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어서 다 보기 싫은 사람은 3. 2) 정복점수가 풀린 이후(2023년 2월 16일~)의 평점제전장 만 읽어도 됨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한민국(KR)서버의 
용군단 확장팩 1시즌 평점제전장(RBG)
괴물코끼리#3273, 괴코-아즈샤라


목  차

Ⅰ.서론

Ⅱ.본론

1. 평점제전장의 장점
 1) 한 두가지의 OP직업 집중현상 완화
 2) 힐러 확보
 3) PVP인구 유입

2. 어둠땅과 비교하는 용군단 PVP시스템과 평점제전장

3. 한와의 현실과 평점제전장
 1) 한와의 현실
 2) 정복점수가 풀린 이후(2023년 2월 16일~)의 평점제전장

Ⅲ.마치며



Ⅰ.서론
 용군단도 열린지 벌써 11주가 지났다. 10.0.5 패치가 지나고 오는 2월 16일 이후부터는 주간상한이 있던 점수들이 상한이 제거되고 제한이 없이 파밍이 가능하다. 그로 인해 빠른 시일내에 앤드파밍이 가능해지게 됨으로 잠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평점제전장에 대해서 한국서버의 실태와 함께 서술해보겠다.


Ⅱ.본론

1. 평점제전장의 장점
1) 한 두가지의 OP직업 집중현상 완화
 와우는 오래된 게임으로 게임사 입장에서는 캐릭터별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출 수가 없다. 직업이 많기도 하지만, 그 이유중 하나는 쉽고 센 캐릭터가 존재해야 새로운 PVP유입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내가 하는 캐릭터가 강할 때 'PVP 한 번 해볼까?'가 가능하다. 문제점은 기존에 하던 유저들도 쉽고 센 캐릭터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초중반에는 그렇더라도 앤드파밍이 되었을때는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면 좋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군단의 유물력, 격전의 아제로스의 아제라이트, 어둠땅은 플레이 타임을 강제로 늘리기위해 평점제점수에 따른 PVP아이템레벨의 차등으로 인해 캐릭터를 하나만 길게 붙잡고 해야해서 한국서버에서는 OP(오버파워)직업들로 쉽사리 바꾸지 않았다. 물론 한국서버 특성상 애초에 RPG로망에 따른(특히 판금) 집중적인 선택이 있어서 인구수대비 캐릭터 개체수가 유독 전사가 많았는데, OP직업이 전사인 시즌이 많아서 더욱더 늘고 있는 추세인듯 하다. 하지만 평점제전장에서는 전사가 아무리 좋다고해도 전사 10명으로는 게임이 불가능하다. 여러 맵이 존재하고, 그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고, 그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직업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평점제전장도, 현재 용군단 1시즌(10.0.5기준)에서, OP직업인 암살도적과 악마사냥꾼, 암흑사제, 정기주술사, 기원사 등의 좋은 캐릭터들로 구성해서 평점제 전장을 하는것이 유리하다. 13가지의 직업과 38가지의 특성들중에 10가지만 추리게되면 그 중에서도 강한 직업들로 구성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한 두가지 직업만이아닌 여러 종류의 직업들의 인구를 늘릴 수 있다. 투기장에서는 어렵지만 평점제전장에서는 좋은 직업들도 늘어난다.

2) 힐러 확보
1인조합전 인구수(2023년 2월 14일 기준)


전문화별 총합계(딜러/힐러)


직업병합 총합계(딜러/힐러)

