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개발 동안 많은 지역들이 개발되었으나, 향후 확장팩에 가서나 추가되거나 적용되지 않은 지역들이 대거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디스커버리 시즌의 가능성을 생각하며, 블리즈컨에서 다뤄진 이런 미공개 지역 중 두 곳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 카라잔 납골당



블리즈컨 2023의 다음 행보 패널 중, 블리자드는 디스커버리 시즌의 향후 단계에 대한 다양한 힌트를 남겼는데요. 그 중 마지막 힌트로는 플레이어가 직접 방문할 수 없었던 카라잔 지하 납골당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비록 카라잔은 향후 불타는 성전 확장팩인 2007년 1월에 공격대로 추가되었으나 그 때에도 납골당은 개방되지 않았으며, 플레이어들이 이를 제대로 방문할 수 있게 된 건 한참 시간이 지난 군단 때였습니다.

한편, 2014년의 블루포스트에서, 블리자드 개발자 바시오크 (Bashiok)는 잊혀진 납골당이 추가되지 않은 이유가 ESRB 심의 등급 때문이 아니라며 루머를 정정한 바 있습니다

아, 기억나네요! 이 스크린샷을 본지 꽤 되긴 했네요. 정확한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그 시절의 개발 과정을 생각해 보면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은 게 더 많았을 겁니다. 게임 등급 소문이 정확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저희가 사용하고 싶은 콘텐츠였다면, 거꾸로 매달린 죄인의 시체든 뭐든 심의에 걸린 문제를 제거하는 방식을 취했을 테니까요. 거기에 영구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도 재미있는 소문이네요! :) 그냥 저희가 생각을 바꿨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 아즈샤라 분화구




아즈샤라 분화구는 게임에 추가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1.3 패치 노트에 뜬금없이 언급되는 것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역으로, 개발이 이루어졌으나 완성되지 못한 전장인데요. 블리자드는 이를 출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블리즈컨을 통해 몇 번씩 언급한 바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각 진영의 본거지와 탑 등이 표기되어 있는 지도를 데이터마이닝한 바 있으며, 블리자드는 이가 본디 알터랙 계곡과 비슷한 40 vs 40 전장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밝습니다.

한편, 2023년의 블리즈컨에서 개발자 팀 존스는 인터뷰를 통해 디스커버리 시즌에선 야외 전역 PvP 콘텐츠에 좀 더 중점을 둘 것이라 언급한 바 있는 만큼, 설사 향후 아즈샤라 분화구가 추가되더라도 예전 계획처럼 추가 인스턴스 전장으로 추가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출처 : https://www.wowhead.com/classic/ko/news/336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