>가 여기 있다고요? 정말 만나고 싶군요!
래시온: 아, 너는 언제나 때를 맞출 줄 아는구나, <플레이어>.

래시온: 하지만 위상들은 새로운 세계수를 지키기 위해 황천날개의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모르데나쿠: 웬만하면 나와 내 용군단은 <플레이어>를 돕기 위해 뭐든 할 겁니다. 하지만 그대는 우리가 나가서 전쟁을 하길 바라는 것이잖습니까.
모르데나쿠: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길 정 원한다면, 그 대가로 무엇을 줄 건가요?

래시온: 글쎄, 우린...
비라노스: --- 잠시 끼어도 되나, 래시온?
래시온: 물론입니다.
비라노스: 래시온이 너희의 아웃랜드에 대해 말해주었다... 험난한 곳이라더군. 너희 용군단은 더 안전한 장소에 머물 수도 있을 것이다. 너희는 진정한 용이다. 이 섬은 모든 용군단의 보금자리지.
비라노스: 발드라켄 협의회는 적이었던 나를 받아들여 주었다. 너희도 받아들일 것이다. 이곳에서 너희의 용군단은 번영을 누리게 되겠지.

래시온이 미소를 짓습니다.
모르데나쿠가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깁니다.

모르데나쿠: 내 용군단을 위한 제대로 된 집과, 알들의 안전, 그리고 우릴 반겨줄 날개라.
모르데나쿠: 이것이야말로 제 용군단이 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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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날개를 도운 적이 없다면 모르데나쿠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대합니다. 그래도 비라노스의 말에 설득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비라노스 님의 제안은 생각할 여지가 많군요.
아웃랜드에서 저희는 혼돈의 땅과 그 거주자 모두에 맞서 생존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편하게 살고 자라날 수 있는 자유라면 설득력이 있군요.




래시온: 모르데나쿠, 발드라켄 협의회를 대신해 그대와 그대의 용군단에게 정식으로 가입 제안을 건네겠습니다.
모르데나쿠: 내 용군단을 대신해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한편 황천의 새끼용들은 비라노스가 신기한 듯 주위를 서성입니다. 





모르데나쿠: 새끼용들이 성가시게 군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녀석들은 아웃랜드 바깥의 세계를 거의 보지 못했거든요.
비라노스: 호기심이 많을 뿐이지. 성가시진 않다.



이토록 호기심 많은 새끼용들이라니. 예절에 대한 교육을 한두 가지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구나.
<비라노스가 헛웃음을 내뱉습니다.>
즐거운 교육 말이다, 필멸자여. 제대로 된 강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수업.
난 야만인이 아니다. 그저 어린아이에 불과한 것들을 때리지는 않아.


이런 경치라니... 부서진 하늘도, 조각난 대지도 없군요.
온전한 땅이 이토록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하지만 좋은 느낌의 불안정함이라 해야겠군요.



래시온은 비라노스를 데려온 저의를 은근슬쩍 내비칩니다.

래시온, 뭔가 숨기고 있군요.

<플레이어!>
내가 정말 비라노스가 황천날개에 작은 연민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품고 일부러 초대한 거라고 생각하나? 비라노스가 자기도 모르게 도움과 지혜를 제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녀가 발드라켄 협의회와 더 가까워지게 될 법한 행동을 하도록?
맙소사, 네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정말로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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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면 비라노스의 도움을 받아 평화적으로 탈드라서스 봉우리에 황천의 용군단을 위한 둥지를 마련해 줍니다.




그다음엔 생명의 웅덩이로 가서 엘리온에게 새로운 새끼용들을 소개해줍니다. 비라노스는 함께 가지 않는데,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티탄의 영향이 담긴 웅덩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일부러 자리를 비운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래시온이 새로운 새끼용이 올 거라던데요?
새로운 용군단 소속이라면서요? 정말 농담이 아닌 겁니까?
좋습니다. 어서 시작하죠.



더 많은 알을 돌보게 된 엘리온은 무척이나 기뻐합니다.