 전부다 비교하며 중복된인원을 체크할 수 없어서 병합표는 전문화당 1.1배로 계산하여 작성하였다. 오차는 매우 클 수 있다.
 대략 딜러3명당 힐러1명의 꼴로 보일 수 있고, 한사람이 여러 특성을 했다는 가정하에, 같은 직업끼리 합쳐도 딜러 2명당 1명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딜러4명에 힐러2명이 입장하는 1인조합전에서 문제가 없을 것 같이 보이지만, 힐러도 마찬가지로 절반이상이 딜러와 힐러를 둘다 플레이 하였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대략 딜러5~6명당 힐러 1명꼴로 전체의 14%에서 정말 많게보아도 20%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 이상적인 힐러의 숫자는 1인조합전은 33%가 되어야한다. 평점제 전장은 딜러(탱스왑포함)7명, 힐러 3명의 구성으로 30%에 해당하며, 1인조합전이 잘 열릴 수 있는 수치에 근접한다.
 물론 1인조합전에서 딜러가 대기 시간이 길어서 힐러를 하게되는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조금만 해보면 아직은 1인조합전에서의 힐러가 합리적인 점수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낮은 점수대에서는 힐러의 역량과 무관하게 승패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 쉽사리 인구가 늘어나지 못한다. 평점제 전장과 2:2, 3:3 투기장이 힐러 인구 확보에는 유리하다. 


3) PVP인구 유입
 평점제전장은 다른 평점제 투기장보다 조금 더 낮은 집중과 조금 더 낮은 실력으로도 PVP에 흥미를 붙이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PVP 인구유입에 유용하다. 2:2와 3:3과는 다르게, 상대를 죽일때까지 쿨기와 생존기 계산을 해야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죽이지 못하더라도 전장의 판도를 보고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면 1인분을 할 수 있는데에서 만족감을 받을 수 있다. 교전이후 탈것을 타고 뛰는 시간이나 거점에서 남는 등의 비전투적인 시간도 꽤 길어서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릴렉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다시 교전을하게되면 타이트한 느낌을 받게되어 긴장감의 완급을 지속적으로 느끼면서 재미있는 게임을 한다는 기분을 가지게 된다. 
 평전을 하다보면 다수대 다수 싸움 외에 특정맵에서 발생하는 소규모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깃전이나, 1인조합전, 2:2나 3:3 투기장에서의 연습이 필요하다. 한번에 10명의 많은 인원을 유입시킬 수 있고 다른 컨텐츠에 낙수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 유입은 PVP컨텐츠를 이미하고 있는 인원이아닌, PVE를 하고 있는 인원이 유입되어있을 때 의미가 있다. 그래서 0.5패치 이후, 정복점수 상한이 없어졌을 때가 가장 의미있는 홍보가 될 수 있다.


2. 어둠땅과 비교하는 용군단 PVP시스템과 평점제전장
 용군단 PVP시스템은 아이템레벨이 화폐에 따른 차등외에는 없어서 매우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1시즌 기준으로 제작PVP템 398, 피투성이 증표 408, 명예점수 411, 불화의 전리품 418, 정복점수 424 등이 있다. PVP제작아이템도 424이며, 농축된 원시의 주입물로 제작한 아이템도 418이다. 메인PVP화폐인 명예점수와 정복점수를 비교하자면 아이템레벨 411과 424는 단순히 템레벨13차이가 아닌 중상위와 하이앤드급 파밍의 차이로, 엄청난 성능 차이가 있다. 하지만 중간중간 불화의 전리품과 제작, 주간상한이 있는 정복점수로 인해 416~420 정도의 파밍이라면 424와 비교해서 어둠땅 기준으로 승부사와 결투사 정도의 차이를 낸다고 볼 수 있다. 약 5%의 성능차이로 동일한 실력이라면 아쉽게 지는 정도의 아이템 차이이다. 하지만 2월 16일 패치 이후에는 정복점수 상한이 사라져, 모두가 시간을 들여서 정복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면 424파밍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물론 2차스텟의 선호에 따라 불화의 전리품(원시주입된 비룡파괴자) 혹은 장식됨(부가적인 능력이 있는)이 포함된 제작아이템을 부분적으로 418을 착용하는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둠땅은 평점제 점수가 낮으면 아이템레벨이 낮을 수 밖에 없어서 낮은 점수대와 높은 점수대의 캐릭터 성능차이가 30%이상이 났다. 하지만 용군단은 누구나 노력에 따라 최고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고 아이템 격차가아닌 실력으로, 혹은 유리한 클래스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키우기가 매우 쉬워지고, 여러 캐릭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좋은 클래스를 둘다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캐릭터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의 직업을 경험해보면 캐릭터를 더 이해하게되고 카드교환에 대해 생각해보게되고 자연스레 실력이 올라가게 되는 방법중 하나이다. 
 평점제전장에서는 7딜3힐 또는 1탱6딜3힐의 구성으로 전투가 이루어지는데, 용군단 1시즌 기준으로는 탱커는 복수악마사냥꾼(악탱)과 수호드루이드(수드)가 주로 사용되고, 딜러는 암살도적(암살), 악마사냥꾼(악딜), 암흑사제(암사), 정기주술사(정술), 흑마법사(고흑, 파흑, 악흑), 죽음의기사(냉죽, 부죽)가 매우 각광받는다. 힐러는 보존기원사(용힐), 수양사제(수사), 운무수도사(운무)가 메인으로 쓰인다. 다른클래스가 못쓸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컨텐츠에 유리한 클래스를 선택하는것도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여러 캐릭터를 키우는데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으니, 여러 캐릭터를 해보는것이 현명하다. 좋은 팀을 구성하게되면 내가 좋아하는 직업(특히 비주류)의 캐릭터는 그때 한두번씩 해봐도 충분하다.


