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군 이후로 와우를 할때는 항상 술통 하나는 옆에 놓고 살던 탱커 유저입니다.

다른 탱커를 해보려고 하다가 필요성때문에 양조로 스왑한 적은 많았는데, 이번에는 양조로 8신화 완료 후 공대 시너지때문에 9신화부터 전탱으로 하게 되었네요.

아쉬운대로 8신화, 그리고 중간중간 돌았던 쐐기에 대해 그동안 했던 경험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신화 레이드 추가 패턴 자체에 대해서는 특별히 기술하지는 않습니다.

0. 레이드 양조에 대해서

(1) 장단점
레이드에서의 양조가 가지는 장점은 물뎀 시너지, 뛰어난 기동성, 시간차를 통한 좋은 생존력, 강한 편에 속하는 딜링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레이드는 근딜이 많으면 불리한 구간이 많고, 크게 무빙을 해야하는 구간이 많다보니 기동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마뎀이나 도트에 취약하다는 점은 천신주의 도입으로 어느 정도 상쇄되었으며, 어둠땅에서 상황을 타긴 하지만 생존기의 종류도 늘어났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탱커가 되었습니다만, 그 대가로 난이도 자체가 올라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양조의 레이드에서의 진짜 가치는 해탈을 통한 리셋이며, 이는 특히 신화 트라이에서 큰 장점을 발휘합니다. 물론 풍운이나 운무도 가능하긴 하지만, 양조는 일단 탱커이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리셋을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레이드에는 적재적소의 리셋을 통해 공대 재정비에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네임드가 많기 때문에, 이런 네임드에서는 적극적으로 리셋을 준비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합시다.

(2) 세팅
유연성으로 대동단결 하는 시기입니다만, 그렇다고 다른 스탯을 버려도 되는건 아닙니다.

레이드에서의 양조는 외부 힐을 많이 받기 때문에 치명타도 좋은 스탯이며, 영웅 레이드 후반부부터는 평타 한 방 한 방이 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화를 통한 완방 한 번 한 번이 소중합니다. 심지어는 스펙이 낮을때는 가속이 높아서 범장이라도 한 번 더 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장신구는 생존을 보장해주는 피칠갑, 알라르 등의 생존기형 장신구가 유용하며, 탱킹이 안정적일수록 스탯형이나 딜 장신구로 바꿔끼시면 됩니다. 트라이 중에 탱킹은 안정적인데 딜이 애매하다 싶으면 딜이 쎈 공대원들을 1파티에 몰아넣고 오카리나를 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성은 131?321이 기본이며,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3) 단일 탱킹의 딜사이클에 대해서
게임을 하다보니 알려져있는 딜사이클과 약간 다른 생각이 드는 부분이 생겼는데, 바로 단일탱킹에서의 후려차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맥휘가 양조에게 가장 강력한 기본기이며 DPS, 건들건들, 술쿨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맥휘가 최우선시되어왔고, 격아까지는 실제로 맥휘 쿨이 노는 만큼 DPS, 술쿨 모든 부분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맥휘 전설을 착용하는 요즘은 상황이 약간 바뀌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맥휘 쿨이 놀기 위해서는 2스택이 모두 차있어야 하는데, 맥휘는 우선순위가 굉장히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보통은 0스택 상태에서 쿨이 돌게 됩니다. 즉, 맥휘 1스택의 쿨타임만큼 맥휘 쿨을 놀릴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 부분에 주목했을 때, 단일탱킹 중에서는 쿨이 놀수록 직접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후려차기나 불숨을 맥휘보다 우선해서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즉,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딜사이클의 우선순위가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2스택 상태 맥휘 > 후려차기 > 불숨 > 1스택 상태 맥휘 > 학다리나 범장

이것이 정답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맥휘 우선의 기본 딜사이클 대비 큰 DPS 손해가 있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탱킹 측면에서는 확실히 이득을 가져갈 수 있다고 뇌피셜로는 생각합니다.

