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 이야기 : 전사 공포 스킬은 사제 유가와 점감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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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기도 하고
 
 
 
종종 베오베에 공포글이 올라오는 것 같아
 
 
 
무섭지는 않지만

 
 
실제로 겪은 기묘한 일들을 썰로 풀려고 합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이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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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7년 12월.....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삼촌이 구해온 만화책 (해적판)을 어깨넘어로 보면서
 
 
 
오덕의 기질을 키워왔음..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고등학교를 걸쳐 덕력을 키웠더니
 
 
 
일본이란 나라에 흥미를 갖고 유학을 결심하게 됨..
 
 
 
하지만 공부에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
 
성적은 뻔했고...
 
 
 
집안도 그닥 부유하지 않는 집안..
 
 
 
역시나 부모님은 일본유학에 관해 반대하셨고..
 
 
 
필자는1년간 일본유학을 위한 공부 & 알바 2탕
 
 
 
EJU ,JPT ,JLPT ,소논문 +  1년 학비를 모았고..
 
 
 
부모님께 내 일본유학에 대한 결의를 보여드렸음.
 
 
 
결국 많은 곳에 지원을 했으나 원하는 목표대학은 아니었어도
 
 
 
차선으로 택한 대학으로 입학이 결정됨
 
 
 
결국 유학을 승락 하셨고
 
 
 
 08학번..  ' 꿈 '만같던 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됨...
 
 
 
필자 학과는 의료공학과로
 
 
 
공돌이기도 했고 , 그런지 어릴때 부터 성격이 그런지
 
 
 
신이란걸 믿지 않았음..
 
 
 
하지만 어렸을때 부터
 
 
 
SBS 토요미스테리극장... MBC 이야기속으로
 
 
 
등등
 
 
 
약간 기묘하고 오컬트 ,미스테리 방송을 많이 즐겨보았음..
 
 
 
무서워 하면서도 보게 되는 그런걸까나..?
 
 
 
태어나서 한번도 영적인 무언가를 본 적도 없었고
 
 
 
설령 눈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자연현상이라고 우기고도 남을 성격임..
 
 
 
 일본은 흔히 4월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

 
 
유학생들은 흔히 3월 중순이나 말쯤에 미리 일본으로 건너가서
 
 
 
집을 구한다든가 집을 꾸민다든가 등등
 
 
 
여러가지를 하게 됨
 
 
 
하지만 필자는 돈이 많이 여유롭지 못했고

 
 
남들처럼 미리 일본에 가서 잇을수는 없었음 ( 미리 가면 숙박+식비 등등 많이드니까..)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 부동산을 찾아보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그날 바로 집을 구할 생각이었음
 
 (하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은 여기서부터 시작됨...)
 
 
 
운명의 출국 날
 
 
 
08년도 3월 23일..
 
 
 
유학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안찾아보고
 
 
 
남들에게 조언도 안구하고
 
 
 
그저 25키로 짜리 여행가방엔 신라면 5봉지x2 ,세면도구, 겨울옷 ,노트북

 
 
이게 내 전부였음..
 
 
 
부모님께서는 평일이다 보니
 
 
 
일을 하셔야 했고
 
 
 
혼자서 인천공항까지 가고..나리타공항까지...
 
 
 
일본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서 들리는 일어..
 
 
 
이곳이 내가 꿈꾸던 재팬 드림...
 
 
 
하지만 오후 2시가 다되었고
 
 
 
해 떨어지기 전에 한국에서 보았던 대학 근처 부동산을 찾아 가기로함.
 
 
 
의외로 지하철은 상당히 복잡하고 표 뽑는 것부터가 난관...
 
 
 
알수없는 요금 시스템은 이 나라의 물가를 짐작하게 하였고
 
 
 
거의 모든 돈을 카드로 들고 다녔던 터라
 
 
 
현금이 많이 부족한 상황.. (왜 내가 가는 음식점마다 카드기가 없었던걸까..)
 
 
 
전철을 타고 여러번 갈아타고 하니
 
 
 
벌써 2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일어로 대충 쓰여진 종이한장만 들고서

 
 
찾아가기란 쉬운게 아니었음...

(당시 폰도 없었고 , 아이폰이란게 내가 군대갈쯤 나왔으니까 스마트폰자체가 거의없엇음)
 
 
 
드르륵...드르륵  여행 가방 굴러가는 소리가 질릴 만큼
 
 
 
질질 끌고 다니고... 밥도 못먹고... 역시 집밖에 나오면 고생인거임...
 
 
 
미친듯 돌아다닌 결과 겨우 그 부동산을 찾았음
 
 
 
부동산 아저씨도 문을 닫으려고 했는지
 
 
 
정리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내가 불쑥 튀어나와 놀랜듯 했음
 
 
 
그리고 내 사정을 말했음
 
 
 
 ' 내가 방을 구하는데 한국사람이고 좀 싼방이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대충 받는데
 
   시설이나 연식은 오래되도 좋으니 싼걸 원한다. '
 
 
 
이렇게 말하니 부동산 아저씨는 날 위아래로 스윽 - 훑어보더니
 
 
 
 '너한테 안성맞춤인 방이 있다! 시키킹 ,레이킹 다 필요없는 너가 딱 원하는 그런 집이 있어! '
 
 
 
 (시키킹 레이킹은 일본에서 방을 구할때 꼭 필요한건데 집세 외에도

중계인에게 주는 돈이 있고 또한 미리 선납으로 내야하는 뭐 그런것임..)
 
 
 
이때 난 의심을 했어야 했음.
 
 
 
지금와서 생각을 해봐도 참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음
 
 
 
왠 어린 유학생이 들어와서  '싼집줘라! ' 라고 말햇더니
 
 
 
"옳커니! 딱 너한테좋은집이 있어! "
 
 
 
이렇게 말하는 이 상황 자체가 부자연스럽다는걸 눈치 챘어야 했음
 
 
 
애시당초 방이 비어있다고 해도 미리 연락을 주고 받고 돈을 받고
 
 
 
집 주인은 입주자를 위해 방도 청소할 시간도 있어야 하고
 
뭐 이런 여러가지 상황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 따위가 일체 없었음.
 
 
 
 
 
 
 
하지만 난 배도 고팠고 해도 떨어졌고 오늘 당장 잘곳이 없다는 불안감과 혼자라는 불안감에
 
아저씨께 부탁을 했음
 
'내가 오늘 아무 생각없이 와서 당장 잘곳이 없어요.