3. 한와의 현실과 평점제전장
1) 한와의 현실
 한국 와우의 인구풀은 매우 좁다. 다른 서버와 서버 통합이 아닌 이상 한국플레이어만으로는 사실상 자연스러운 생태계의 PVP 환경을 구성하기가 힘들다. 심지어 아시아서버로 묶을 수 있는 5170여만 명인 한국과 2350여만 명의 대만인구를 다합쳐도 3억3190만 여명의 미국 인구를 따라갈 수 없다(물론 유저수가 인구수에 비례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와우유저수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전체인구만 비교해 보았다.). MMORPG는 무조건 인구수가 많아야한다. 레이팅 시스템도 사람이 많아야 제대로 작동을 하고 비슷한 실력의 사람과 매칭이되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이번에 서비스가 종료된 중국의 와우유저가 100만명에 육박했고 그 중 20만명 정도가 북미서버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이 인구가 한국서버보다 북미서버를 선택하는데에도 이유가 있다. 핑이 한국보다는 북미가 더 낮을 뿐만 아니라 인구도 훨씬 많기 때문이다. 한국서버도 원활한 게임을 위해서 아즈샤라로 모두 모이고 있는것을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세아니아-북미 서버핑이 한국-북미 보다 훨씬 심한데도 묶여있는데, 한국도 서버도 합쳐지기를 희망할 수 밖에 없다.
 인구가 매우 적은 한국서버의 유저중에 PVP유저는 더 적을 수 밖에 없다. 어둠땅때 평점제전장을 홍보하면서 시도한 것 중에 하나가 노톡평전이 있다. 그 당시에 운영하던 평점제전장 채널(https://blizzard.com/invite/Z7kGk2INWR)에 340명정도가 있었고 한창 노톡평전이 유행했을때 이 인원들이 피크시간에 6팀정도가 만들어졌다. 이것은 절대적인 인구 문제이다. 다수의 채널을 운영해본 결과 평균적으로 채널에 60~80명이 있으면 피크시간에 1팀(10명)이 모일 수 있다. 목표로 세웠던 650명정도가 있었으면 노톡평전이 8~10팀이 돌아가게되고 그 외에 생기는 상위 팀까지해서 12팀정도가 같은시간에 운영이되면 자연스럽게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었으나 예상보다 인원이 부족한상태로 약 6팀정도가 돌아가는 정도였다. 이정도면 정말 억지로 만들어내는 생태계가 겨우 작동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포식자가 너무 많았던것이 문제가 되었다. 80%이상이 점수상향보다는 아이템파밍이나 주간상자를 여는 데에 치중을 하고, 나머지가 점수상향이 목표인 파티어야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굴러가다가 점점 파밍이 완료되거나 목표치를 달성했거나 모종의 이유로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끝까지 유지가 될 수 있는데, 반이상이 포식자의 역할을 했던것이 빠르게 생태계를 망가뜨리면서 PVP의 민낯을 드러냈던것이 안타까웠다.
인구가 부족한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은 주요 컨텐츠들을 시기에 맞춰서 함께 소비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서버는 대다수가 PVE유저인 것을 감안해야한다. 초기에는 대다수의 유저가 레이드를 위해 쐐기를 하고 그 사이사이 부족한 아이템을 메꾸는 정도를 PVP로 소비한다. 주간상자 중 3칸은 레이드 상자인데 이곳에서 신화레이드를 2킬만하면 주간상자로 1시즌 최고 아이템레벨인 424인 티어가 나올 확률이 존재한다. 정말 PVP를 좋아하고 집중한다면 PVE도 병행하는것이 좋았음을 눈치챈 사람들도 꽤 될 것이다. 제작 아이템 중 정기의 올가미줄이 좋다는 정보가 AWC이후에 뒤늦게 풀려서 16단 이상의 쐐기를 하는 인원도 있을 것이다. 물론 다 필요없고 PVP만 좋아서 처음부터 하는 인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용군단은 하나의 컨텐츠만 해도 즐기는 데에는 충분하다. 평점제는 1인조합전을 제외하고는 초반에는 가평점이 풀리지않아서 상대적으로 점수를 올리기가 어렵다. PVP만을 좋아하는 사람들 끼리맞붙게되면 이기기도 꽤나 어렵다. PVP만을 좋아하는사람들이라면 가평이 풀릴 때 까지 1인조합전을 즐기는 것도 방법이겠다.

