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arcraftlogs.com/statistics/10/#sample=1&dataset=80&aggregate=amount&metric=ehrps

KRSI (복잡한 척도이지만, 기본적으로 힐 요구량이 높고 데미지의 편차가 클 수록 높아집니다. 즉, 낮을수록 좋음) 상위 20%

HPS (힐량) 상위 20%


DPS (딜량) 상위 20%

KRSI 상위 50% (중간값)



HPS 상위 50%

DPS 상위 50%


(추가) 영웅 All Bosses, 1-Day 로그입니다. 신화는 위에 올려놓은 링크 들어가셔서 바꿔보시면 됩니다. 눈물밖에 안나서 그냥 안 들고왔습니다. 영웅도 그렇지만 신화 양조는 인구수부터 암울합니다.

1 Day로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전탱 너프 이후고, 그래서 전탱의 사기성이 약간 옅어진 이후입니다. 근데 데이터 보니까 탱킹의 측면에서는 지금도 전탱이 사기가 맞는 듯 하네요.

이제 양조의 현실을 보시면, 다른 직업에 비해 KRSI는 압도적으로 높고, 그렇다고 HPS가 높은 것도 아닙니다. 딜량이 막 쎈 것도 아니네요.

KRSI가 높다는 것은, 힐러들이 싫어한다는 걸 뜻합니다. 아프게 맞을수록 높아지고, 순간 쎄게 맞을수록 높아지니까요.

제가 2주간 영웅 올킬을 했을때도 이런 점이 확 와닿았습니다.

일단 제가 양조를 부캐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세팅이 미흡하고, 운영도 깔끔하게 하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운영을 깔끔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다음의 3가지를 들겠습니다.

1. 의상불숨 유지가 깨끗하지 못함.
2. 정화주를 아끼는 편.
3. 강화주를 아끼는 편.

핑계를 대보자면, 1번의 경우에는, 의식연계 운영을 할 때 몇 가지 걸리적거리는게 존재합니다.
 - 의상의 쿨은 2.xx초, 양조의 글쿨은 1초. 이 때, 의격을 쿨마다 써야할지, 아니면 3글쿨마다 써야할지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쿨마다 의격을 쓰게되면 .xx초만큼 시간을 허투루 쓰는 꼴이고, 범장등의 기술을 매 사이클 필러로 넣어서 3글쿨마다 의격을 쓰게 되면 의식상실의 영향을 받는 불숨/맥주통/무가주 운영이 상당히 루즈해집니다.
 - 운영하다보면, 꼭 맥주통과 불숨의 쿨이 같이 올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쿨이 같이 오게 되면, 둘 다 의식연계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둘 다 쓰는데에 4글쿨을 먹게 됩니다. 이는 엄청난 손해입니다.
  * 이는 불숨의 쿨이 가속으로 감소하지 않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 가속 50%를 찍으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나, 지금은 50%를 찍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2번의 경우에는, 시간차 몇%에 정화주로 컷을 해줘야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습니다.
 - 드군때는 네임드의 공격력에 따라서 노란시간차, 시간차 틱5%, 빨간시간차, 시간차 틱 10% 등으로 마음속으로 정해둔 다음 이 때마다 정화주를 먹어서 컷을 하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 실제로 드군 양조는 평온 특성의 힘으로 건들건들 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었기도 하구요.
 - 군단 양조는 컷을 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레이드 탱킹에서는 뭐만 맞았다하면 빨간색이거든요. 우르속이나 자비우스에서는 툭하면 100%를 넘깁니다. 와우 시스템상 60%가 넘으면 정화주를 쓰라고 반짝반짝거리는데 그렇다고 60%에 정화주를 쓰면 맥주가 남아나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이상 시간차 컷을 올리게 되면 그 때부터는 "데미지가 평탄하게 들어온다"라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냥 아픈거죠.
 - 추가로, 제 착각일수도 있지만, 의식연계 무가주가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픈 스킬을 맞을 때 의식무가주로 맞은 다음 정화주로 날리는 정도의 운영으로만 운영을 하고 있는데, 평상시에 의식무가주를 이용하게 되면 시간차는 결국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 시간차 쌓이는 속도가 그냥 돈 빌리는게 아니라 제3금융권에서 49% 이자로 돈 빌리는 느낌이라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100% 이상의 시간차에서는 의식연계 무가주가 맥체 30%에 해당하는 리듀스를 보장하기 때문에 옳은 선택이지만, 이것도 정화주가 필수입니다. 또한, 정화주로 지우고 나면 바로 100%가 차더라구요...

3번의 경우에는, 제 탱킹 스타일의 문제입니다. 강화주를 전투 초반에 한 번 빼는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레이드 전투가 6분 주변이기 때문에 2번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이는 아직 레이드 사이클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 전략 변경이나, 경험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점들이 양조를 운영하기가 너무 어렵게 만드네요.

레이드 양조 운영에 대한 여러분들의 모든 조언을 감사히 받겠습니다. 다음주부터 신화를 가게 될 것 같은데, 상상만 해도 멘탈이 아프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물약영약만 들고 간 다음 맞아보고 생각하면 되는 전탱과 너무 대비됩니다. 양조 때려치고 다른 탱커나 빨리 만렙 찍어서 신화 들고갈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