 오늘 내가 그집에서 하룻밤만 자고,

내일이라도 은행문 열면 선금이라도 쥐어드릴테니
 
하루만 그 집에서 묵게 해주세요 '
 
 
 
아저씨는 좀 고민을 하더니,대학이 어디냐고 묻고선

나를 그 집으로 데려다줌
 
 
 
부동산에서 멀지 않아 15분정도 걸어가니

그 문제의 집에 도착했음
 
 
 
 
 
 
 
 
 
조그마한 맨션이었는데
 
 
 
주차장도 있고 ,건물도 깨끗해 보이고 

(일본은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함 때문에 없는곳도 꽤있음 집을 구할때 중요한 요소)
 
 
 
총 4가구가 살 수 있는 구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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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식의 좌우 가 살짝 붙어있어서
 
 
 
한 건물당 2가구 씩 총 4가구가 살 수 있는 구조였음
 
 
 
아저씨가 문을 따고 열어준곳은 좌측에 1층 이었고
 
 
 
문을 열고서 날 버리듯 후딱 그집안으로 밀어버림
 
 
 
그리고선 ,  ' 아시타 마타 후도산니 키테네~ '   " 내일 다시 부동산으로 오렴~~ "
 
 
 
이라고 말하고는 떠나는거 아닌가...
 
 
 
좀 대충 대충 하는것 같아서 살짝 기분이 안좋긴 했지만
 
 
 
1박을 공짜로 보낼 수 있다는것과
 
요즘 한류다 뭐다 해서 한국인 이미지가 좋아져서
 
저 아저씨가 선심 베푸는 건가? 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짐
 
 
 
 
 
......하지만 이때부터 ....
 
 
 
아저씨가 말한 '내일'을 보기까진..
 
미칠듯한 공포와 불안감에 쌓여 9시간을 보내야했음.
 
 
 
.............
 
 
 
일단 집에 들어갔음.
 
 
 
  해도 지고 잘 안보이길래 불 켜는 스위치를 찾아서
 
  이리 저리 돌아다녔음
 
  

 거실과 부엌 화장실 이 딸려있었고
 
 
 
정말 굉장히 넓은 방이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11조가 넘는 큰집이었음  . 우리나라에서의

 1평 2평의 크기 개념으로 일본에서는 1조라고 부름 다다미 한장 크기를 말함)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기둥을 만지작 만지작 더듬으면서
 
불켜는 스윗치를 찾고 있었음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방에 불켜는 스윗치가 없는거임..
 
 
 
 갸우뚱 갸우뚱 거리다가
 
 
 
위에 전등을 보니 긴~줄이 잇는거 아니겠음?
 
 
 
알고보니 스윗치가 아니라 그 줄을 당겨서 켜는 방식이었음  (우리 침대옆에 두는 수면등? 뭐 그런것처럼)
 
 
 
딸깍 딸깍 두번정도 당기니 활짝 켜지는 불
 
 
 
잘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살던 우리집도 이렇게 당기는 방식으로 켜는 전등이 있었던듯함
 
 
 
"아! 이런거구나 ! "
 
 
 
사소로운것에 웃음을 짓고 있다보니 ...
 
 
 
슬슬 배고프다 못해 속이 쓰린거임...
 
 
 
생각나는건 가방속에 신라면이 생각나서
 
 
 
여행가방을 열어 풀어해치고
 
 
 
깊숙히 들어있던 라면을 꺼내고 봉지를 뜯고 나니...
 
 
 
'아! .... .. 냄비가 없네... '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던 가스렌지를 켜보니...
 
 
 
가스도 안들어옴 -_-  (처음 집에오면 가스회사에 전화해서 연결해달라해야함)
 
 
 
...
 
배도 고프고 속도 쓰리고 하기
 
 
 
그냥 생라면을 우드득 우드득 씹어 먹고

 
 
가구 하나 없는 그 큰 방 한가운데 혼자 우두커니 생라면을 씹어먹고 있으니..
 
 
 
뭔가 처량하기도 하고 서글픈거임...
 
 
 
부모님께 잘도착했단 연락도 못드리고...괜히 미안해지고..
 
 
 
혹시나 해서 가져온 노트북으로
 
 
 
애니를 보고있었음...
 
 
 
시간은 벌써 11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보던 애니도 거의 축날쯤...
 
 
 
갑자기 벨이 울림...
 
 
 
  '따르르르르를  따르르르르르 '
 
 
 
굉장히 아날로그틱한 소리가 들려오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어디에서 소리나나 하고서 봤는데

 
 
현관문 쪽...
 
 
 
누가 우리집 벨을 누른거였음...
 
 
 
현관문 조그마한 구멍으로 쳐다봤는데
 
 
 
왠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남자가 고개를 푸욱 숙이고서

 
 
있는거 아닌겠음..?
 
 
 
" 순간 옆집인가? 윗집인가? 내가 전기 아까 뭐하다가 잘못건들였나 ?"
 
 
 
이 생각이 들어서
 
 
 
속으로    '아 ;;뭐라고 말해야 하지...진짜 엄청 미안하다고 말해야하나..?  이러다가 쫒겨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밀려왔음.
 
 
 
약간 위축되서 다시 구멍을 봤는데
 
 
 
그 남자가 계속 고개를 푹 숙이고서 왼쪽 손을 든채로 잘은 모르지만

 
 
왼쪽 팔이 움직이는걸 보니까 계속 우리집 벨을 누르것 같았음..
 
 
 
'르르르르르르    따르르르르르'
 
 
 
우리나라 벨처럼 큰 소리는 아니지만 귀뚜라미 처럼 작게 울리는 소리가
 
 
 
징그러울 만큼 계속 들리니 나도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어줘버렸음...
 
 
 
고개를 푹 숙이고 있길래 많이 화나셨나 하고서
 
 
 
뭔지 몰라도 타지이기도 하고 가난했기에 무작정 고개 숙이고 사과부터 했음
 
 
 
나니카 와칸나이케도  모시 와케고쟈이마셍~ (뭔진 잘몰라서 정말 면목없을 정도로 죄송합니다 )
 
 
 
이렇게 과한 사과를 하면서 몇차례 눈도 못마주치고 사과를 했음
 
 
 
스미마셍 ...스미마셍...
 
 
 
그렇게 사과를 했는데도 아무 말도 없어서 다시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아무도 없는거임...
 
 
 
순간  ' 어 !? '
 
 
 
  어디갔지 ?   

 
 
윗층 가셨나 ?
 
 
 
얼라?
 
 
 
좀 이상하긴 했지만 일이 크게 안번진걸 감사하면서 현관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 딸깍 ... '   

 
 
  '딸각 ...딸각 '
 
 
 
...........
 
 
 
그러더니 거실에 켜놨던 불이 꺼지는거 아니겠음 ?
 
 
 
첨에 저 당기는 전등을 켤때
 
 
 
 " 아~ 두번 당기면 켜지는구나~ '"
 
 
 
라는 말을 혼잣말로 중얼 거렸던게 탁 ! 떠오르면서
 
 
 
어두컴컴한 방에 들어가
 
 
 
그 전등을 줄을 찾았음...
 
 
 
 아까처럼 더듬 더듬 거리면서 ...
 
 '
 
  ' 닿아라!  '  라는 식으로
 
 
 
공중에다가 팔을 붕붕 휘둘렀음... 이렇게 하면 줄을 건들여서 당길려고...
 
 
 
근데 뭔가 사람 어깨 같은걸 친듯한 느낌이 딱! 드는거임.
 