(4) 전반적인 레이드 후기
레이드 전투, 특히 신화 레이드에서는 생존기 사이클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존기 사이클을 설계할 때에 고민해야 할 것은 2가지입니다.
  - 네임드에게 특별히 아픈 패턴이 무엇이 있는지
  - 내가 힐을 받을 수 있는 때가 언제인지, 힐을 받을 수 없는 때는 언제인지

8신화를 하면서 든 생각은, 이번 레이드는 1번보다는 2번에 좀 더 무게가 가있는 느낌입니다. 탱커 죽으라고 때려박는 것보다는, 공대 힐이 밀리는 타이밍에 자연스럽게 탱힐도 밀리면서 말라죽는 상황이 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1. 절규날개
사잇페에 잘 살아남으면 어떻게든 잡습니다.

공대 광역데미지 타이밍이나 탱커 인계때 꽤 아픈 데미지가 들어오긴 하는데, 사이클이 2분 30초로 꽤 널널하고 중간중간 자원을 세이브할 수 있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탱커 인계에 천신주를 최대한 맞추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알티모르
4신화까지의 저신화 구간에서 탱이 가장 아픈 네임드라고 생각됩니다.

알티모르에서는 쫄탱을 맡았습니다. 쫄탱의 핵심은 1페이즈의 중첩 관리, 2페이즈의 영혼 찢기, 3페이즈 헤큐티스 탱킹입니다. 

- 1페이즈: 마르고어가 출혈을 3~4번 정도 쓰는데, 제가 1중, 파트너가 1중, 제가 끝까지 탱킹하면서 마르고어가 죽거나 2중이 되면 평온의 약병으로 지우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마르고어의 첫 번째 살상 명령에 천신주를 쓰면 바르가스트의 1영혼 찢기 이전에 확실하게 쿨이 옵니다.

- 2페이즈: 매 영혼 찢기마다 천신주 쿨이 오도록 시간차와 술쿨 관리에 힘쓰셔야 합니다. 영혼 찢기에 6중첩 이상 천신주+상황에 따라 해축으로 만피를 만들어주면 힐러들의 영혼 찢기 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이는 공대의 안정적인 힐과도 연계됩니다. 영혼 찢기 전에 체력 상황이 안좋다면 생존기를 빼거나 외부생존기를 받을 수 있도록 합시다. 특히 1망령을 딜하는 3찢기 타이밍에 공대 무빙+공대 힐로 인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3페이즈: 헤큐티스 중첩이 3중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 떄부터 평타 한 방 한 방이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대신에 평타 간격이 길고, 헤큐티스 중첩을 빼는동안 자원을 아낄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기 때문에 1~2방에 가버리지만 않는다는 마인드로 접근하시면 좋습니다. 생존기가 남아있는게 있다면 전부 이 구간에 뺍니다.

3. 파괴자
체력 관리가 중요한 네임드입니다.

파괴자는 1사이클이 1분 40초 정도로 완전히 고정이기 때문에, 고정인 사이클에 맞춰 생존기를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대의 힐이 위험한 타이밍은 보통 황폐~해소 타이밍이며, 따라서 이 때 천신주를 뺀다는 마인드로 접근합니다. 거기에 선탱인 경우에는 2해소~7압도 타이밍이 특히 위험해지기 때문에, 큰 생존기는 이 때 꼭 올라가야합니다. 저는 이 때 외생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제가 첫 킬때 썼던 생존기 사이클입니다. (이 때는 흑우 도관을 안끼고 있었습니다)
  • 1사이클: 오프닝에 질서 + 흑우 → 3압도에 천신주 → 6번째 압도 직후 도발+천신주+희축
  • 2사이클: 오프닝에 해감 → 3압도에 천신주 → 5압도에 질서 → 6압도 직후 천신주+고억
  • 3사이클: 오프닝에 강화주 → 3압도에 천신주 → 5압도에 흑우 → 6압도 직후 천신주+희축
  • 4사이클: 오프닝에 해감 → 3압도에 천신주 → 5압도에 질서 → 6압도 직후 천신주+고억
  • 이후 광폭까지 쿨오는대로 다 돌리면서 마무리
지금 보니까 꽤 비효율적인 것 같은데, 지금은 흑우 도관도 있고 스펙도 예전보다는 높을테니 약간 다듬는다면 더욱 좋은 사이클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탱커도 독기 대상자에게 적극적으로 비벼주셔야 합니다. 특히, 위험한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는 황폐~해소 전후로 꼭 비벼준다고 생각합시다. 탱커는 더 높은 중첩에서도 잘 버틸 수 있습니다.

