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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8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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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한 여자를 좋아했다.사랑?
아니었다고 생각해. 단지 같이 있으면 좋고 같이 얘기하면 좋고 같이 길을 걸으면 좋고 같이 뭔가를 함께 한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여자가 있었다. 만날 수 없는 날엔 그 여자의 향기가 너무나 맡고 싶어서 그 여자가 쓰던 비누를 사서 방 한켠에 뒀던 적도 있고 어느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꼭 거길 다시 그 여자와 같이 갔었고, 멋진걸 보면 꼭 거길 다시 그 여자와 같이 갔었고, 좋은 물건이 있으면 나보단 그 여자에게 주고 싶은.. 그런 여자 무심히 쳐다 볼 수 없는 네 얼굴 친구라는 배역을 맡은 이 연극 손이라도 스칠 땐 택견처럼 이크 좋아도 티를 못내니 내 얼굴에 짙게 그어진 빗금 - 친구는 그만해 맞아. 그냥 친구였어. 그 여자한텐 난 그냥 친구야 다른 남자들과 다를 바가 없던 그냥 친구 웃기지도 않아 사실 나도 알고 있었거든 같이 못할 두려움이 내 안에 커져있던 불보다 작아졌다고 생각이 되서 친구는 그만하자고 해버렸다. 오랜기간 한 여자를 좋아했다 오랜기간 한 여자를 좋아해 그냥 그 여자를 좋아해 3년 뒤엔 이 글 보고 밤에 창피해서 이불 걷어찰 지도 모르겠지만 난 지금 매우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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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이더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