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7인치 아이맥 기본형 사서 6년 정도 잘 썼는데요.
지난 시즌부터 레이드는 아무리 설정을 낮춰도 안 되고... 렉이 너무 심해서
이번 시즌에는 레이드는 시도도 못 하고 쐐기만 간간히 하다가
이번에 맥미니가 너무 좋게 나와서 결국 구매했습니다.

맥미니 M4하고 맥미니 M4 Pro 중에 뭘 살지 한참 고민했는데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타입이고 마침 당근에 좋은 매물도 있어서 Pro로 구매했습니다.
(맥은 적응 실패하신 분들이 산지 얼마 안 되서 파는 경우가 많아서 돈 아끼기 좋습니다. ㅎㅎ)

모니터는 보조로 쓰던 24인치 4K 모니터가 있어서 우선 연결했구요.
역시나 좀 답답해서... 곧 32인치 모니터 구매 예정입니다.

아이맥에서는 그래픽 설정 2에 1280x720 해상도로 게임했었는데
맥미니 M4 Pro는 그래픽 설정 8에 2560x1440 해상도로 아주 쾌적하게 게임 가능합니다.
마을에서 프레임이 90 정도 나오는데 쐐기 던전 내에서는 100~200 정도 나오네요.
애드온과 위크 오라 잔뜩 쓰는 상태입니다.
이전 게임 환경이 너무 극악이었어서 그런지 이 정도만 해도 꼭 다른 게임하는 것 같네요.
바닥 나올 때 렉도 하나도 없고 너무 부드럽게 잘 피해집니다.
레이드는 다음 시즌부터 가겠지만 이 정도면 무리없이 가능해 보입니다.

M4 Pro가 발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좀 걱정했는데, 확실히 기본 팬 속도 1000으로는 뜨겁습니다.
웹 서핑이나 넷플 볼 땐 문제 없는데 게임 접속하면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프로그램 깔기 전이라 측정은 못 했는데 아마 90~100도 이상 나왔을 거라고 봅니다.
팬 속도 수동 조절하는 프로그램 설치 후 2400 맞추니
팬 소리도 거의 안 들리고 온도는 60~80도로 떨어지네요.
2500부터는 팬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3000까지 올려도 온도에 아주 큰 차이는 없어서
소리가 거슬리지 않는 2400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부디 아이맥만큼 오래 버텨 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