4. 태양왕의 구원
힐러와 공대장만 죽어나는 네임드입니다.

탱커가 특별히 까다로운건 없기 때문에, 하면서 느낀 점을 몇 가지 끄적이고 넘어가겠습니다.

  - (중요) 1페 50초컷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리셋 해탈을 깔아둡시다. 초반 트라이에 더더욱 중요합니다.

  - 특별히 탱커가 할 일이 없긴 한데, 그렇다고 멍때리면 안됩니다. 대략적인 사이클을 숙지해둡시다.
  • 1페: 오프닝 쫄광 → 50초 전 캘타스 45%, 1망령 팝업
  • 2페: 1제압자 - 사술사+암살자 - 마귀 - 2제압자 - 주입사 - (2망령 팝업)
  • 1망령페: 쉐어 - 브레스 - 망토 - 쉐어 - 브레스 - 쉐어 - 망토 - 브레스 - 쉐어 - 브레스 - 망토(전멸기)
  - 망령 페이즈 때 추천하는 인계 타이밍은 쇄도(본진 브레스)마다이며, 네임드를 본진보다 1~2칸 더 앞서간다는 느낌으로 주차해주시면 쉐어뎀, 쇄도 대처 및 그 전후로 올 수 있는 화염 망토 대처가 본진 입장에서 더 수월해집니다. 

  - 1망령 페이즈까지는 극초반 쫄광을 제외하면 생존기를 올려야 될 이유가 없는 수준이지만, 힐러들의 힐이 본진에 최대한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생존기는 2페이즈 제압자+사술사+암살자 쫄광→주입사 타이밍, 그리고 2망령 제압자를 달고 가는 타이밍에 사용되는 것이 좋습니다.

  - 제압자의 중첩은 완방이 되며, 완방이 되면 탱커, 힐러 모두 굉장히 편하기 때문에 최대한 높은 특화 스택 상태에서 맞을 수 있도록 해봅시다.

  - 유틸기 사용이 중요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최대한 네임드나 정수의 샘에 생충을 넣고, 평고로 불사조 지원또는 흑우로 쫄 어그로 지원, 쫄광 타이밍에 팽차로 쫄 이탈 방지+몰아주기 등, 가지고 있는 CC기를 최대한 활용해봅시다. 
쿨기는 화염망토때에 맞춰서 털어주시면 좋으며, 가능하면 망토때 맥휘 2스택을 들고갈 수 있도록 해봅시다.

5. 자이목스
중신화로 본격적으로 넘어가는 지점입니다.

자이목스부터는 본격적으로 네임드의 메커니즘과 타임테이블에 관한 이해가 필요해집니다.

자이목스에서의 사이클은 씨앗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선탱/후탱을 누가 맡을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후탱으로 시작해서 1끌어당기기, 3끌어당기기와 함께 오는 북동쪽 씨앗(씨앗으로 보면 3, 5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을 처리했습니다. 맨 처음 나오는 씨앗은 초반 트라이 과정에서 네임드 딜링이 불안정해서 사이클이 꼬이면 살아 돌아올 수가 없어서 그냥 안하기로 했는데, 지금은 딜이 안정적이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씨앗 처리는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 끌어당기기 타이밍에 쇄포를 받고 씨앗 위치로 가면서 저항(+필요하다면 기공탄 1회 소모) → 씨앗 들고 11시로 해탈(해탈은 오프닝에 미리 깔아둡니다.) → 해탈 다시 깔고 씨앗 던지고 기공탄으로 포탈 타서 복귀

파괴의 문양은 깡으로 맞아도 어지간히 재수가 없는게 아니라면 죽지는 않습니다. 천신주가 보통 그 타이밍에 올라갈거기도 하고, 여차하면 명상도 있습니다. 자이목스에서의 탱킹은 아래의 타이밍을 주의해야합니다.