 
 
'헉!  '
 
 
 
사람이 어두운곳에서 순간적으로 놀라면 

 
 
갑자기 주저않고 웅크리게되는것 같음..
 
 
 
난 순간 놀라서
 
 
 
'ㅇ...ㅇ ㅏ....어!!????  '
 
 
 
라고 외치고선 엎드렸는데
 
 
 
 엎드린 채로 눈을 살짝 떳는데
 
 
 
 
 
 
 
사람...발이 보였음...
 
 
 
그것도 선채로 있는  ...
 
 
 
양말은 신지 않은 맨발....
 
 
 
그리고 살짝 보니 양복바지 끝자락이 보였음...
 
 
 
...
 
 
 
다리를 따라서 위를 쳐다보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는 나지 않았고...
 
 
 
눈을 질끔 감고 '덜덜덜' 떨고 있는데...
 
 
 
....
 
 
 
어디선가 ' 딸각 딸각! '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감은 눈이 뭔가 환해지면서 (눈 감아도 빛이 밝아지면 느끼잖슴?)
 
 
 
눈을 떠보니 발이 안보이는 것임.
 
 
 
그리고 엎드린 채로 눈만 돌려서

 
 
방 주위를 봤는데
 
 
 
처음 왔던 그대로의 아무것도 없는 횅~한 다다미방..
 
 
 
있는거라곤 다 풀어헤쳐진 내 여행가방과
 
 
 
먹다가 조금 남긴 라면 부스러기와 신라면봉지뿐...
 
 
 
근데 정말 웃긴게... 노트북 전원까지 그대로 켜져있는거 아니겠음?
 
 
 
늘 보던 바탕화면...
 
 
 
근데 순간...온몸에 소름이 쫘악! 돋았던게 있었음...
 
 
 
아까 내가 분명히 애니를 보고나서
 
 
 
'아 이제 볼 애니도 없다...벌써 11시가 넘었네...'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노트북 시계를 보니 아직 10시 58분...
 
 
 
순간 뭔가 소름이 돋으면서 공포감에 휩싸여...
 
 
 
그자리를 당장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 안들었음..
 
 
 
아까 부동산 아저씨와 같이 맨션으로 걸어오면서 보았던
 
 
 
편의점이 생각났음!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엄청 번화가가 아닌이상 해가 떨어지면

여자들도 외출을 잘 안하고 가게들도 슬슬 문닫을 준비를함 . 편의점 제외 )
 
 
 
풀어헤쳐진 라면과 노트북을 대충 여행가방에 구겨넣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면서
 
 
 
가방을 다시 드르륵 끌고

 
 
현관을 나섰음...
 
 
 
정말 그때 당시는 등뒤에 뭐라도 쫒아올까 두려워서 겁나 뛰면서 갔음
 
 
 
(내가 살던곳에는 가로등이 많이 없어서 50미터 정도 간격마다 한개 있을까 말까였는데..
 
 알고보니 그 지역특산물이 양배추인데...양배추는 빛을 보면 잘 안자란다고 없는거였음...)
 
 
 
드디어 저 멀리 '로손'이라는 편의점이 보였고
 
다급히 들어가서 손에 집이는걸 아무나거나 집고 계산을 했음...
 
 
 
하지만 문을 나설려고 햇을때 갈 곳도 없고
 
 
 
다시 가기는 죽어도 싫고...
 
 
 
그래서 편의점에 있는 만화책,잡지를 읽는척 했는데..
 
당연 내용은 당연히 눈에 들어오지 않았음...
 
 
 
편의점이 유리로 되어있었고 난 그쪽을 바라보며
 
잡지를 읽는척을 했는데
 
저 멀리...
 
 
 
양배추한 가운데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보이는거 아니겠음??
 
 
 
와...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서

거의 눈물이 펑펑 쏟아지면서
 
편의점 알바생으로 보이는 남자애한테
 
 
 
얘기를 했음...
 
 
 
 ' 나!! 여기 대학 유학생인데
 
 
 
  왠 검은 정장 입은 야쿠자 같은 놈이 날 죽이려고해!!
 
 
 
 나좀 여기있게 해줘! '
 
 
 
라고 말했음..
 
 
 
그랬더니 알바생이 겁나 소스라치게 놀래더니
 
 
 
경찰에 신고를 해줬음.
 
 
 
15분도 안되서 경찰이 왔고...
 
 
 
 '경찰한테 내가 겪은 일을 다 말했더니 '
 
왼쪽에 좀 나이 많아 보이고 계급좀 높아보이는 40대정도 먹은 아저씨가...
 
 
 
일단 차에 타라고 하는거임..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차에 타고갔음...
 
 
 
그 와중에도 나한테 계속 여러가지 인상착의를 묻길래
 
 
 
아는대로 사실대로 다 말해줬음.
 
 
 
그러자 그 경찰이 나한테 이러는겅미
 
 
 
 ' 믿을지 말지는 당신의 몫이야. '
 
 
 
라고 차분하게 말하는거 아니겠음...?
 
 
 
그리고 경찰차가 향하는 곳이 아까 그 우리집 방향이었음...
 
 
 
난 알려주지도 않았고...난 경찰서 가는줄 알았는데...

(그 있잖음? 경찰서 가서 등에 모포 씌워주고 따뜻한 코코아 먹여주는,..그런거..상상했는데..)
 
 
 
알아서 우리집방향으로 가는거임;
 
 
 
난 놀래서

 
 
'안가도 되요 안가도 되요! '
 
 
 
라고 말했는데

확인시켜줘야 할게 있다면서...
 
 
 
그리로 데려갔음...
 
 
 
근데 여기서 부터가 진짜 레알... 기겁했음...
 
 
 
;;;;;;;;;;;;;;;;;;;;;;;;;;;;;;;;;;
 
 
 
왠 넝쿨 같은데 가득하고 .........
 
 
 
윗층은 유리가 깨져있고........
 
 
 
주차장 아스팔트도 깨져서 사이사이에 잡초 삐져나와있고...
 
 
 
근데 분명히...
 
 
 
위치는 아까 그곳이 맞음..
 
 
 
진짜 맞음!
 
 
 
밤이긴 해도 아까 본 그 건물의 형상을 잊을 수가 없었음.
 
 
 
....
 
..
 
 
 
내가 아까 뛰쳐나와서 그런지 문은 열려있었고....
 
벨은 있긴했지만 박혀 빠지지 않으니 눌려지지도 않고..물론 소리도 안나고...
 
아까 냄비있나 확인해보려고 싱크대 서랍열었던거 그대로 열려있고........
 
그 먼지바닥에 내가 여행가방 가지고 들어온 바퀴자국이 그대로 그려져있었고..
 
그 전등 딸깍 딸깍..은 당연 안켜지고...
 
 
 
너무 무서웠던건..
 
신라면 봉지와 라면부스러기가 내 눈에 들어왔음..
 
 
 
'와....내가 여기서..라면을 부셔먹었다고 ???'
 
 
 
새벽 1시가 다되서 확인하니 더 무서웠다..
 