훌륭해. 그나저나 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 거니 래시온? 조금 마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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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친 래시온과 모르데나쿠는 주점에서 비라노스와 다시 만납니다.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 저희가 용군단을 해방시킨 후로는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아웃랜드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악한 괴물들. 황폐한 대지. 평범한 일상이었죠.
일리단이 최근에 부활해서 아제로스를 구하는 데 일조했다고 들었는데요? 그건 상상하기 어렵네요.
아, 제 얘기는 이쯤해두죠.
<플레이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희를 구해준 당신의 이야기는 이미 저희 용군단에서 소문이 자자하죠.
오늘 이후 당신의 전설이 두 배로 늘어날 준비는 되어 있으시겠죠!



황천날개를 도운 적이 없다면 이런 식으로 카드가 얘기를 꺼내는 것 같습니다. 샤트라스에 있던 카드가는 황천용에게도 유명인사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황천용을 합류시킨 래시온은 또 다른 용군단을 마음에 둡니다. 스톰하임에 있는 폭풍용, 토리그니르입니다. 래시온은 비라노스에게 그 얘기를 해 줬는데... 비라노스는 역시나 오딘을 몹시도 싫어합니다.



> 비라노스에게 뭐라고 말한 겁니까?


관리자 오딘이 또 다른 용군단을 자신의 개인 종마이자 졸개, 애완견으로 키웠다고만 말했다.

<래시온이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또 용들에게는 세상을 지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조금 얘기했고, 금지된 지식을 얻기 위해 눈을 팔아넘긴 부분도 있고, "수양딸을 자기 필요에 따라 영원한 고통을 받게 만든" 순간도 얘기했고, 제일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버린 것도 애기했지...

하지만 비라노스는 그런 모욕보다는 폭풍 용들이 받은 대우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것 같구나.



비라노스
<비라노스 주변의 공기가 상당히 차가워졌습니다다. 침착한 듯이 보이지만, 무언가에 크게 동요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괜찮으십니까?


래시온이 폭풍 용들에 대해 말해주었다. 토리그니르와 그들의... "창조자"에 대해.
오딘.
놈은 용들이 아제로스를 지킬 가치가 없다고 선언하고는 그 용들을 사실상 노예로 삼았다!


스톰하임의 토르그니르는 아미드랏실을 지키는 데 우리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용의 섬에 오지 않았지. 나는... 그들의 운신에 오딘이 개입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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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래시온과 비라노스는 플레이어와 함께 스톰하임으로 떠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토리그니르의 대모 트리마리스를 만납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폭풍 용들 또한 용의 섬의 부름을 들었지만, 오딘이 금지한 탓에 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폭풍 용의 사정을 들은 비라노스는 이방인에 불과한 티탄 관리자가 아제로스 태생인 용들을 억압한 것에 대해 몹시 화를 냅니다.)

내 혈족과 나에게는 우리의 후원자이자 창조자인 오딘 님을 수행해야 한다는 명예를 건 의무가 있다.
우리도 섬의 부름을 들었지만, 오딘 님은 떠나는 것을 금지하셨지. 용들의 문제는 그분께 아무런 의미가 없고... 그분을 섬기는 우리로서는 서약을 지키고 그분의 판단에 따라야만 한다.

명예가 부족한 폭풍 용들은 관계를 끊고 떠나 버렸지만, 내 혈족과 나는 이곳에 남아있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허락만 받았다면 나 또한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난 이곳에 남아있어야만 하지.

비라노스:
그놈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 그놈 같은 침입자가 용에게 맹목적인 순종을 강요할 권리가 자기한테 있다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냐. 어떻게 감히 용들의 생득권을 막아 세운단 말이냐!

이 일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
래시온. 플레이어. 오딘을 찾아가 이 일의 대가를 받아내자꾸나.
큰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모두가 말이지.

플레이어의 선택지
1. 그렇군요...
2. 제가 오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줄 날을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는지 모르실 겁니다.
3. 전 그저 전리품만 좀 얻고 싶을 뿐입니다, 여군주님.


자유롭게 이동할 용들의 권리를 놈이 어찌 감히 부정한단 말이냐!



처음엔 용족을 반대하고, 그다음엔 노예로 삼더니, 생득권까지도 부정하는구나.

그 "용맹의 전당"이라는 곳을 방문해서 우리에게 반기를 드는 이는 누구라도 쓰러뜨리고, 그들을 구속한 자로부터 폭풍 용을 해방시켜야겠다.