  • 불꽃+씨앗 디버프 대상자 타이밍: 힐러들이 광힐+대상자 힐을 봐야해서 힐이 비게 됨
  • 유령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타이밍: 힐이 비게 됨
  • 2페~3페 넘어가는 지점: 네임드를 오~래 탱킹하고 있어야 함
  • 끌어당기기 타이밍에 온탱인 경우: 무빙 자체가 크기 때문에 힐을 받기 힘듦.
  • 2끌당 이후: 불꽃 데미지가 엄청나게 아프고, 버티기 모드가 됩니다.

오프탱 타이밍에 디버프 대상자가 좀 휘청휘청하는 것 같다면 생충 1~2방 넣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레이저와 덫을 안맞는건 필수입니다.

6. 이네르바
탱 데미지도 쎈데 힐러 숫자도 줄어서 탱힐도 안들어오는 탱커 고문형 네임드입니다. 

큰쫄이 얼마나 씹히느냐가 탱킹 안정성, 나아가서는 딜 안정성과 네임드 킬각까지 결정하는 운빨형 네임드입니다.

신화 이네르바는 탱커 중첩이 쌓일 때마다 틀면강타가 오는데, "맞았을 때의 머리 방향 반대쪽"에 나올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옆탱킹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화 이네르바에서는 데미지가 들어오는 사이클을 유념해야 합니다. 아래는 초반 1분까지 후탱으로 진행한 DTPS 그래프입니다.



40초쯤 DTPS가 가장 높은걸 봐서 저 때 노출 2중첩을 맞았나봅니다. 그러니까 저 때 천신주를 사용합니다. 네임드 중첩 인계가 40~45초 사이클이어서 천신주를 한 온탱-오프탱 사이클에서 2번 돌리기도 애매합니다.

그런데 DTPS 그래프를 보시면 오프탱일때도 온탱 못지 않게 아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큰쫄까지 나온다? 오프탱일때가 더 아픈 기묘한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큰 생존기는 쫄탱을 봐야 할 때 하나씩 뺀다는 느낌으로 접근합니다. 쫄 웨이브는 딱 1분에 한 번씩 오니까(딜에 따라 약간 밀릴 수 있음) 참고합시다.

그런데 큰쫄이 한 번도 안씹히고 3번 연속, 4번 연속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탱커가 올릴 생존기가 없어서 말라죽는 상황도 빈번하게 나옵니다. 물론 어떻게 살았다고 하더라도 트라이 단계에서는 딜이 밀려서 패턴이 어려워져서 못잡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괜히 운빨형 네임드가 아닙니다.

네임드 전투 후반부에 심장 노출 페이즈가 되었을 때, 큰쫄을 탱하다가 탱커가 디버프를 터뜨리러 나가면 큰쫄이 규탄을 써서 전멸합니다. 따라서, 파트너 탱커와 협의해서 이 타이밍을 어떻게 대처할지 결정해두어야 합니다. 저희는 디버프 만료 3초 전에 온탱이 쫄도 도발해서 2중+쫄탱+넴탱으로 버티고, 오프탱이 디버프를 터뜨리고 와서 네임드를 도발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 위험한 타이밍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슬 타이밍, 약병 타이밍 등 공대에 데미지가 들어오거나 인원 이탈이 생길 때
  • 공대 전체가 무빙하는 타이밍
힐러들도 탱커가 아파하는걸 압니다. 이악물고 버팁시다.

7. 혈기의 의회
정신없습니다.

이번 레이드는 유독 정신없는 네임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정신이 없는데 몸이 기억하고 있으니 그냥 전투 흐름을 쭉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투가 10분이나 되니까 글도 엄청 긴데, 정신이 없고 템포가 빨라 은근히 10분이 빨리 갑니다. 전투 흐름의 디테일이 저희가 하는 방식과 다를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저희는 12시쪽과 센터를 본진으로 이용했으며, 2페이즈까지는 12시에서 시작, 3페이즈는 센터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스타브로스 탱으로 시작해서 막페 쫄 드리블을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할만했습니다.