 
 
무엇보다도 ,....
 
 
 
너무 소름이 끼쳤다..
 
.
 
그럼 내가본건?
 
 
 
불을 켰던건?
 
 
 
...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쳐가고 있을때..
 
 
 
경찰관이 내게 물었음..
 
 
 
여기에 들어간 이유가 뭐냐고...
 
 
 
...
 
 
 
난 너무 무섭고 황당하기 까지해서
 
 
 
부동산 아저씨가 날 여기로 밀어 넣었음!!!!
 
 
 
라고 물으니

 
 
경찰이 다시 한번 놀라더니
 
 
 
혹시 여기서 젤 가까운 xx 부동산 이냐고 묻는거임.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새벽1시에 그 부동산까지 차를 몰고 같이 가자는거임.
 
 
 
그리고선 그 부동산에 도착해

 
 
너무나 자연스럽게 부동산 & 가정집 인듯한
 
구조를 잘 안단듯 부동산 뒷문으로 가 노트를 하는 경찰;
 
 
 
막 노크를 다급하게 하더니
 
 
 
왠 아줌마가 졸린 눈으로 문을 염.
 
 
 
그리고선 경찰이 말함.
 
 
 
'아 실례가 안된다면 남편분 xx  봐도 되겠습니까..? '
 
 
 
 (xx 이름을 까먹었는데 그 일본엔 누가 죽거나 하면 집에서 사진을 놓고 모시는게 있음 )
 
 
 
아줌마는 눈이 동그래져서

그래도 좋다는 말이 떨어지자 마자
 
 
 
경찰이 내손을 잡고 집으로 같이 들어감.
 
 
 
그리고선..
 
사진을 봤는데..
 
.
 
아놔........
 
 
 
 
 
   그 아저씨임...
 
 
 
                   ......
 
 
 
 
 
 진짜 다리가 후들거려서
 
힘이 다 풀렸는데
 
 
 
이런생각이 들었음
 
 
 
'그럼 아까 긴 셔츠 입고 배나온 아저씨는...누구였지...
 
  날 현관에서 밀어쳐넣을때 날 민건..누구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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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이랬음.
 
 
 
내가 하룻밤 지냈던 맨션은 ..
 
 
 
정확히 말하면 왼쪽 건물 1층에 살던 사람은
 
 
 
20대의 남자였는데
 
 
 
취직을 못해서 그렇지 열심히 사는 남자였음.
 
 
 
이 남자는 그 지역에서 늘 검은 정장만 입는 단벌신사로 통했고
 
 
 
마을 사람들도 다 아는 성실한 남자였음.
 
 
 
근데 그 남자의 부모님이 갑작스레 교통사고 뺑소니로 두분 다 목숨을 잃으시고
 
 
 
그것으로 인해 남자는 약을 먹고 손목을 긋고 자살을 하였다고함.
 
 
 
그리고 부동산 아저씨는 40대 아저씨로 그 맨션을 갖고 있는 오오야상 이었던듯 ...(집주인)
 
 
 
근데 그 자살사건이 있고 그  집에는 사람이 입주 하지 않았고.
 
 
 
아저씨는 그 집을 헐고 큰 주택을 새로 만들려고 했다고 함.
 
 
 
근데 그렇게 못하고 결국 지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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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주가 없어서 그런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섭지는 않지만 ...제가 겪은 일중에서

3손가락안에 드는 기묘한 일이라..
 
적습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에요..
 
 
 
...
 
 
 
이 일을 시작으로 군전역때까지 고생해서요..

 

 

 

 

 

 

-------------------/ 2 /-------------------

 

 

 

 

전편이 베오베 가있는걸 보고

놀랬습니다. 

댓글을 읽어보았습니다만 , 여러가지 질문도 있고 물음도 있는데
 
왠만한건 답변 드리려고합니다
 
1. '소설이다! '  ,  '이걸 믿느냐 '  란 물음에는 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유학가고부터 겪는 일이고 보이는걸 '어떻게?'  '왜..?' 라고 물으신다면
 
    장금이처럼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고 하는데 왜 그러냐고 묻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ㅎ
 
    일본유학생활을 하며 겪은 기이한 일들을 사회생활 하면서 얘기 하기에는 딱히...
 
    좋게 보지 않는 분들도 많아서 실제로 제 주변사람들에게는 말을 잘 꺼내지 않음;
 
 
 
2. 1편에서 집을 구할때 시키킹 레이킹을 떠나서 보증인이 없으면 집을 못구한다. 애초에 입국심사에서 통과를 못한다
 
    라고 말씀하신 분도 있었는데, 맞는 말씀도 있고 좀 틀린 말도 있습니다.
 
    일단 이미그레이션(입국심사)를 할때 저는 보통 분들과 다르게 '유학비자'를 받고서 입국하게 됩니다.
 
    이 유학비자를 받기위해선 한국에서의 가족력,대학합격통지서,3000만원 통장(이놈이 취업을 위해 불법체류의 문제가 없이 대학다닐 능력이 되는지를 위한 일종의 확인증?)  그리고 굳이 일본으로 대학을 오는이유 등등.
 
    한달정도 넘게 뉴칸(입국관리소)에서 허가를 받고 옵니다.
 
    애초에 이 비자를 받고서 일본으로 입국하기에 이미 입국심사할때 제 유학비자를 딱 보고서

    왠만하면 다 통과시켜줍니다.  유학비자로 왔는데  "왜 왔니? "라고 물을 일도 없구요.
 
    그리고 연고지 같은 경우는 어느분 말씀대로 대학교로 써서 내면 됩니다 ㅎ
 
 
 
 
 
 
 
이야기 마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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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본 온 첫날부터 기묘한 일에 휩싸이게 됨.

 
 
하지만 사람에겐 나쁜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다고 하지 않음?
 
 
 
나쁜 일이라면 이런 기묘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것이고.
 
좋은 일이라면 이 사건을 계기로 부동산집 주인 (아내분)께서

정말 싸고 좋은집을 알아봐주셨다는것.
 
 
 
일본 온 첫날 본 그 망할 집처럼 큰 집을 아니었지만

아담하더라도 화장실과 샤워실 조그마한 부엌까지 달린 집을 알아봐주셨음.
 
 
 
그렇게 내 일본 유학생활이 시작되었고
 
또 기묘한 일의 시작이었음.
 
 
 
..
 
..
 
 
 
 
 
 
 
그렇게 입학식을 거의 3일? 정도 남겨두고
 
 
 
이것저것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사기위해
 
 
 
역 근처로 가게 되었음.
 
 
 
흔히 일본유학생이 꼭 찾게 되고 필수 가게인
 
 
 
100엔샵 ...
 
다이소.....
 
 
 
그곳은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었고
 
젖가락부터 식료품까지 없는게 없었음..

 
 
비록 듣도 보고 못한 브랜드라...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 "
 
 
 
"상관없겠지...싸니까..."
 
