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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16:03
조회: 4,090
추천: 14
초보 점먹커와 갓 입문자를 위한 글우선 이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밝힙니다. 이 글은 1600++급에서 노시는 점먹커를 탈피하신 분들에게는 소용이 없는 글입니다. 1000~1200의 초기 점먹커를 위한 글이라는걸 알아주세요. 그리고 제 본캐가 냥꾼이라 아무래도 냥꾼관련 말이 많을 겁니다.
1. 피드백을 하자.
저는 지금 2대2 1600팀 냥꾼입니다. 3대3은 복술로 하고 있지요. 제 점먹커시절 점수대는 한 1200대였고 최근엔 1400에서 놀고 있었는데, 요 몇주간 갑자기 스스로 느끼기에도 "어? 뭔가 잘 풀리는데?" 라는 느낌이 계속 들더니 어제 폭풍 11연승을 하더니 1600을 똭! 가버리더라고요.
제 실력을 상승시켜준 가장 큰 요인은 피드백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파창에서 아무나 모셔서 점먹을 했지만, 한달정도 전부터 고정적으로 함께 같이 할 팀원들을 구할 수 있었고, 함께 투기가 끝난 뒤에 이때는 이렇게 해보자, 저때는 저렇게 해보자 이런식으로 피드백을 꾸준히 했습니다.
자기가 할때는 잘 느껴지지 않던 자신의 단점들을 팀원들과 함께 이야기 하면서 발견하게 되고, 그에 따라 더 확실히 개선할 수 있게된것 같습니다. 이건 원론적인 이야기였고, 2번부터는 좀 실질적인 부분을 써보고자 합니다.
2. 상대의 포지션을 잘 확인하자 + 나의 포지션을 잘 잡자.
딜러가 강한 딜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내 쿨기를 돌렸을 때? 맞습니다. 하지만 pvp는 사람과 하는 법, 단순히 내 쿨기를 돌렸다고 해서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상대방을 쳐죽이는데 있어서 내 쿨기보다 더 중요한 요인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 기둥 주변에서 자리를 잡고 [저녀석 쿨기 키기만 하면 기둥을 존나게 빨아줄테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우어어!! 문도 쿨기 킨다!! 힐러 죽인다!!" 이렇게 쿨기를 키고 덤벼들면, 쇄도팻들은 우울하게 발이 묶이고 저는 기둥만 따라다니다가 손가락만 쪽쪽 빨테고, 격노펫만 상대방을 열나게 따라다니다가 재수없으면 펫까지 눕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상대방의 위치를 늘 확인해야하며. 상대방을 향해 궁극의 딜을 쏟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상대방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팀원이 사제,전사,흑마라면 광역 공포의 지원을 받거나, 폭덫넉백을 이용하면 상대진영을 깸으로써 상대방을 조금 더 오픈된 공간으로 꺼내서 궁극의 딜을 쳐박아 줄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팀원과의 피드백, 호흡이 중요하겠죠.
마찬가지로 자기의 위치 또한 늘 확인해야합니다. 이는 냥꾼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업에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상대방의 진영으로 쿨기키고 개돌 < 이것은 절대적으로 멀리해야할 플레이스타일입니다. 아군이 힐러이든 딜러이든, 아군의 지원을 늘 받으면서 싸울 수 있어야 하는데 무턱대고 상대방의 진영으로 쿨기키고 우어어어 개돌하다가는 상대 진영 기둥뒤에서 죽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5초뒤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쿨기의 배분 + 상대방의 쿨기 확인 쇄도 버그가 픽스되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생존기를 키거나 말거나 야수5마리가 상대방을 잡죽찢해버리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사냥꾼이 풀쿨을 키고 덤비더라도, 상대방의 생존기와 무빙에 따라 지금의 냥꾼딜은 충분히 버텨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쿨기를 늘 감안하면서 싸워야겠죠.
본인이 전장이나 투기장에서 눕던 경험을 떠올려보시면 저절로 답이 나오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저,주부,철수,산탄,빙덫 다 들고 있는 상황에서 풀쿨로 덤비는 밀리들이 무서웠나요? 정말 두려운 상황은 공저 주부 산탄 빙덫 철수가 다 빠진 상황에서 쿨기를 키고 덤비는 적들입니다. 이런 상황은 점먹커가 아니라 검투사 할애비가 와도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죠.
내가 때릴때도 마찬가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풀쿨로 때리더라도 상대방이 무적, 얼방, 고억, 영혼이동, 나무변신 등의 생존기+쿨기들을 가지고 있다면 나의 쿨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가볍게 격노 + 속사 정도의 쿨기만 사용하여 상대의 방어 쿨기를 빼준 뒤, 만반을 이용하여 돌아오는 2번째 쿨 타이밍에 상대방을 끔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슷한 원리로 저는 장신구도 1번째 쿨 타이밍에는 돌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냉정해지자.
투기장 초보자분들을 보시면 가장 안타까운게 [너무 쉽게 당황하는것]입니다. 사람 마음이 마음먹은대로 안되는게 참 웃기는 일이지만, 냉정하게 있기 위해서 늘 노력하셔야 합니다. 제가 투기장 처음 입문했던 시절에 가장 많이 했던 실수가 산탄 + 얼덫으로 한 대상을 매즈한 뒤에, 거기다가 바로 키메라사격을 쳐박아서 매즈를 친절히(!) 깨주는 실수였죠.
이 부분에서만큼은 뭐라고 실질적인 조언을 드릴수가 없는것이 저도 안타깝지만, 늘 냉정한 상황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투기장을 비롯한 pvp컨텐츠를 즐기는데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일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냉정하게 평상심을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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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갓 입문하신 분들이 맥을 잡기 어려워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써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초보분들을 위한 글이고, 저도 아직 많이 모자란 유저이니 모자란 점이 있다면 너그럽게 첨삭해주셨으면 합니다.
근데 여기 초보가 있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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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