0페이즈(전투 시작 전)
  - 광장 맨 뒤쪽 타일 3칸 지점에 흑우 깔아두기(쫄 유도용)
  - 리셋 해탈 설치(초반 트라이 꼬였을 때 리셋용)

A. 1-1페이즈(프리에다)
  - 스타브로스 탱으로 시작 + 오프닝에 3네임드 모두 물리디벞 묻힐 수 있도록 비돌+학다리
  - 열기+도약에 천신주(저스택이지만 쿨 털기용)
  - 수행원 잡아주고, 쿨기 뒤늦게 키고 프리에다 딜
  - 발표회에 맞춰서 네임드 살짝 이격 + 2도약
  - 돌아와서 프리에다 딜
  - 프리에다의 정수 흡수 직후 3도약에 맞춰서 천신주(+3중이므로 아프니까 정화주 필수)
  - 수행원 뽑고 나서 사잇페 돌입

B. 1-2페이즈(프리에다)
  - 수행원 딜하면서 1도약+열기에 천신주
  - 본진으로 들어와서 프리에다를 도발하면 발표회가 옴.
    * 사실 프리에다를 굳이 도발할 필요는 없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니클라우스 탱이 될거니까 움직일 일이 더욱 적을거라 도발을 해두는게 네임드 고정에 안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프리에다 정수 흡수 캐스팅이 완료됨과 동시에 2도약.
  - 니클라우스 반격 2중 보고 도발 + 천신주. 수행원 나옴.
  - 니클라우스 반격에 맞춰 강화주를 쓰면 발표회 → 열기까지 커버됨. 열기 뛸 때 천신주.
    * 이 때 프리에다 차단 실수가 많이 발생하니 분위기 보고 차단 지원.
  - 프리에다 킬.

C. 2-1페이즈(스타브로스)
  - 프리에다 죽으면 스타브로스 도발, 쿨기 키고 딜.
  - 발표회 직후 2도약이 오니 주차 주의(+천신주)
  - 2도약 빼고 오면 파트너탱 반격도 2중이니 니클라우스 도발 → 직후 피의 무도가 옴 → 공대 무빙하면서 힐이 비는 타이밍이니 해감. 주차 끝날때쯤 1반격.
  - 네임드 주차하고 나면 수행원이 옴. 수행원 잡고 열기+2반격에 맞춰 천신주. 열기 끝나면 스타브로스가 2중이 되니까 도발.
  - 스타브로스 탱이 되면 프리에다 잔상이 나옴. + 1도약
    * 저희는 피의 무도를 앞에서 센터로 빼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이 때 원딜들이 차단보려고 움직이는 경우가 있어 회피의 도약에 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발표회 시전 직후 2도약 + 수행원 소환. 2도약 공대 쓸지 않게 주의하면서 약속된 무빙.
  - 수행원 처리하면서 피의 무도 시전 → 피의 무도에 쓸리기 전에 2사잇페 진입.
    * 3도약을 볼 수 있으니 주의.

  - 2사잇페 전후로 관문 자리에 해탈 깔아두기. 본진 복귀 시 관문 타지 않기.

D. 2-2페이즈(스타브로스)
  - 다시 12시에서 시작, 열기에 천신주
  - 수행원 나오면서 2도약, 니클라우스 도발
  - 발표회와 동시에 도약이 오니까 안전하게 니클라우스 빼두기
  - 피의 무도가 오니까 공대 움직이면서 해감(쿨이 와있음)
  - 열기 점프 직후 1도약, 수행원 처리하고 2도약, 네임드 킬
    * 이 때 도약에 쓸릴 가능성 있으니 파킹 주의

E. 3-1페이즈(니클라우스)
  - 센터에서 니클라우스 도발하면서 시작, 블러드. 쿨기만 키고 물약은 먹지 않음.
  - 2중쯤 맞고 바위수호자 소환, 드리블 시작
  - 3사잇페동안 관문자리에 해탈 다시 깔기, 근위병 최대한 때려두기.