 
 
라는  생각으로 집안에 필요한 모든것을 이곳에서 다 해결했음
 
 
 
....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10만원 어치 정도의 물건을 사고
 
 
 
양손 가득 들고 집에서 꾸밀 생각에 들떠 다이소를 나왔음.
 
 
 
집으로 가는길 역전에 리사이클 이라는 간판이 보였음.
 
 
 
혹시나 해서 가보니'역시나...!'
 
 
 
중고 제품을 파는 곳이었음 

 (일본은 리사이클 샵이 참...많음. 사는 사람도 많고 물건도 팔수도 있고 저렴하게 살수도 있고...)
 
 
 
한국에는 흔치 않은 가게라
 
 
 
들어가진 못하고 겉에서 유리창안으로 들여다 보려고 하니
 
 
 
눈에 딱! 들어온게...
 
 
 
조그마한 전기밥솥 이었음.
 
 
 
'      헛... 전기밥솥!!!!!!!!!!!!!!   '
 
 
 
필자가 이렇게 놀라는 이유가 있음...
 
새집으로 들어와..필자는 3일 하고도 한끼를
 
 
 
밀가루 음식으로만 먹었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먹은건 스파게티와 신라면...
 
 
 
신라면은 한국에서 들고온 9봉지 (1봉지는 그 망할집에서 부셔먹음...)
 
로 먹고
 
 
 
스파게티는 필자가 사서 만들어 먹은것인데
 
 
 
왜 스파게티냐...하면
 
 
 
.....
 
 
 
....
 
 
 
가격이 쌌음...
 
최소한 난 그렇게 생각했음
 
 
 
왜냐면 당시 5키로인가 10키로인가 ? 쌀이 1300엔? 정도 했던것 같음.
 
그래서 필자는 생각했음 . 

한국에서는 늘 20키로쌀 포대만보다가 10키로 5키로짜리 쌀을 보니까

 
 
너무 작아보였고 몇끼 먹으면 금방 동이나서 돈을 생각에 궁리를 한것임
 
 
 
그래서 생각한게

 
 
'스파게티 '
 
 
 
마트에 스파게티 면을 보았는데 몇 엄청 직한 뭉치가 300엔? 정도 되는금액으로 싸게 팔고 있었고
 
 
 
인스턴트로 렛토롯토르?? (그 뜨거운물에 담갔다가 뜯어서 먹는 은박지 같은 오뚜x 3분 카레 같은 포장방식)
 
토마토소스 , 크림소스 ,나포리탄 소스...가 원래는 한개에 100엔짜리가

 
 
30엔에 팔고있는것 아니겠음?
 
 
 
그래서 본인은 생각함
 
 
 
하루에 밥은 두끼를 먹을 생각이고

저 스파게티 면 하나사면 5끼 이상은 먹을것같고..
 
 
 
아침은 토마토 스파게티, 저녁은 크림 스파게티 , 그리고 가끔 질릴땐 맛은 잘 모르는 나폴리탄 소스!
 
(본인은 유학오기전까지 파스타를 굉장히 좋아했음 ...

 몇년이 지난지금은 공짜로 준다해도 선뜻 손이 안감..)
 
 
 
'오오오오오오!!! '
 
 
 
한끼당 90엔 정도!!???

(학교 식당에 아무리 싼 음식을 먹어도 300엔 이상은 줘야했는데

 90엔이라는 가격은 가난한 유학생에게 너무 파격적인 가격이었음.)
 
 
 
고로, 소스를 사재기 하게 되었고
 
스파게티 면도 사재기 하게됨.
 
 
 
 ' 역시 한국인은 머리 회전이 빠르군... '

 
 
이란 말을 하며 집으로 돌아갔음.
 
하지만 스파게티만 먹던 2일째부터 슬슬 설사도 나오고
 
 
 
늘 허기 지고 힘이 나질 않는거였음...
 
그래서 가끔 속을 달래는 식으로 고향의 음식

신라면을 먹으면서 여차저차 3일째를 넘기고 있던때였음..
 
 
 
 
 
그런데..
 
 
 
이때..
 
 
 
그런 사람눈에..
 
 
 
밥솥이 보인거임....
 
 
 
하얗고 찰기가 가득한 흰 쌀밥...
 
 
 
리사이클 샵안에서 조금 방황하다 들어갔음
 
 
 
안에는 겉보기에 허름했던 건물과 다르게
 
 
 
꽤 여러가지 물품들이 보였음
 
 
 
큰 가구와 피아노 부터  작은 소품까지...
 
 
 
하지만 내가 원하는건 저 미니밥솥...
 
 
 
가까이서 보니 예쁜 코끼리 그림까지 있었음

 (나중에 알고보니 그 유명한 코끼리 !!! (주부들은 아실거임) 제품이었음;;;)
 
 
 
연식도 오래되보이고 버튼이라곤 '취사' 랑 '보온'밖에
 
없는게
 
무려 1500엔 이었음..
 
 
 
가난한 유학생에겐 천문학적인 금액...
 
안그래도 집세내고 광열비내고 화재보험부터 의료보험까지 내면

 (화재보험은 의무임, 의료보험은 학교에서 하기에 의무)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
 
 
 
하지만 흰 쌀밥에 유혹에 넘어가
 
 
 
그 밥솥을 구입하게 되었음.
 
 
 
양손가득 다이소물건과 두 손가락으로 밥솥 손잡이를 잡은채
 
 
 
무거웟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집으로 향했음.
 
 
 
...
 
 
 
...이때부터가 시작이었음
 
 
 
집에 도착해 이것저것 물건들을 뜯고
 
 
 
신발장부터 소소한 소금통 까지 서랍이나 수납장이 없어서
 
 
 
맨땅에 두고 진열하듯 해놨지만
 
 
 
점점 집다운 모습을 갖춰간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행복을 만끽하고 있었음.
 
 
 
아직 쌀은 없지만 이번 스파게티를 마지막으로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맨바닥에 덩그러니 놓아진 밥솥만 봐도 기분이 좋았음.
 
 
 
아직 날씨도 쌀쌀하고 초봄이라 그런지
 
 
 
해도 빨리 떨어지고, 마지막 스파게티를 먹기위해 물일 끓이고 있었음.
 
 
 
그런데 거실 벽 건너편에서

 
 
쿵..
 
 
 
 
 
쿵.....
 
 
 
소리 두번이 났음..
 
 
 
처음에는 뭐 그런가보다 하고서 무시했는데
 
 
 

 
 
쿵...
 
 
 
쿵....
 
하고 소리가 나는것 아니겠음?
 
 
 
그래서 좀 신경쓰이긴 햇지만
 
 
 
밥먹기도 해야겠고 스파게티만들기 바빳기에

 
 
무시하고서 면 건지고 그 물에 소스를 담갔음
 
 
 
그리고 1분정도 지켜보고 있었는데
 
 
 
쿵! 쿵! 쿵!
 
 
 
이라고 아까보다 세게 3번이 들렸음.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옆집 도대체 뭐하는 거야~ '
 
 
 
이런 생각에 건너편에 뭐하는지

 
 
신경쓰이고 이건 민폐라고 생각해
 
 
 
궁금한 나머지
 
 
 
그 귀를 벽에 대고
 
 
 
무슨 일이 있는건지 귀를 대보았음.
 
