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양한 인물들을 만났습네다.(스샷 화질이 안좋은거 이해좀,,)

우리 바로크 사울팽 행님,, 격아에서 비록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으나 저승에선 잘 살고 계신거같습니다. 제칸에게 자신은 가족을 찾았다고 전해달라는 것으로 보아 아들과 형을 만났것같군요! (여담이지만 바로 옆에 브록시가르 사울팽의 영혼도 있습니다 ㅋㅋ)


지금의 초록색 오크를 존재하게 만든 아이덴티티,, 그롬마쉬 헬스크림도 있군요. 아니 근데 그롬 형님,, 중간에 말씀은 맞긴 한데,, 그걸 형님이 말씀하시는 건 쪼옴..! 역시 저승에서도 가로쉬 헬스크림의 막장행보를 전부 지켜봐오신거같은 발언을 하는군요. 자식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끼는 순간이네요!
 영혼 중에선 스랄의 부모인 듀로탄과 드라카, 1대 대족장인 오그림 둠해머, 브록시가르 사울팽도 등장합니다. 드라카는 어둠땅의 말드락서스에서 만났던 강령군주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군요! 이로 보아서 다른 영혼들도 어둠땅에서 잘 살고 있나 보네요! 사울팽같은 경우는 실바나스 장신구 중에서 늙은 전사의 영혼이 사울팽이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지금 사울팽의 모습과 말로 보아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불타는 칼날단의 현수장! 칼날의 렌트레서! 오크와 드레나이의 혼혈입니다. 아웃랜드에서 첫 등장을 하였고 드레노어에서도 평행세계의 렌트레서가 존재했었죠! 그때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배척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냥저냥 잘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부족에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보자 불타는 칼날단은 오크호드의 오점이기도 하고 남아있는 세력도 거의 없기 때문에 이대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거절하네요..
 옆에는 아리오크네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을 경험하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모르는분들이 많을듯(사실 해도 잘 몰루) 도입퀘스트때 카드가 일행이 탈출할수 있도록 시간을 벌다가 잡히고 말죠 그 이후에 지옥불성채 레이드에서 킬로그 데드아이 옆에 있는 걸 구해서 추종자 영입하는 장면이 생각나실겁니다.

 용의 섬에서 용아귀부족의 작은 서브퀘스트로 등장했던 콜가르네요 그 당시엔 듀로즈와 함께였지만 듀로즈는 용의섬에서 편안한 안식을 맞이했지요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와닿았던 퀘스트였습니다.


 대격변 확장팩에서 호드가 용아귀부족과 동맹을 제시하러 갔을 때 있던 npc들이네요. 용아귀부족의 족장 전쟁군주 젤라가 마지막까지 가로쉬를 섬기다가 검은바위 첨탑 하층에서 최후를 맞이하며 용아귀 부족은 사실상 와해된줄 알았지만 아니었나 보네요! 아니면 젤라의 극단적인 선택에 모든 용아귀부족이 동참하진 않았던 것일 수도 있구요? 어쨋든 그럼에도 일단 아직은 스랄을 잘 믿지 못하는것 같군요,,


암흑의 수확 의회는 군단 흑마법사 대장정 하신분들이라면 익히 아실테고.. 아르낙과 모르닥은 얼마남지 않은 불타는 칼날단의 대표로 왔는데, 설마하니 살아있는 전설 란트레서가 올줄은 몰랐나보네요 ㅋㅋㅋㅋ 


노스랜드의 겨울손아귀 전투에서 만날 수 있는 npc들도 있고..


 얘 보고 좀 충격받았습니다 ㅋㅋㅋㅋ 와 블리쟈드가 얘를 기억한다고???!
 이친구 모르는 분들 좀 많으실텐데 설명을 좀 드리면 이 친구는 나즈그림의 부관으로 있던 npc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나즈그림이 오그리마공성전에서 마지막까지 대족장을 위해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했으나 얘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죠. 그러다가 공성전 이후 판다리아 끝물때쯤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 등장하는데 가로쉬의 탈출을 도우려는 용아귀 부족과 함께 투입되어 제이나를 거의 죽음에 이르게 할정도의 피해를 입힙니다. 용아귀부족은 거의 정리되고 가로쉬도 탈출에 성공하여 젤라와 함께 모습을 감추지만 이후 던전 막보스로 나온 젤라와 다르게 얘는 전혀 언급도 안되었죠. 그렇게 블리자드에게 잊혀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등장을 시키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옆에 나즈그림은 군단때 죽음의 기사로 부활했죠.(이 때 블쟈 욕 엄청 먹었는데 ㅋㅋㅋㅋ) 자신의 예전상관을 죽음의 기사로 마주한 쇼키아를 보아하니 이거 또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ㅋㅋㅋ


 카드라크도 있네요. 그롬 헬스크림의 부관이었던 npc죠 잿빛골짜기 지역 호드라인 퀘스트를 하셨던 분들에겐 익숙하실 겁니다. 당시 잿빛골짜기의 퀘스트 라인은 나이트엘프와 오크의 땅따먹기 싸움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저 친구가 총사령관 역할을 맡았거든요. 이렇게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레가르 어스퓨리입니다. 솔직히 군단 주술사대장정을 하신분들이 아니면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저래뵈도 꽤나 비중있는 인물이었습니다.(물론 소설한정으로 ㅋㅋ)
 바리안 린이 오닉시아의 음모로 기억상실을 가진상태로 대륙을 떠돌던 와중 레가르가 악어를 단신으로 해치운 바리안을 보고 검투사로 끌어들여 자신의 투기장에서 실컷 검투사로서 부려먹었던? 전적이 있죠.(근데 이과정에서 레가르는 딱히 바리안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지 않고 검투사로서 존중을 해줬다는 표현이 있긴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바리안이 자신의 검투사 팀원인 발리라와 배어맨틀과 함께 탈출을 했을때도 딱히 추적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후에 스랄의 조언가로서 활약했다고 합니다.