F. 3-2페이즈(니클라우스)
  - 바위수호자가 안죽었을 수 있으니 사잇페 끝날 때 2번째 바위수호자 다시 도발+어글 미리 먹어두기 + 수호자들이 죽을 때까지 드리블을 잠깐 해야할 수도 있음.
    * 2수호자 옆에 있던 딜러가 한 대 맞고 갈 수 있으니 주의
  - 바위수호자 죽으면 바로 니클라우스 도발, 쿨기 키고 딜, 반격 4~5중을 맞아야하는데 생존기는 드리블을 위해서 최대한 아끼기. 물약은 먹지 않음.
  - 바위수호자 나오면 전투 끝날때까지 드리블.

G. 드리블 루트
드리블 루트를 글로 써놓긴 할텐데, 사실 보셔도 이해가 잘 안갈겁니다. 로그나 영상을 보시고 준비하시는 쪽이 좋으며, 악탱이 있다면 그냥 악탱에게 떠넘기도록 합시다. 기공탄을 찍은 것을 전제로 하며, 네임드가 처음 서있는 쪽을 12시로 합니다.

  - a. 바위수호자 도발 + 맥휘로 어글 먹어서 12시쪽으로 살짝 빼기 (+이 때 3시에 바질토 세팅)
  - b. [죄악에 물든 검] 한 대 맞고 정화주 먹으면서 바질토쪽으로 기공탄, 5시로 이동
  - c. 적당히 돌다가 수호자가 붙을 것 같으면 7시쪽으로 기공탄
  - d. 타이밍 맞춰 1신도 9시쪽으로 콜, 9시에서 12시쪽으로 이동.
    * 이 때 너무 드리블을 크게 하면 신도 타이밍에 발표회가 같이 걸려서 꼬일 수 있으니 적당한 타이밍에 신도 콜을 맞춰서 할 수 있게 합니다.
  - e. 수호자가 붙을 것 같으면 해탈(이 과정에서 1~2대 맞을 수 있으니 생존기 준비) → 기다리다가 관문
    * 이 때 해탈~관문 사이에 필요에 따라 쇄포를 하나 받을 수 있습니다.
  - f. 5시쪽에서 돌다가 7시쪽으로 기공탄, 2근위병 소환 1초 전에 센터로 신도
    * 2신도 대상 사제는 살짝 마중나와 주는게 좋습니다.
  - g. 2근위병이 나올 때 3-1페이즈일 경우 1시 쪽으로, 3-2페이즈일 경우 11시쪽으로 넉백. 3-1페이즈일 경우 2근위병에 최소한의 어글을 잡으며, 3-2페이즈일 경우 2근위병 드리블을 악딜이 함.
  - i. (여기부터는 3-2페이즈) 신도, 쇄포, 사신물약, 생존기 등 남아있는걸 모두 활용해서 최대한 드리블. 본인이 죽고 수호자가 본인을 쓸고 다니기 전에 넴드가 잡혀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물약(11시→1시) - 3신도(1시→3시) 사용 뒤 네임드 죽을 때까지 최대한 발악했습니다.

