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솔큐가 생기면서 투기장이 조금이나마 활발해진 틈을 타
입문자들을 위한 글이 많이 없어서 혹시나 판수로는 많이한,,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고인물들이 많은 와우이지만,, 근본없는 찍먹러가 글을 써봅니당.

231.6판 1390라운드(1판당 6라운드)



이 글은 굉장히 제 주관적인 견해이니 
님이 반박하신다면 그게 정답입니다.


챕터1 기본기

어느 게임, 운동, 학습 등 가장 기본기가 중요합니다.
와우에선 기본기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 클래스에 대한 이해도 인거 같아요.
전 사실 좀 무식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그냥 매칭 박으면서 몸으로 막 익혔지만,
사실 조금은 알고 진행하면 더욱 쉽게 점수가 오를거라 예상됩니다.

i ) 습관적인 딜 패턴 익히기
   :  pve 던 pvp 던 딜을 넣는데 있어서 순서가 있을겁니다.
     제가 암사라 암사기준이면 아비규환을 넣고 흡손을 박고 뭐 이런식으로,
      딜 패턴을 습관적으로 즉 약간 기계처럼 나오겠금 연습을 해야합니다.
        -> 허수아비를 줜나 쳐라

*추가 : 스킬 뭐 찍을지 모를 땐 랭커들 스킬 보면서 참고하세요. (정답은 아니고 참고자료임)
ii ) 나의 쌘 타임을 알라
   :  저렇게 허수아비를 치다보면 dps 가 가장 높을 때가 있을겁니다.
      (아니면 큰 쿨기를 시전하여 몰아서 딜을 넣을 수 있는)
      네, 그때가 가장 쌘 타이밍이니 기억하세요.

iii ) 나 혼자 살아남기
           :  제가 쌘것도 알아야하지만 아플때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겠죠? 스킬들을 기억하시고 생존을                  하세요

iiii)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feat. 리신
           : 적 또한 쌘타이밍과 약할때 살아남는 스킬을 알아야 합니다.

          알게 너무 많다구요? 그럼 그냥 항목만 기억하고 계속 매칭을 하시고 들어가서 해보시면 자연스럽게 익혀              질 수 있습니다. (물론 매칭 기다리는게 길어서 사실 공부하시게 될지도)

챕터 2 스킬 사용하기

스킬 쓰면서 싸우는 게임에서 스킬 사용하기가 뭔말이냐 하실 수 있지만,
급한 상황속에서 이뤄지는 투기장이다 보니 생각보다 생존기나 큰 딜기를 안누를때가 많습니다.
전 초보일때(물론 지금도 초보이지만) 생존기를 안눌러서 죽을때도 못 지켜줄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니 아 이번엔 스킬 다쓰고 죽는다 라는 마인드로 하시다보면 
갑자기 안죽고 생존해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니 꼭 스킬을 다 쓰기!


챕터 3 파티창 잘보기

솔큐를 하다보면
왜 지는지 왜 이겼는지 모르는 상황들이 꽤나 많습니다.
갑자기 울팀이 죽고 갑자기 적팀이 죽어요.
10에 8은 우리팀 상황들이나 적팀의 상황들을 잘 모를때가 많습니다.

챕터 1,2를 어느정도 익히면 약간의 여유가 생깁니다. 어 나 뭐하지? 약간 이런 상황들이 와요.
그때 파티창을 보는 연습을 하는겁니다.
물론 자주 보고 자주 상황을 파악하는게 좋지만
사실 입문자는 쉽지 않잖아요?
말로는 롤도 미니맵보고 정글러 어디있는지 어디서 사라졌는지 다 봐야한다
응 현실은 그거 안돼~
그냥 아직은 힘드니까 파티창을 보는 느낌이라도 내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스킬 다 썼을때 자연스럽게 파티창을 보게됩니다. 
그러면 우리팀들이 어떤 상태인지 ( 매즈나 피가 없거나) 알게되고,
그거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어?! 힐러가 멧돼지들한테 사냥당하네. 내가 지금 공포가 쿨 도니까 가서 써줘야겠다.
어 우리 힐러가 양이네 그럼 힐을 못받으니 내가 생존기를 써야겠네?! 이런식으로
그러니 파티창을 보시는 연습을 해봅시다.
그러다보면 나중엔 본인도 모르게 겁나 보고 있는 '내'가 보일겁니다 

