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의 방어특성...


기자도 오픈베타 시절부터 몇가지 직업들을 육성해 보았으나,
만레벨을 달성한 것은 전사뿐이며, 전체 플레이시간의 90% 이상을
전사캐릭터가 차지할 정도로 전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 1년 째 사용하고 있는 쿠엘세라와 천공쐐기 원반 ]




그래서 1.11패치에서 전사 방어특성 31번째 궁극기인 방패 밀쳐내기
변경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방어특성과 PvP와 관련된 특성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사들의 고질적인 딜레마를 방패 밀쳐내기가 해결해 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졌다.



드디어 1.11패치가 6월 23일 적용되었고 기자는 방패밀쳐내기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실험을 결심한다.



1.11 패치노트에서 발췌..


방패 밀쳐내기

이제 사용 시 분노를 20만큼 소모하며 피해는
방패의 피해 방어량에 비례하여 변경됩니다.

기본 피해는 감소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분노 당 생성하는 위협 수준과 피해는 기존보다 증가하였습니다.




[ 1.11 패치 버전, 방패 밀쳐내기 ]





방패의 피해방어에 비례한다?!



방패의 피해 방어량에 비례하여 피해를 입힌다는 방패밀쳐내기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특성을 초기화하고, 방어특성 중심으로 특성을 재배치하였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래는 실험에 사용된 방패피해량 증가 아이템 목록이다.









방패의 피해방어량이 183인 상태에서
실험을 했으며, 전투의 외침을 이용하여 전투력 982를 유지했다.






실험장소는 동부 역병지대 남동쪽에 위치한 티르의 손 수도원 입구를 택했다.
대부분의 인간형 몬스터기 때문에 캐스트형, 전사형과 같은 형태 파악이 쉬웠고
진홍십자군 순찰대만 피할 수 있다면 -_-; 비교적 안전하게 실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CASE 1: 레벨53, 전사형, 붉은십자군 문지기





전사, 성기사 형 몬스터인 레벨 53의 붉은십자군 문지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대부분의 방패 밀쳐내기의 평타 대미지는 350 전후로 기록되었으며,
치명타로 적중했을 경우에는 700~800의 대미지를 뽑아내기도 하였다.




CASE 2: 레벨53, 전사형, 붉은십자군 문지기, 방어구가르기 5회 시전





동일한 레벨 53의 붉은십자군 문지기에게 방어구 가르기를 시전했을 경우이다.
방어도 2250 감소효과로 인해 방패 밀쳐내기의 평타 대미지가 400후반에서 500초반으로
상승했으며, 치명타로 적중했을 경우에는 1000이상의 대미지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여기서 방어도에 따른 방패 밀쳐내기 대미지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CASE 3: 레벨55, 캐스터 계열, 붉은십자군 문지기, 방어구가르기 5회 시전





하지만, 캐스터 계열 몬스터인 레벨 55의 붉은십자군 성직자를 대상으로
실험했을 경우에도 위의 붉은십자군 문지기와 비슷한 실험 결과를 보여,


방어도에 따라 방패밀쳐내기의 대미지가 차이난다는 가설의 근거가
위태롭기도 하였으나, 수 십회의 실험을 거친 결과 티르의 손 수도원 정문앞에
위치한 몬스터들이 계열에 상관없이 비슷한 방어도로 세팅되어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다. -_-;


그 후에도, 티르의 손 수도원 정문쪽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수십회의 실험을 계속 진행했다.





방패 밀쳐내기는 유용한가?!


실험을 하면서 내린 기자가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방패밀쳐내기의 설명대로 분노 당 생성하는 위협수준( 어그로 )과 피해가 증가했다면,
분노 20만을 소모하기 때문에, 인던 또는 레이드에서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하지만 기존에 위협수준 획득을 위해서 자주 애용하던 방어구 가르기 ( 분노소모량 : 15),
복수 ( 분노소모량 : 5)의 분노 당 위협수준보다 커야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분노 당 어그로에 대한 정확한 결과는 수치로 나타내기가 매우 난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직접 레이드에서 방패 밀쳐내기를 사용해본 인벤가족들의 조언이 필요할듯 하다.



2. 방패를 착용하고 방패 밀쳐내기로 몬스터를 사냥할 경우
1.11패치 이전보다 속도면에서 증가했다.


특히 방패를 사용하기 때문에, 몬스터로 부터 받는 피해의 양이 감소하여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해졌고, 체력을 채우기 위해 쉬는 시간이 줄어
양손과 죽음의 일격을 이용한 사냥과 비교될 정도로 그 효율이 좋아졌다.


6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진 즉시시전 기술, 방패 밀쳐내기는
소모되는 분노양이 감소하면서 위협수준 획득 기술 뿐만 아니라,
사냥용으로도 꽤 쓸만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3. PvP에서는 효과는 아직...


전사 무기특성 15포인트를 투자하여 꿰뚫기와 함께 사용하거나
다른 무기 또는 분노 특성과 함께 사용한다면, 밀리전에서는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타격할 기회가 몇번 없고, 강력한 한방 대미지 없이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캐스트전에서는 방패 밀쳐내기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듯하다.


다만 소모되는 분노가 감소했고 분노당 피해가 증가하면서
같은 시간에 예전보다 더 많은 피해를 줄 수 있고 방패 밀쳐내기의
또 다른 효과인 "50% 확률로 마법효과 제거"가 더 자주 사용됨으로써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볼만 하다.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다.


위의 실험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한정된 몬스터를 가지고 실험한 것이기 때문에,
실험결과를 전체 월드에 범용적으로 적용시키기에는 무리는 있지만,



방패의 피해 방어량과 방어도의 차이에 따른 방패 밀쳐내기의 대미지 결과는 참고할만 하다.
하지만, 일부 유저가 주장했던 전투력과의 상관관계와 실제 PvP 에서의 대미지,
몬스터에게 주는 위협수준의 정도 등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자리가 1.11패치 직업별 변경사항에 대한 정보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이 실험결과를 보완할 수 있는 인벤가족분들의 많은 고견들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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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팀은 1.11 패치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습니다.
* 구체적인 실험 또는 인터뷰를 통해서 각 직업별 변경사항에 대한 자세한 리포트를 작성할 예정입니다.
* 새로운 요청사항이나 미비한 자료들은 댓글을 통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최강 와우인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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