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기에 앞서 -

 

 

 

이 글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중수 이상의 파괴 흑마 유저들을 위하여 작성하였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은 후, "이게 대체 뭔 소리야 ?"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아직 '중수' 라고 불릴 수 없는 상태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글 이외에도 수많은 딜링 가이드 들이 있으니, 그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러나 이 글을 읽은 후, "왜 누구나 아는 내용을 가이드랍시고 끄적여놨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이제 '중수' 정도는 넘어서서 본인만의 딜링법을 찾아가야 하는 단계이므로,

 

이 글은 당신에게 하등 도움 될 것이 없으니 주저없이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를 바란다.

 

그리고 두 부류 다 해당되지 않는 당신들에게는 진심으로 유용한 조언이 되기를 원하지만,

 

이 글을 참조할 지 말 지는 전적으로 당신들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 서론 (Prologue) -

 

 

 

대격변 이후 엄청난 수의 파흑 유저들이 생겨난 지금, 더 이상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법이나 팁 같은 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바둑의 정석 처럼 굳어져버린

 

소위 '국민' 이라고 불리는 문양이나 특성 트리들은 말 할 것도 없으며, 이미 수많은

 

파흑 고수들에 의하여 여러가지의 딜링법과 노하우들이 공개되었다. 따라서 이 글에

 

기록된 대부분의 내용은 당신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 한 얘기들이지 듣도 보도 못한

 

신선하고 상큼한 비법들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으되,

 

여러가지 이유로 행동으로는 옮기지 않는 자잘한 것들이 모여, 비로소 파흑의 디피는 완성된다.

 

학문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조건 따라하지말고 머리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자.

 

그렇게만 된다면 당신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오는 파흑 딜링 관련 글들의

 

주인공이 아닌, 좀 더 깊이있는 파흑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제 1장, 쫄딜 -

 

 

 

 

" 뭔가 튀어나왔다면 일단 제물부터 걸어라."

 

 

 

 

( '쫄' 이라 함은 네임드를 제외하고 그 형태와 관계없이 딜러가 딜을하여

 

제거시켜야 하는 모든 대상을 말한다. )

 

 

 

 

  아제로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쫄들이 존재하지만, 파흑의 입장에서 볼 때 쫄은 딱 3가지 뿐이다. 운파보다 빨리

 

없어지는 쫄, 운파를 한 틱이나마 견디는 쫄, 그리고 준 네임드 급들의 쫄, 이렇게 나누어진다. 고수들은 그 쫄이 나오기

 

전부터 이미 그 쫄에 맞는 딜싸이클이 머릿속에 준비되어 있다. 그 정도의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뭔가 모니터에

 

생기는 순간, 뭔가 튀어나왔다 싶으면 일단 제물부터 시전하라. 제물이 캐스팅 되어지는 순간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선택 역시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진다. 도트류, 시전류, 아무것도 없이 바로 점화. 운명의 파멸 15초를 채 견디지

 

못하는 쫄의 경우에는 주로 제물 이후 시전류, 즉 혼돈의 화살이나 소각으로 이은 다음 점화로 마무리한다.

 

고수들의 경우에는 여기에서도 많은 선택이 가능하며, 뒤에 이어질 상황까지 염두에 두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1. 운파와 한 싸이클 사이에서 노는 애매한 쫄들에는 '부패' 를 끼워넣을것이다.

 

 

2. 현재 쫄 이후 다른 쫄들이 나올 예정이라면, 제물 이후의 연계기 보다는 다음 대상 타겟팅에 집중할것이다.

 

 

3. 현재 쫄 이후 준 네임드 급 이상이 나올 예정이라면, 영불사영불 을 통한 빠른 버프유지를 유도할것이다.

 

 

 

그러나 1번과 같은 경우에, 부패를 끼워넣지 않더라도 소각 한 방을 더 날리면 되고, 그 차이는 미세할 것이다. 하지만

 

서론에서 언급하였듯, 이런 미세한 부분들이 모여 파흑의 디피는 완성된다. 그러므로 이런 애매한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느끼고 판단하는 수 밖에는 없다. 그럴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운파보다 빠른 쫄은 제물 이후 시전류로 마무리하라.

 

 

운명의 파멸을 한 틱이나마 견뎌내는 쫄의 경우에는 주로 제물 이후 도트류, 즉 원소의 저주나 부패로 이은 다음

 

싸이클로 마무리한다. 여기서도 원저냐, 부패냐, 아님 둘 다냐 를 결정하는 것은 그 쫄이 살아서 버티는 시간이다.

 

존오즈 하드 모드를 예로 들어보자. 대부분의 고수들은 이렇다.