따라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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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화난 비라노스는 래시온과 플레이어를 데리고 용맹의 전당을 방문합니다. 당연하게도 용맹의 전당에서는 아주 익숙한 환영 절차가 이어집니다.



래시온: 용맹의 전당에는 오딘의 가장 신뢰받는 동맹이 모여 있습니다.
비라노스: 동맹? 집행자들과 노예들이겠지.
비라노스: 가자, 아이들아. 이 '수호자' 하임달과 맞서야겠구나.
래시온: 이거 재미있을 것 같군요.
비라노스: 폭풍의 아이여! 기수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다! 일어나 자유를 찾아라!



하임달: 내가 직접 너의 가치를 시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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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달은 외치는 뿔피리, 걀라르호른을 불어 폭풍 용을 불러내려 하지만 비라노스의 연설로 인해 통하지 않습니다.

비라노스: 토리그니르! 이 피조물의 부름에 답할 필요는 없다!
비라노스: 오딘은 용들을 가치 없는 수호자라고 여겼다. 자기 명령에 구속되어 있지 않는다면 말이지!
비라노스: 너희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존재다!



그다음은 에이르와 대면합니다.

에이르: 용이여! 내 분노에 맞설 준비를 해라!
비라노스: 가만히 있어라, 발키르. 이건 우리 종족과 네 주인 사이의 문제다.
에이르: 명예를 위해 널 막아야만 한다, 용이여.
비라노스: 그렇다면 넌 오딘보다 더욱 명예롭구나.
비라노스: 토리그니르 또한 그와 같이 명예로운 마음을 지니고 있지. 그들은 아제로스를 지킨다는 더 큰 대의의 부름을 받았음에도 이곳에 남아있다.
비라노스: 물러서라, 에이르. 이 문제는 너와 상관없는 일이다.

이후 방패여전사들을 쓰러뜨리면 에이르가 우리를 통과시켜 줍니다.

에이르: 용이여, 너의 싸움이 가치 있는 싸움이 되길.
비라노스: 너에게도 그 말을 돌려주마. 네가 혹시라도 이 길을 선택한다면 말이다. 너의 오만한 수호자는 자신의 종들을 존중하지도, 진실로 대하지도 않는다.



래시온: 오딘에 대해 말씀드렸을 땐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비라노스: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지, 새끼용이여. 내가 그런 위선을 참고 넘어가지 않으리란 건 알지 않느냐.
래시온: 글쎄요, 전...
비라노스: 그냥 인정하고 내가 여기 있는 모두를 잡아먹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거라. 난 지금 외교적으로 행동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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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온: 아, 오딘이여! 할 얘기가 하나 있소. 사실은 여러 가지지만.
<왕 라눌프가 어색한 표정을 지으며 다른 이들을 바라봅니다.>

오딘: 정말 놀랍군! 발라리아르의 힘에 견줄 만큼 강력한 자를 보게 될 줄은 몰랐거늘...
래시온: 말은 그쯤해 두시오, 수호자. 우리를 직접 상대하기엔 너무 겁이 나기라도 한다는 것이오?
오딘: 무례한 새끼용이! 감히 발라리아르의 지배자를 모욕해? 그렇다면 나와 맞서거라!

비라노스: 겁쟁이. 위선자. 거짓말쟁이!
비라노스: 이 세상에 찾아와서는, 세상의 아이들이 너에게 굽신거리게 만들어? 네가 감히?
비라노스: 용은 아제로스를 수호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해 놓고는, 용을 네 종으로 얽매 두다니!
비라노스: 용을 '신들이 낳은 존재'라고 부르면서, 그 위대함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느냐!
비라노스: 토리그니르는 너 없이도 위대했고 지금도 위대하다. 명예가 그들을 이곳에 묶어두지만, 넌 결코 그 명예를 얻어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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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의 피통을 80%까지 깎으면 갑자기 아미드랏실로 다시 순간이동하게 됩니다. 아마도 정식으로 출시됐을 때 숨겨진 컷신이 등장해 제대로 된 결말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도 폭풍 용들이 아미드랏실에 와 있는 것을 보면 일단은 토리그니르를 자유롭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