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파트너를 찾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라 생각해.

나도 사제를 플레이하기 시작한지  이제 갓 5개월? 정도 됬는데,
와우 복귀해서 다시 투기장 하면서 느낀 건,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다는 걸 서로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게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 

가령 나와 늘 함께하시는 법사님이 세 분이 계셔,
그 중에 두 분의 법사님은 스타일이 정말 완전하게 달라.

먼저, A법사님의 경우,
도법사, 정법사를 하면 팀에게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것이 딜.
타이밍 나왔을 때, 팀원이 피가 30퍼라도 고억 던져 놓고, 3딜하는 걸 더 원하시고,
아군이 매즈하려고 주술 할 때, 그 캐스팅 시간+글쿨을 연번을 한 번 더 쏘시기를 원하시지.

하지만 B법사님이 경우,
매즈를 최우선.
지금 얼화를 땅기는 짧은 순간에 적의 피가 약간이지만 복구되는 것을 보느냐.
힐러에게 마지막 점감의 짧은 매즈를 넣느냐의 기로에서, 짧은 매즈 넣는 것을 택하시지.


A법사님과 하게 되면, 아군 피가 줄타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어쩌면 로또를 노리는 것과 같을 수도 있지. 못 잡으면 반대로 우리가 위험질 수 있으니까.

B법사님과는 잡지 못하는 판이 나와도, 그냥 다음을 기약하며 계속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어떻게 보면 정말 사소한 차이인데, 힐러 입장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하게 달라지더라고,
세팅을 정신으로 하느냐 가속으로 하느냐부터, 첫 타겟을 누구로 잡느냐까지.


같은 클래스도 이렇게 다른데, 사람마다 플레이가 엄청나게 다르겠지?

그런데 종종보면 정착하지 못하고 헤메이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하더라.
"아 누구랑은 이렇게 했는데, 왜 이 분과는 이렇게 안되지?"

그러지 말고, 아 이 분은 플레이 스타일이 이렇구나라고 되씹어 보는 건 어떨까?
(물론 점수대가 완전히 다르신 분들이라면 다르겠지만)

상냥한 말투로, 대화를 하며 그 스타일에 맞춰 줘 보는 것도 새로운 파트너를 구하는 방법이 아닐까
끄적여 본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