 
 
근데 귀를 대고 꽤 한참을 있었는대도
 
 
 
아까랑 다르게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 아씨... 뭐야...시발.. '
 
 
 
이라고 귀를 때려는 순간!
 
 
 
....
 
 
 
      '.그..그그극...ㄱ.그...그그극  '
 
 
 
 
 
이런 소리가 순간 들려왔음
 
 
 
근데 이게 신기한게
 
 
 
옆방 다른곳에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바로 내 귀가 닿는 바로! 건너편에 들리는 소리였음
 
 
 
왜 그렇게 느꼈냐면
 
 
 
그 바로 건너편에서 소리를 낸것이
 
 
 
진동으로 느껴질 정도였음
 
 
 
너무 깜짝 놀래서 화들짝! 놀래서
 
 
 
 
 
뒷걸음쳐버렸음...
 
 
 
마치 내가 듣는걸 눈치채고서
 
 
 
'엿먹어 봐라! '하고서 내가 귀댄 위치 바로 반대편에서 소리낸것 같았음
 
 
 
때문에 너무 놀랐음.
 
 
 
좀 섬뜩 하기도 하고 꺼림직 하긴 했지만
 
 
 
내가 몰래 엿들었기 때문에
 
 
 
혹시 범죄랑 연관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더이상 귀를 대거나 하진 않았음.
 
 
 
밥도 먹어야했으니...
 
 
 
 
 
 
 
 
 
스파게티를 후딱 해치우고
 
 
 
점심때 빨아놓고 말려놓은 옷을 걷으러
 
 
 
배란다 쪽으로 나갔다.
 
 ( 아 ! 필자의 새집 구조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았는데

조그마한 원룸에 부엌겸거실,화장실,샤워실이 있고 한 건물에 8가구가 살수있는 아파트임
 
   1층에 4가구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복도를 지나 4가구...총 8집... 본인은 2층에 2번째 집이었음)
 
 
 
양말과 옷을 걷고 있는데
 
 
 
양말 수가 많이 부족했음...
 
 
 
짝이 부족한 것도 있었고...

 
 
일본에는 속옷도둑이 많다던데..!?
 
혹시 그런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필자는 남자고 우리집 배란다는 2층이기에
 
 
 
남자 속옷을 위해서 2층까지 스파이더맨 할 미친놈은 없다고 생각했기에

 
 
배란다 난간근처를 봤는데
 
 
 
양말 하나가 난간에 걸쳐 떨어질랑 말랑 한거 아니겠음?
 
 
 
그래서 아래를 쳐다보니
 
 
 
양말 몇짝이 떨어져있었고
 
 
 
수건 하나는 옆집 배란다로 날아져 사뿐히 안착해 있었음
 
 
 
보자마자
 
 
 
후딱 아래로 내려가 우리집 건물을 쭉~~ 돌아서
 
 
 
우리집 배란다 아래로 가서 양말을 찾아다녔음
 
 
 
몇짝은 1층 다른집 배란다 부근이었고
 
 
 
몇짝은 1층 의 집과 집 사이에 있엄...
 
 
 
잃어버리면 '돈'을 잃는다고 생각하니
 
 
 
엄청난 손감각과 월광(月光)의 힘을 빌려 열심히 찾았음.
 
 
 
결국 한짝 빼곤 다 찾게되었고 문제는 우리집 옆집배란다로 날아간 수건이었음.
 
 
 
....
 
 
 
'아... 오늘따라 일 꼬이네.. ' 하면서
 
 
 
아래에서 우리집 배란다를 보다가 옆집으로 날아간 수건 생각에
 
 
 
옆집 배란다를 올려다 보았는데...
 
 
 
순간...
 
 
 
...
 
 
 
 
 
 
 
 배란다를 가린 커튼 사이로 불이 살짝 켜졌다가 꺼지는거 아니겠음???
 
 
 
 
 
 
 
"오..!? "
 
 
 
평소같으면 다음날 가서 부탁하고 달라고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수건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수건이었음.
 
 
 
 
 
뭐냐하면
 
 
 
 
 
예전에 조금 남들보다 일찍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팔순잔치 기념 만든 수건이었음
 
(수건에는 할머니 성함과 팔순축하메세지와 '자식일동 ! '

 이라고 쓰여져있는 수건.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심.)
 
 
 
한국에서 떠날때 어머니께서 넣어주신 수건임.
 
외할머니가 우리어머니를 아끼듯 날 엄청 아껴주신 분임.
 
때문에 그 하나밖에 없는 수건을 혹시나 조그마한 확률이라도 잃는건 굉장히 싫었음.
 
 
 
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2층 계단을 오르면서
 
 
 
뭐라고 묻고 달라고 해야하지..?
 
라고 곰곰히 생각하면서 올라가고있었음.
 
 
 
근데 아까 ...
 
 
 
들리던
 
 
 
쿵!!
 
 
 
쿵!!  쿵!!
 
 
 
소리가
 
 
 
2층복도에서 그집을 향하는 내게 들리는 거임....
 
 
 
  순간   '   멈칫..!  '
 
 
 
나도 뭔가 굉장히 불안한걸 느껴서

 
 
그자리에서 행동도 멈춘채 얼음처럼 굳어있었음
 
 
 
....
 
 
 
 
 
.....
 
 
 
그렇게 5초정도

 
 
있다보니
 
 
 
순간 머리속에
 
 
 
몇일전 그 망할 부동산 아저씨사건이 떠오르면서
 
 
 
검은 양복입은 청년이 떠올라버린 거임......
 
 
 
 
 
평소라면 귀신이나 영의 존재를 말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내가 늘 말하는 말이 잇었는데
 
 
 
 '귀신이 있으면 내 눈앞에 나타나게 해봐! 

   로또 번호나 물어보게... '
 
 
 
라면서 되도 않는 소리라고 부인하겠지만
 
얼마전 그일로 인해 있건 없건 헛것이라도
 
보고싶지 않은 심정이었음.
 
 
 
....
 
 
 
..
 
 
 
그렇게 공포감에 휩쌓여서
 
머리속으론 온갖 잡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어~~~~기 멀리서 자동차 한대가
 
라이트를 켜고

 
 
 
 
다른집으로 들어가고 있었음.. (아주 멀리에서..딱 한대만..)
 
 
 
 
 
갑자기 그걸 보니 뭔가 안심이 되고...
 
유비가 제갈량을 만난듯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는거임...
 
혼자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때문에 굉장히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난 되도 않는 용기가 생겼음...갑자기 후딱 해치우잔 식으로
 
 
 
 
 
 
 
난 당당히 그 집앞까지
 
 
 
똑바로 걸어가서

 
 
현관 문을

 
 
똑! 똑! 똑!하고 노크를 했음..
 