챕터 4 상대 파티창보기(feat. 글라디우스, S아레나)

우리 파티창이 보이기 시작하면
적팀 파티창도 봐야겠죠?
사실 챕터 3과 4는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입니다.
파티창을 볼때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i) 큰 쿨기와 장신구
   :  적팀의 쌘딜과 큰생존기를 확인해야 내가 어떻게 할지 판단이 되고, 장신구 사용 유무에 대해 알아야 연        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i) 점감
   :  점감이라는게 뭔지 모르실수 있습니다. 같은 계열의 매즈기를 넣으면 그것이 반으로 줄어서 적용됩니다.
     예를들면 급가를 넣고난 뒤 원래는 거강을 쓰면 원래는 4초였던 스턴이 2초로 감소되어서  들어갑니             다. 그래서 점감이 되는 상황인지 아닌지 알아야 연계가 가능합니다.(지속시간 18초)


두가지를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챕터 5 난 한 놈만 팬다!  응 안돼 돌아가 SWAP

투기장을 하다보면 쟤가 너무 싫어서 혹은 저 캐릭 약하니까 저거만 조진다 하는 경향을 가진 플레이어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절대 안됩니다. 진짜 이기려면 스왑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그 타이밍은 챕터 1-4를 익혀서 활용이 된다면 이유를 아실겁니다.
와우 투기장은 카드게임입니다. 
저 사람이 저 카드를 던지면 난 어떤 카드를 내밀지 선택해야 하는데
3:3 6명에서 하다보니(솔큐기준) 난 한장도 쓰지 않았는데 , 벌써 카드를 다 쓴 사람이 있겠죠?
그때 상황을 보고 스왑해줘야합니다.
아니 쓸거 다 썼는데 갑자기 한번에 팬다면 바로 죽는 경우를 경험해보셨다면
적도 그런 경험을 가지게 해줘야겠죠?

빠른 전환 => 그것은 승리



마지막 챕터 6 내가 뭘 놓친걸까 뭘 할 수 있었을까?

생각외로 지금 투기장은 맨날 만나는 캐릭들을 만납니다.
그런 캐릭들을 항상 상대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이 왔었을때 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억을 더듬어 봐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아야겠죠.
지금은 놀랍게도 매칭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있습니다.
내가 뭘 놓쳤나 아 저기서 내가 뭘 해줬어야 했나
답은 본인이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그걸 반복하지 않는다면 6승도 나오는 기적을 맛봅니다.
물론 0승한 놈이 나가지만 않는다면 ㅠ^ㅠ



-물론 즐기는 게임에 너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러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 이겨서 점수 먹어서 템 업글도 하고 칭호도 달고 형변도 먹고 그러고 싶잖아요.
그럴려면 해야합니다.
스트레스 받는다면 급하게 말고 천천히 돌이켜 봐도 됩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전 솔큐가 없을때도 거의 혼자했었습니다. 
힐러해서 공방 파티에 들어가 빠르게 즐기고 점수도 얻고 싶었거든요. 딜러 하고 싶어도 취직도 안되어서 힐러만 했었는데, 1500을 넘어가니 그냥 막 누른다고 되는게 아닌걸 느끼고, 저 챕터부터 해가니 힐러도 점수가 조금 오르더군요. 그렇게 2천따리쯤 힐러로 지내왔던거 같습니다(최대점수 세기말 기준 2v2 2267인가)
군단부터 매 새로운 확장팩은 한 시즌 한두달만 하고 접고 그랬었는데,
부담없는 솔큐나오고 옛날에 생각해둔 챕터부터 차근히 생각하고, 플레이 하니 처음 딜러를 했는데 1페이지에 이름을 박긴 박았네요.


사실 이 글을 쓴 건 어떻게 보면 너무 고인 게임에 저도 처음 유입될 때 승과 패가 나오는 게임이다 보니
예민한 사람과 투기장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글을 꼭 써보고 싶긴 했었어요.
참 당연한 이론을 글로 써둔거 같아서 웃기지만,
초보자 분들은 전혀 모르는 얘기일 수 있으니,
정말 초보자 기준에서 적어 보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디테일 하게 이어가도록 할게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듬뿍 받으세요


아 그리고 쓰다보니 놓친 솔큐랭 팁.

팀원을 믿지 말고 나를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