2) 정복점수가 풀린 이후(2023년 2월 16일~)의 평점제전장
 용군단이 시작하고 지금까지 한섭에서 평점제전장은 거의 돌아가지 않았다. 이미 인맥으로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인원이 아니라면 나를 제외한 9명을 구성에 맞추고 조합을 맞춰서 구인을 하더라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상대편을 기다리며 매칭을 하는것보다 1인조합전을 기다리는것이 훨씬 현명하기 때문이다. 북미서버도 평점제전장 구인을 하는 파티수가 어둠땅의 1/4수준으로 줄어들었으니 이상할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제 2월 16일 이후, 주간상한이 풀리게되면 매칭이 긴 1인조합전보다 평점제전장으로 빠르게 정복점수를 얻어 풀파밍을 한상태로 게임을 하고싶어하는 욕구로 인해 평전을 하자는 인원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이 때 한섭유저들은 비슷한 생각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합심해서 한꺼번에 움직여야한다. 큰 파도를 일으켜야한다. 최대한 많은 인원들이 한꺼번에 파밍을 하고, 부캐도 파밍을 한다면 이미 파밍이 다되고 점수 상향이 목표인 팀을, 많은 팀들이 돌아가면서 가끔씩만 상대하면된다. 한국인들의 컨텐츠 소모속도로는 어둠땅 노톡평전처럼 활성화가 된다면 평점제전장으로 한다면 한캐릭터를 모두 풀파밍하는데에 3일이면 충분할 것이다. 파티가 많다면 놓치지말고 부캐릭터까지 모두 파밍해서 점수 상향이 목표인 파티를 꾸려서 진행하면 되겠다.
 하지만 모집하는 파티가적고 포식자만 많은 상태라면 파밍단계의 평전은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소한의, 억지로 만들어낸 생태계의, 평전이 돌아가려면 동시간대에 6팀은 돌아가야 의미가 있다. 그 이하는 할 필요 없다. 해 주지 마라. 한다면 같은편의 원망만 살 수 있다. 평점제는 누구를 만나는지 몰라야한다. 매칭을 했을때 상대편이 누군지 알 수 있다거나, 상대 팀원과 상의를 해서 시간을 맞춰서 매칭을 해서 평전을 하는거라면 하지마라. 그런 상태의 게임이라면 한 두명의 욕심으로 승패조작을 시도할 수도 있다. 괜히 같이 참가했다가 어뷰징에 연류될 수도, 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 정말 평점제전장이 좋아서 하는 것이라면 1인조합전이든 투기장이든 어떠한 방법으로 파밍을 다 하고나서 팀을 꾸려서 점수를 올리는 목적으로만 하자. 학원파티도 마찬가지다. 굳이 자처해서 약자가 되지말고 적어도 아이템은 다맞추고 버티기라도 되야 학원파티의 의미가 생긴다. 
 PVE유저들은 당장에는 평전에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 정복점수제한이 없어진 것 처럼 용맹점수도 제한이 없어지기 때문에 레이드는 힘이 조금 떨어졌을지언정 쐐기는 조금 더 강화될 예정이다. 2주정도면 모두가 415 파밍을 하고, 그때가 되면 다시 필요에 의해서 신화레이드가 한달가량 반짝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팀을 결성하지 못하거나 겉도는 인원들을 유혹해보자. 똑같이 제한이 없는 화폐를 얻을 수 있고, 용맹점수 최고아이템레벨인 415보다는 424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다면 가능하다.
 어둠땅때 하던 노톡평전을 하던사람들이 정말 전장이 좋아서 평전을 한 것인지, 단지 파밍이 쉽고 투기장보다 점수를 올리기 쉬워서 한 것인지는 두고보면 알 수 있다. 예상하기로는 노톡평전은 하게되더라도 초반 2주정도만 반짝하고 시들해질듯 하다. 파밍이 매우 쉬워서 그 이상의 게임을 하고 싶다던지, 다른 컨텐츠로 빠질듯 하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인구가 많이 부족하다. 평전을 하고싶어도 수준이 맞는 10명을 모으기가 매우 힘들고, 팀이적으면 상대방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하염없는 매칭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PVP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북미로 떠났다는 것은 지금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하지만 북미까지가서 하는 열정이라면 한국서버도 충분히 병행할 수 있다. 북미에서 연습해서 한국에서 상위권을 가져가는 팀들도 있었다. 평점제전장 뿐만아니라 2:2든 3:3이든 북미에서 마음맞는 한인을 만났다면 한국서버도 같이 하자고 해보자.