 
 
 
 
 
 
 
 
그리고선 누구라도 좋으니
 
 
 
후딱 나와서 후딱 수건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게 바램이었음..
 
 
 
 
 
근데 왠걸...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기척도 없는것 아닌가...?
 
 
 
...
 
 
 
....
 
 
 
...
 
 
 
멍하니 1분간 서있다가...
 
 
 
아니, 아까 분명히 커텐 사이로 불이 켜졌다가 꺼졌는데..?
 
 
 
라는 생각이 스쳐서
 
 
 
 
 
필자는
 
 
 
'이 사람 자나? '
 
 
 
이런 식으로

 
 
현관 손잡을 잡고 돌렸는데...
 
 
 
 
 
......
 
...
 
 
 
 
 
뭔가..헐겁더니...
 
 
 
열리는거 아니겠음?
 
 
 
 
 
 
 
잠겨있지 않은걸 눈치채고..
 
 
 
아 이거 열어봐도 되나...?
 
 
 
주택침입으로 뭐 어떻게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난 무슨 용기였는지
 
 
 
이 상황을 빨리 타계하고 싶었는지..
 
 
 
살짝 열어서  얼굴만 빼꼼 넣고
 
사람이 있나 확인을 하려고 하였음.
 
 
 
 
 
 
 
" 아노...
 
  스미...ㅇ..ㅣ .... " 

 
 
 
 
 
 
헐....
 
 
 
...
 
 
 
....
 
 
 
문을 열었는데
 
 
 
내가 이집 처음왔을때 아무것도 없던 그 모습이 펼쳐졌음..
 
 
 
 
 
즉,아무도 안사는 집처럼 그 어떤것도 없었음...
 
 
 
 
 
 
 
더 이상했던건 신발조차도 없음...
 
 
 
 
 
근데 저 멀리..
 
 
 
저~멀리 일직선 방향으로 수건이 살짝 보였음...
 
 
 
 (집구조가 현관문을 열면 일직선으로 복도가 있고 좌우 화장실 부엌 그리고 거실 바로배란다 이런구조임)
 
 
 


 
 
  (그림에서 보는 그림처럼 생김. 일본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있어요.)
 
 
 
수건이 보이는건 굉장히 반가웠지만...
 
 
 
혹시 그런느낌 아시는지...
 
 
 
굉장히 사람이 오래동안 없어서

 
 
공기가 굉장히 차고... 습한고...뭔가 공기가 무겁다고 해야하나...
 
 
 
사람 느낌이나 냄새가 안나는 그런거...
 
 
 
필자가 처음왔을때 이방과 비슷했지만
 
 
 
이런 기분은 아니었음...
 
 
 
굉장히..들어가기 꺼려지고

 
 
갑자기 집이 이렇게 넓었나?라는 느낌이 들고
 
 
 
그 수건이 굉장히 멀리 있는것처럼 느껴졌음.
 
 
 
 
 
정말 들어가기 싫었으나
 
 
 
사람이 사는것 같진 않았고
 
 
 
밤이라 보는 사람도 없었고 해서
 
 
 
필자는 후딱 들어가서 수건만 가지고 나올생각으로

 
 
빛의 속도로 신발을 벗고서
 
 
 
수건있는쪽 까지 달렸음....
 
 
 
  

........
 
 
 
 ' 타다다다다다닷 ....  '
 
 
 
정말 미친 듯이 달려서 ...
 
 
 
 
 
그리고 베란다 문을 열고...
 
 
 
 
 
허리를 숙여서...
 
 
 
수건을 딱!!!
 
 
 
집었음...
 
 
 
근데...
 
 
 
 
 
그때........
 
 
 
엄청 낯익은 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림...
 
..........
 
 
 
..............
 
 
 
 
 
 
 
 
 
 
 
 
 
 
 
 
 
  "  그...그그그극...그  ㄱ.. 그 그극.. "
 
 
 
 
 
 
 
 
 
 
 
 
 
.......
 
...
 
 
 
 
 
순간 수건을 집고서
 
 
 
허리 숙인채로 멈칫....
 
 
 
...
 
 
 
 
 
...
 
 
 
그리고 조심스레 뒤로 고개를 돌렸는데. . .
 
 
 
 
 
  ...
 
 
 
왠 여자가 바닥에 바짝 밀착 시킨채 엎드린채로...
 
 
 
 
 
 
 
 
 
 
 
 
 
 
 
고개만 돌린채로 날 빤히...바라보고있었음. . .

 


 
 


 
 
 
 
 
 
 
 
 
 
 


 
 
.....
 
 
 
....
 
 
 
.......
 
 
 
얼굴을 새파랗고 얼굴에 상처랑 멍 그리고 많이 부워서 사람의
 
 
 
몰골이 아니었음
 
 
 
그리고

 
 
한손으로 벽을 계속 긁고 있었음...
 
 
 
 

 
 
 
 
  " 그...ㄱ 그그그그그극 ..."
 
 
 
 
 
 
 
그리고선
 
 
 
자기 머리로 갑자기 자해하듯
 
 
 
벽에다 쿵! 쿵! 들이박고 있는거임...
 
 
 
 
 
 
 
 
 
 
 
 
 
 
 
 
 
난 첨에는 '악 ' 소리도 못할만큼

 
 
 
 
다리에 힘이 풀리고 얼어버려서...
 
 
 
 
 
주저앉아 버리고 싶었지만
 
 
 
 
 
 
 
순간 그 여자의 쿵! 쿵!
 
 
 
소리에 정신을 차리면서
 
 
 
 
 
살아야겠다는 의지하나만으로 고개돌려서 그 배란다에서 뛰어내렸음...
 
 
 
 
 
...
 
 
 
배란다 난간에서 튕겨나가듯
 
 
 
뛰어 내렸기 때문에
 
 
 
제대로 착지를 못하고...
 
 
 
...
 
 
 
떨어질대 손을 땅에다 먼저대고서 착지해버렸음...

 (이 일로 입학도 하기전에 왼손가락 하나가 깨끗하게 골절됨.)
 
 
 
 
 
그리고 미친듯히 아까 복도에서 봤던 자동차가 들어간 집쪽으로 막 달려갔음.
 
(그때 당시에는 내 마음을 지탱해 준게 그 이름모를 자동차의 라이트 불빛이었나봄..)
 
 
 
 
 
그리고 그 맨션 배란다 불빛이 켜져있는 집 아무나 가서 막 미친듯히 현관문을 두들겼음..
 
 
 
...
 
 
 
그리고선  "타스케테 구다사이!!  타스케테 구다사이!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면서 쿵쿵쿵  게속 두들겼음...
 
 
 
 
 
근데 아무도 안나오길래...
 
 
 
머릿속에서 떠오른단어가 ... "카지데스요!! 카지데스요!1

 타스케테 구다사이!! "  (집에 불났어요~화재에요~ 살려주세요~도와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누구냐고 묻는말도 없이 문이 바로 열렸음....
 