H. 기타 팁
  - 드리블 탱이라면 마이크 필수입니다. 특히 신도 콜 전에는 미리 싸인을 줘서 정확한 타이밍에 땡겨질 수 있도록 합시다.
  - 수행원에 절명을 쳐주는게 좋다고 딜러들이 얘기하는데, 정작 절명 치려고 보고 있으면 절명 활성화가 되는 딜레이 사이에 쫄이 누워버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추천 타이밍은 시작하자마자 1수행원, 2-1페 마지막 수행원, 3사잇페 바위수호자 또는 드리블 중 수행원/네임드 입니다. 
  - 열기 대상자임을 본인이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위크오라 세팅 같은걸 해두시는게 좋으며, 저는 세팅을 해도 헷갈릴 때가 있어서 그냥 열기 뛰라면 무조건 뛰었습니다. 이런게 근딜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물론 뛰지 말라고 할 때는 절대 뛰지 맙시다.
  - 공대 상황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최대한 탱커도 수행원을 칠 수 있도록 합시다, 위치가 애매하면 짜비번이라도 한 틱 발라줄 수 있도록 합시다. 수행원의 빠른 처리가 딜조절에 중요한 네임드입니다.
  - 첫 번째 무도 전까지 빛기둥에 안가서 도트뎀이 사라져도 "첫 번째 무도에 가야할 자리"로 맞춰서 가면 도트뎀이 사라지고 버프가 들어옵니다. 이는 2사이페, 3사이페 해탈 작업 및 수호자 딜에 중요합니다.
  - 트라이 중 증강룬을 먹는다면 3페 시작과 함께 먹는게 좋습니다. 2-2페이즈까지는 잦은 딜컷으로 딜조절을 해야하지만 3-1페이즈부터는 총력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대 차원에서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당연히 공대의 지시를 따르는게 맞습니다.

8. 킹흑주먹
납작납작하게 만드는 킹흑주먹님이십니다.

영웅 1주차때, 템렙 186짜리 양조로 영웅 킹흑주먹 탱킹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양조도 급사가 날 수 있다"는걸 체험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정도의 아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킹흑주먹님은 아래와 같이 거의 고정된 사이클을 가집니다.
  - 우어엉 → 지진 변환 + 10~12초 평타 → 발구르기 + 지진 변환 → 5초쯤 평타 + 사슬 격돌 → 3초쯤 평타 + 우어엉 → 5초쯤 평타 + 발구르기 → 증오의 시선 + 돌진 → 바닥 밟기 2번 + 딜타임

사실 영웅하고 거의 같은 사이클인데, 지진 변환과 딜타임 전 바닥 밟기 2번이 있다는 차이입니다.

A. 각 패턴 대처
  - 탱커들은 지진 변환 2개를 같이 맞아도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따로 맞는게 좋지만 근딜이 좀 많거나 자리 자체가 좀 안좋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자리가 없다면 그냥 같이 맞는게 낫습니다.

  - 발구르기를 나갈 때, 경로에 바닥이 1.5개 이상 깔려있으면 위험합니다. 저는 바닥이 위험해보이면 파트너 탱에게 범욕을 넣은 뒤 구르기로 따라가는 방식으로 대처했습니다. 짝이 저보다 확실하게 앞에 있으면 구른다고 안터집니다. 바닥이 안위험하다면 돌진 유도를 하러 갈 때 범욕을 넣어줍니다. 1발구르기 범욕을 어지간히 빨리 넣는게 아니라면 범욕 2번이 다 안들어갑니다.

  - 발구르기 직후 잡석 낙하가 탱커 위치와 네임드 사이에 깔리면 곤란해집니다. 잡석 낙하를 우회해서 갈만한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네임드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낫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바닥 위에서 탱킹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 돌진 대기 중에 피가 간당간당해보이는 원딜이 있다면 생충이라도 1~2방 넣어줍니다. 근딜은 기둥 시야때문에 안보입니다.

  - (중요) 바닥 밟기에 대해서
  • 탱커는 2명이서 모든 바닥을 밟아야해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큰 바닥을 최대한 찢어져서 바깥쪽에서 맞고, 그 다음에 바닥 2개가 나오면 서로 가까운 쪽을 가는게 기본입니다만, 애매~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생기고, 이 때가 터지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 이것저것 규칙을 정해도 결국 그 틈을 뚫고 오는 애매한 케이스가 와서 터지는 바람에 결국 저희가 정한 방식은, 확실한게 아니라면 한 명이 먼저 아무데나 뛰고 다른 한 명이 대기하다가 그걸 보고 남은 쪽으로 뛰는 방식이었습니다. 꽤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방식이지만, 그래도 사고 확률은 최대한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규칙대로 했으면 터질만한 상황도 넘어간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B. 생존기 사이클과 딜사이클에 관해서
탱커가 힐을 잘 못받는 타이밍은 매 사이클마다 1우어엉 이후 지진변환(공대 무빙을 해야하는 타이밍+힐복구), 사슬격돌→2우어엉→2발구르기→돌진으로 이어지는 공대 힐복구 타이밍입니다. 따라서 1우어엉으로 밀려나고나서 평타 맞기 시작할 때와 2우어엉에 맞춰서 천신주를 배치합니다. 나머지 생존기는 아래와 같이 배치했습니다.