 만크릭과 마카네요! 만크릭 하면 유명하죠 설명은 제가 예전에 교역소 관련 댓글을 달았던 걸 그대로 복붙좀 할게요

오리때 불모의 땅에서 자신의 아내 찾아달란 퀘스트 줌  >> 자신의 아내는 이미 가시멧돼지에게 죽은상태로 발견됨 >> 빡친 만크릭은 멧돼지학살 퀘스트 부여 >> 대격변때 만크릭은 가시멧돼지 학살하는 검귀가됨 >> 전여친이었던 마카는 그런 만크릭이 걱정되어 자잘한 선물을 챙겨주는 퀘부여 >> 용군단때가 되어서 만크릭이 그런 마카의 마음에 지난 오래된짐을 떨쳐내고 새로운 사랑을 꽃피려 선물중비중

TMI
1. 오리때 만크릭의 아내 찾기 퀘스트는 추가적인 부연설명이 없어 찾기가 쥰내 힘들었다고 한다
2. 드레노어전쟁군주에서 평행세계의 만크릭과 올그라는 어릴때 소꿉친구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만크릭이 올그란을 찾아달라는 퀘부여하고 여기선 무사히 찾아낸다. 이후 만크릭이 다신 떨어지지말자 라고 하는데 원래세계의 둘의 운명을 생각하면 슬프다...
3. 어둠땅에서 말드락서스 서브퀘중에 올그란이 등장한다. 강령군주를 섬기고있으며 검귀상태다.
4. 하스스톤에서 이를 이용한 만크릭전설 카드가 존재하는데 올그라의 시신이라는 카드를 덱안에 넣고 그카드를 뽑으면 3/7 짜리 분노한 만크릭이 나온다.


 모크나탈 종족도 엄연한 오크이니까 초대가 되었나보네요~ 미샤옆에 앉아있는거 졸귀~~
 부자사이의 안좋은 일이 있는거같은데 밑에 사진에서 이야기해 드릴게요.


 이 오크가 바로 렉사르의 아버지 레오록스 입니다. 모크나탈 부족의 수장이라 할 수 있죠.
 모크나탈 부족은 아웃랜드의 칼날산맥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이 때 어느정도 모크나탈부족의 기원등을 알수 있죠.
 모크나탈 부족은 아웃랜드 황폐화 이전의 드레노어일 때, 오우거들과 오크들이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을 때 오우거들이 오크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혼혈부족입니다. 오우거와 오크의 혼혈종족이죠. 오우거는 모크나탈을 노예로 부리고 있었는데 결국 모크나탈은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과 힘을 합쳐 오우거를 몰아내고 해방됩니다. 근데 그 당시에도 레오록스가 족장이었는데 레오록스가 나이를 상당히 많이 먹은거네요 ㅋㅋㅋ 어쩃든 이보다도 한참전에 렉사르는 모종의 이유로 부족에서 탈퇴하고 홀로 떠돌아 다녔다고 하는데 그 이후부턴 렉사르를 모크나탈의 일원으로 보지않는다고 하네요 근데 오늘 마지막 대잔치때 서로 같은 테이블에 만나서 몇십년만의 가족상봉을 하는데 둘이 서로 우물쭈물 거리는 모습은 보기참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아웃랜드의 스랄마에 있는 나즈그렐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가로나 하프오큰까지...


 여담인데 유산퀘스트 중에 늑대 패러가는 퀘스트가 있는데(스샷 따로 못찍음.. ㅜㅜ) 대충 칼바위언덕에서 요즘 정체불명의 짐승이 일꾼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해결하고 오라는 퀘가 있습니다. 근데 거기서 수소문을 하던 와중에 한 오크경비병이 늑대의 습격을 받고 자신은 곧 죽을거 같으니 저 선인장 사과를 한 npc에게 전해주라는 퀘스트를 마지막으로 죽고맙니다. 그 npc에게 가자 이 임무는 초급자용 임무이며 사상자가 날줄 몰랐다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저거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 조사해보니 오그리마 오크로 처음 1레벨때 칼바위언덕에서 시작할때 주는 기본퀘스트 보상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와 진짜 이런 작은 디테일 챙기는거보고 소름돋았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오크 유산퀘스트였습니다. 어벤져스 어셈블 와우버전이라 생각될정도로 각지의 흩어져있던 모든 오크들을 모아놓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소소한 예전 1렙때의 퀘스트를 오마쥬하여 상기시킨것도 너무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서 좋았구요. 어색한 만남의 서로다른 npc들, 특히 중간에 어떤 부족에 가입할 건지라는 퀘스트가 부여되었을땐 소속감이 마구 샘솓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오크유저인데도 어느부족인지에 대한 정체성도 모르고 살았었다라는걸 느끼게 해줬구요. 오크한정으로 실바나스의 낫띵발언 이후에 간만에 소속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서리부족이랑 전쟁노래부족중에 뭘할지 고민하다가 전쟁노래부족으로 정했습니다. 뭔가 마초스러움이 깃든 부족이라 생각되어서요 ㅋㅋㅋ 어쨋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