 
 
 (예전에 같이 알바했던 지인께 들은 이야기론
 
  일본놈들은 남의 일에 관심이 별로 없어서 정말 위험할대 도와달라고 하면 잘 안도와준다고
 
  꼭 한사람을 지정해서 도와달라고하거나  차라리 불났어요~ 라고 말하면 다들 도와준다고..)
 
 
 
 
 
왠 건장한 아버지뻘로 보이는 아저씨가 나오셨는데...
 
 
 
나를 보자마자 119신고 했냐고 어디냐고 묻는거 아니겠음?
 
 
 
 
 
....
 
 
 
난 그 아저씨를 보자마자 안도감에...
 
 
 
그때서야 다리에 힘이 풀리고 주저 앉아버렸음.
 
 
 
..
 
 
 
그리고선 계속 나보고 어디에 불났냐고 묻길래...
 
 
 
조곤 조곤 내가 겪은 일을 어줍잖은 일어로 설명함...
 
 
 
...
 
 
 
근데 아저씨는 날 보더니...
 
 
 
'그래서 아무일 없었냐? ' 라고 묻는 거임...
 
 
 
 
 
필자는 솔직히 개욕먹을 줄 알았음

 
 
거짓말한것도 사실이고 귀신봤다는 쌩판 모르는 어린 외국인이 왔으니..
 
 
 
그럴만 했음...
 
 
 
 
 
그런데 마치 그럴수도 있다는 표정으로 엄청 느긋하게
 
 
 
내 얘기를 듣고..  "음..글쿠만.. "
 
 
 
이런 표정으로 잇는것 아닌가..??
 
 
 
 
 
그래서 필자는 이런 아저씨가 한가지를 더 부탁함
 
 
 
같이 우리집문앞까지만 가줄수 없겠냐고...부탁드렸음.
 
 
 
그러자 바로 ok 대답이 돌아왔고
 
 
 
같이 가게되었음...
 
 
 
 
 
그리고

 
 
우리집까지 같이 걸어가는데
 
 
 
집에 가까워질수록  자꾸 그 배란다가 신경쓰이는거임...
 
 
 
 
 
그래서 멀리서 부터 그 배란다가 가까이 보일때까지
 
 
 
아저씨와 같이 걸어가는데
 
 
 
...
 
....
 
 
 
 
 
와...
 
 
 
소름 끼쳤음...
 
 
 
나 분명히 그집 배란다 문 반정도 열어진 상태로 뛰어내렸는데
 
 
 
배란다 문 다 닫겨있고...
 
 
 
 
 
 
 
....  눈치 빠른 분들은 하나더 의구심을 품은게 있을텐데...
 
 
 
 
 
 
 
필자가 양말 주으러 밑에 갔을땐 분명히 '커텐 '사이에 불빛이 켜졌다 꺼졌다를
 
 
 
 
 
 
 
봤다고 했는데
 
 
 
 
 
다시 생각을해보니..
 
 
 
내가 처음 밑에서 양말 주을때만 커텐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니
 
 
 
그집을 들어갈때도...
 
 
 
그리고 지금 다시 아저씨와 집으로 갈때도...
 
 
 
 
 
 
 
'커텐'따윈 없음...
 
 
 
 
 
 
 
 
 
(커텐이 원래부터 없었다는건 그다음날되서야 알게됐음.)
 
 
 
 
 
그리고 아저씨랑 2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서
 
 
 
같이 복도를 걷는데
 
 
 
자꾸 그 집이 신경쓰이고 지나고 싶지 않음거임...
 
 
 
 
 
내가 그런 제스쳐를 나도 모르게 취한걸 눈치채셨는지
 
 
 
아저씨는 바로

 
 
내가 그 꺼려하는 집 현관문고리를 잡고 바로
 
 
 
 
 
돌려보는거임.
 
 
 
 
 
너무 순간적으로 빨리 잡고 돌리셔서
 
 
 
필자도 깜작 놀라서
 
 
 
말릴 틈도 없었음...
 
 
 
 
 
근데 ...
 
 
 
 
 
 
 
안열림....
 
 
 
 
 
.....
 
 
 
.......
 
 
 
 
 
시x  ... 진짜 레알 안열림...
 
 
 
 
 
아저씨가 그러고선
 
 
 
"미로! 아케나인데쇼? "  (봐바 안열리잖아 )
 
 
 
 
 
 
 
 
 
이러는거 아니겠음?;;
 
 
 
 
 
 
 
 아...진짜..나 아까 들어갔었다고요!!!
 
 
 
이집 맞다고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런 패기따윈 공포심에 묻혀 나올수가 없었음.
 
 
 
 
 
그렇게 난 내집으로 들어갔고...
 
 
 
 
 
아저씨는 또 나타나면 자기집으로 튀어오라는 호쾌한 말을 남긴채
 
 
 
날 두고 가버렸음.
 
 
 
 
 
....
 
.....
 
 
 
문제는 이후였음...
 
 
 
자꾸 그놈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너무 무서웠고...자연스레 배란다를 보게되는 위치라
 
 
 
최대한 안보려고 시선 돌리고...
 
 
 
밤새 노트북으로 애니 오프닝 송을 반복 반복 반복 반복
 
 
 
시켜놓았음...
 
 
 
 
 
 
 
 
 
잠은 올리가 없었고...
 
 
 
난 들고온 수건에 써진 할머니 이름을 보면서
 
 
 
부적처럼
 
 
 
가슴에 꼭 쥐고 있었음....
 
 
 
 
 
그렇게도 시간은 흘렀고...
 
 
 
 
 
정말 단 한숨도 못잔채
 
 
 
뜬눈으로  아침을 맞이함...
 
 
 
할머니 수건부적이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아저씨 패기에 눌려 그 여자가 도망간건지...
 
 
 
 
 
여튼 그 여자는 이후에 본적이 없음...
 
 
 
 
 
어렵게 집을 구해주신 부동산 분께 또 이런 귀신얘기를 하는건 너무 민폐같았고... 

(안그래도 야칭 (집세)도 싸게 받으셨으니까...)
 
 
 
 
 
손가락이 거슬려서 보니
 
 
 
왼쪽 약지는 엄지손가락 만약 탱탱 부어서... 손가락을 보자마자

지금까지 잊어왔던 고통이 한꺼번에 몰려와 곡소리 내면서 아파했고...
 
 
 
난 이 사건을 계기를 아저씨 ...
 
 
 
야다씨와 친분을 쌓게 됐음...
 
 
 
야다씨는 일본에서는 매우매우 드물게 천주교 신자였고...
 
(일본에서 교회를 본적이 한번인가 밖에 없는것 같네요;;
 
애초에 천주교신자를 본적이 지금까지도 처음)
 
 
 
고로 귀신의 존재도 믿는다고 하심...(그래서 태연하셨는지도...)
 
 
 
..
 
 
 
글재주 많이 없어서 표현력이 많이 부족하니
 
 
 
낙서한장 올립니다...
 

 

 

 
 
제가 봤던 여자
 
다시 기억을 떠올려서
 
 
 
자세를 그려봤습니다..
 
제가 그려놓고도 뭔질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