  - 1사이클: 질서 + 흑우
    * 펠라고스 구슬을 최대한 다 먹으면 사이클 거의 끝까지 특화버프가 유지됩니다. 구슬을 먹으면서 메인탱에게서 멀어지면 안되는데, 발구르기 때 구슬을 빠르게 훑고 나올 정도의 여유는 있습니다.
  - 2사이클: 1발구르기 이전 강화주, 1발구르기 이후 해감(+필요하면 피칠갑)
  - 3사이클: 질서 + 흑우 (필요하면 포션 1개정도 소모, 웬만하면 이악물고 버팀)
  - 4사이클: 고억 + 필요하면 피칠갑, 1발구르기 이후 해감
  - 5사이클(광폭): 질서 + 흑우 + 민첩물약, 1발구르기 이후 강화주

그런데 이 사이클이 생각보다 잘 안돌아갑니다. 가속이 너무 낮아서 그런지 흑우 쿨과 강화주 쿨이 묘하게 밀린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생존기 쿨을 맞추기 위해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 1사이클: 웬만하면 후려+범장 치고 남는 글쿨+기력은 학다리로만 소비.
    * 1사이클에 학다리를 최대한 많이 돌아둬야 안정적으로 3사이클 시작에 맞춰 흑우를 뽑을 수 있고, 이렇게 해야 5사이클에 흑우가 최대한 빨리 옵니다.
    * 범장 대신 학다리를 돌면 생존력에 손해를 보는건 맞는데, 1사이클때는 공대 데미지가 거의 없어서 힐러들도 딜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때 탱이 좀 아프게 맞는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힐러와의 조율은 필요한 부분입니다.

  - 2사이클: 범장-학다리 유동적인 조절
    * 2우어엉 때 천신주를 키고, 이 때 흑우 쿨이 42~45초가 되는걸 목표로 범장과 학다리를 유동적으로 조절합니다.
    * 저희 경우는 2사이클때 공대 동선이 꽤 길어서 천신주를 최대한 늦게 키려고 하다보니 2우어엉에 천신주 쿨이 밀리고, 그렇게 되면 3사이클 이후로도 천신주 쿨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 3사이클 이후: 강화주 쿨감을 위해 최대한 범장으로 소비합니다. 특히, 4기둥 전~광폭 초반 블러드 타이밍에 범장을 최대한 많이 쳐서 술쿨을 땡겨줍니다.

C. 기타 팁
  - 힐이 어쩔 수 없이 비는 타이밍이 생기기 때문에, 자힐형 장신구가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네임드입니다. 저는 운이 좋게 킹흑주먹 트라이를 앞둔 주간 보상에서 피칠갑을 먹었네요.
  - 광폭때 언제 급사가 터질지 모르니, 알라르가 있다면 끼시는게 좋습니다.
  - 발구르기 때 나가고 들어오면서 학다리를 쓰면 네임드한테 몇 틱을 맞출 수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흑우 쿨감에 큰 영향을 줍니다.
  - 돌진 때, 바깥쪽에 박냐 안쪽에 박냐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딜러들이 쓸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는 생충 땡기고 정화주 스택쌓고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파트너 탱분이 주차 자리를 잡아주셨습니다. 1기둥~2기둥은 본진에서 멀게, 3기둥은 본진에 가깝게(밀리 자리가 좁아서), 4기둥은 정면 정도로 박았던 것 같습니다.
  - 3기둥때 밀리 바닥이 헬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힘냅시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쐐기까지 한 글에 쓰려다가 쐐기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쐐기는 더 잘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구요.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웅 레이드에 대해서는 특별히 작성하지 않았는데, 영웅 레이드 관련 질문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