Ⅲ. 마치며
 모든 컨텐츠는 저만의 장점이 있고 다른 컨텐츠와 상호보완될 수 있게 블리자드가 잘 구성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컨텐츠만을 고집하는것 보다는 이것저것 해 보는것이 좋다. 그 중에서 제일 취약한 컨텐츠가 대규모전장, 평점제전장인데 딱히 다른 이유는 없다. 인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서버는 인구부족현상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나마 완화시키려면 부캐릭터를 많이 육성해서 하나의 유저를 여러개의 캐릭터로 쪼개는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이다. 한국서버가 그래도 레이드와 쐐기가 잘돌아가고 있는것이 부캐를 많이 키워서 상대적인 하위컨텐츠도 같이 즐길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 몫한다. 내가 점수를 올리고 싶다면 여러캐릭으로 그 점수대에 맞는 사람들과 게임을 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기존 캐릭터의 점수에도 결과적으로 영향을 준다. 이전 군단, 격아, 어둠땅과는 다른 양상의 게임이다. 캐릭터를 육성하기는 매우 쉽다. 아이템 파밍도 쉬워졌다. 앤드파밍을 빠르게 하고 실력을 쌓고 팀을 짜서 즐기는 게임을 하기를 바란다.
 팀이 적다면 굳이 평전을 하는것보다 1인조합전이나 3:3투기장을 해서 개인 실력을 늘려서 본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좋겠다. 1인조합전이 자리가 잘잡혀서 솔큐평전이 나오는것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