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지만 2차 스탯 밸류에 변화가 있네요 특히 치명타 위주로 맞추겠다는 분들이 계셧는데 선견지명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일단 와우헤드의 2차 스탯 추천은
-레이드 : ilvl>가속=치명>유연>특화
-쐐기 : ilvl>치명>가속>유연>특화
이렇게 나와 있네요 물론 그냥 이것만 보고 2차 스탯을 조정해도 왠만하면 정답이겠지만 그래도 고민이 있으실 쐐기탱을 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나름 체감상 느낀점을 써봅니다

1. 치명타는 어쩌다 가치가 높아졌나

치명타가 무막도 제공해주고 딜도 힐도 올려준다 라는 간단한 설명으로는 부족하죠 사실 치명타가 제공하는 무막만으로는 좋은 스탯이 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악탱의 구조상 딜링 스킬 형식으로 탱킹에 이득을 많이 보기 때문에 딜이 늘어나는것 또한 탱킹에 많은 유리한 점을 제공하고(거기다 치명타가 딜 기대값이 가장 높은 2차 스탯이고) 치명타가 캡을 가지는 구조의 스킬도 없죠(100% 치명타 스킬이 있다거나 조건부로 치명타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결론만 이야기하면 계산상으로 늘어날수록 얻는 이득이 많은 스탯이고 쐐기는 평타비율이 높은 조건이라는 점이 합쳐져서 가장 많이 챙겨야 하는 스텟이 된 것 같습니다

2. 순위는 낮아졌지만 가속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스탯

사실 지금도 탱 초보분이 악탱 2차 스탯 고민하면 전 일단 가속만 보고 맞추라고 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원 생성 -> 소비의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 구조인데다 영혼 폭탄을 효율적으로 쓰려면 2글쿨을 연속으로 쓰게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둔한 편인 저도 균열 쿨이 0.1초가 줄어들면 체감이 될 정도로 가속이 느리면 쫄깃한 상황이 꽤 만들어집니다 치명타는 이런 상황을 보완해주기는 힘들죠
 가속의 가치가 낮아진 이유는 아이템으로 무리하게 가속을 챙기지 않아도 충분한 수치로 확보를 할 수 있는 때가 되었고 새로 나온 티어셋의 효과가 균열의 중요성을 살짝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연속으로 균열을 2번 칠 상황을 많이 줄여주죠) 그리고 가속이 높으면 블러드 타임에 영폭이 헛나가는 버그같은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Naowh는 블러드 타임에 영폭 쓰기 전에 글투를 섞는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속은 매우 중요한 스텟이고 26% 정도 까지는 가속을 우선으로 맞추는걸 추천합니다

3. ㅈ밥대전이 된 유연 vs 특화

언제부턴가 전통의 악탱 2차 스탯은 가유였는데 용군단에 들어오면서 유연의 가치가 시즌이 지날수록 하락하고 있습니다 용군단 와서 별로 시너지도 못주는 스탯이 되었는데 치명타가 주는 무막의 가치가 주목을 받게 되서 만족할 만큼 챙기기 힘든 2차 스탯이 되어버렸네요
특화는 리뉴얼을 해도 나아진게 없고 여전히 와우헤드에서도 가치가 낮은 스탯이라고 설명했지만 함정이 있습니다 그건 악마 쐐기의 업타임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상황에선 유연이 특화보다 좋겠지만 악마의 먹이 특성을 가져간다면 실제 던전에선 특화가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도 보입니다 업타임을 70% 이상 가져갈수 있다면 왠만해선 악마폼일때 빼고는 악쐐 유지가 가능하다는 거고 제물오라 활성화시 마뎀감 특성의 채용률이 100%가 될거라 보기 때문에 유연의 중요성이 좀 더 낮아질거라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게 두 스탯 다 반지나 목걸이에선 안보였으면 하는 스텟이 될 거라는 거죠

제가 보기엔 이번 2차 스텟 밸류 변화가 각종 마부 보석 도핑들을 치명타 위주로 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모로 변화를 많이 겪는 시즌이 되었는데 다들 득템으로 고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