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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19:19
조회: 302
추천: 3
지금 애드온이 핵이냐 아니냐 이런거에서 초점을 좀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핵심을 이렇게 정리해 보면 좋겠습니다. 블리자드가 문제 삼은 건 ‘애드온’이나 ‘위크오라’ 그 자체라기보다, 애드온들이 활용해 오던 **특정 전투정보(데이터)**였고, 그 정보 제공을 끊으면서 “이제부터는 우리가 직접 대체 UI를 제공하겠다”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전투정보를 기반으로 작동하던 위크오라와 일부 애드온은 구조적으로 개발을 이어가기 어려워졌고, 실제로 몇몇 개발진이 개발 중단을 선언하는 상황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막힌 것’은 애드온 전체가 아니라 기존에 제공되던 전투정보의 한 축이었고, 그 여파로 해당 정보를 사용하던 애드온들이 기능을 잃거나 사용이 중지된 것이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블리자드가 “우리가 대체하겠다”고 나섰다면, 최소한 그동안 유저들이 체감해 온 편의성과 완성도를 어느 정도는 따라잡는 결과물이 나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공개된 UI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었고, 그래서 유저들의 분노가 터진 겁니다. “이 정도로 낼 거면 왜 잘 되던 걸 막았느냐”, “충분히 포함시켜 준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결국 그 지점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논쟁은 “애드온이 핵이냐 아니냐”, “위크오라가 핵 같으니 막았지” 같은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 논점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이번 사안에서 더 중요한 초점은 따로 있다고 봅니다. 블리자드는 기존 전투정보 제공을 차단했고, 동시에 그 대체품을 매우 미완성에 가깝게 내놓았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비판하고 따져야 할 핵심은 ‘애드온의 정당성’ 논쟁이 아니라, 차단의 근거와 대체의 수준이 과연 납득 가능한가라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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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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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ek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