 

 

 

1. 수족의 경우에는 제물 이후 바로 시전류로 이어서 빠르게 마무리한다.

 

 

2. 첫 눈의 경우는 제물 이후 부패, 또는 제물 이후 원저를 걸어놓고 시전류로 마무리한다.

 

 

3. 이어지는 두번째 눈의 경우에는 제물과 원저, 부패를 모두 걸어놓고 시전류로 마무리 한다.

 

 

 

이 정도의 고수라면 같은 쫄인데 왜 이렇게 다르냐고 질문했을 때, '그냥' 이라던지 '몰라' 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그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며, 굳이 이유를 따지면서 취한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열쇠는 바로 그 쫄이 얼마만큼의 시간동안 살아서 버티느냐, 즉 내가 딜링 할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에 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결코 그 쫄의 피통에 비례 하지만은 않는다. 같은 피통을 가진 쫄이라도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녹는

 

속도가 제각기 다를 수 있다. 이것을 세분화하여 판단할 실력이 아니라면, 도트류 중 단 한가지만 선택하라.

 

그것이 원소의 저주든, 부패든, 운명의 파멸이든 관계없다. 대신 뭘 고르던 빠르게 골라서 넣은다음

 

싸이클을 돌려라.

 

 

마지막으로 쫄은 쫄인데 피통이 꽤 커서 네임드마냥 오래 버티는 준 네임드 급 쫄들이 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들에게는 제물 이후 풀 도트를 걸어준 이후 시전류로 마무리한다. 여기서 풀 도트 라고 함은, 원소의 저주, 부패,

 

운명의 파멸, 영불사영불 까지 포함한다. 이들의 경우 그냥 네임드 단일딜 하듯이 똑같이 하면 된다.

 

그런데 많지는 않으나 이런 경우가 있다. 바로 제물을 캐스팅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이미 피통이 반정도 깎여나가고

 

있는, 바로 '순삭' 느낌의 쫄들이다. 이런 경우 제물 이후에 도트를 걸자마자 녹아버린다거나, 제물 이후 시전류를

 

캐스팅하는 도중에 녹아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라면 제물 이후 바로 점화로 마무리 하면 된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 모든 쫄의 딜링은 '제물' 로 시작하라.

 

- 운파보다 빠른 쫄은 '제물' 이후 '시전류' 로 마무리하라.

 

- 운파보다 늦은 쫄은 '제물' 이후 '도트류' 를 걸어준 뒤, 싸이클을 돌려라.

 

- 준 네임드 급 쫄들은 '제물' 이후 '풀 도트' 를 걸어 준 뒤, 싸이클을 돌려라.

 

- 빠르게 녹는 쫄의 경우 '제물' 이후 바로 점화로 마무리하라.

 

 

어쨌거나 모든 시작은 '제물' 로 하는것이 좋다. 새로운 대상이 타겟팅 되었을 때, 이미 당신의 시전바에는 제물이

 

캐스팅 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순간 어떤 스킬로 이어갈 것인지 판단하라.

 

 

 

 

 

 

 

 

- 제 2장, 광딜 -

 

 

 

 

" 양 보다 질,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모양이다."

 

 

 

 

( '광' 이라 함은 최소 4마리 이상의 타겟에 대한 딜링을 말한다. )

 

 

 

 

 

 파흑의 광딜에 사용될 수 있는 스킬은 다양하지만, 어쨋거나 핵심은 3가지다. 어둠의 격노, 암흑 불길, 불의 비

 

바로 그것이다. 고수들의 경우에는 쫄의 숫자, 팝업 방식, 피통, 공대의 광 수준, 처리 중요도, 등 수많은 요소를 감안하여

 

광딜을 하며, 그 방법 또한 상황에 맞게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그 수준이하라면 파흑의 광딜은 딱 3가지로 나뉜다.

 

 

 

1. '싸이클' 을 돌리지 않고 도트류와 시전류 만을 이용한다.

 

 

2. 도트류 를 걸지 않고 '싸이클' 을 돌린다.

 

 

3. 도트류 를 걸어준 다음, '싸이클' 을 돌린다.

 

 

 ( 여기서 '싸이클' 이란 어둠의 격노, 암흑 불길 에서 불의 비 까지 이어지는 딜링을 말한다. )

 

 

 

 첫번째로 1번과 같이 '싸이클' 없이 도트류와 시전류 만을 이용하는 광딜이 있다. 이것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쫄의 숫자도, 피통도 아닌 바로 쫄의 모양(형태), 즉 쫄들이 얼마나 예쁜 모양으로 잘 뭉쳐 있느냐

 

라는 것이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암흑 불길이나 불의 비는 그 범위가 한정되어있다. 따라서 광딜의 대상이 되는 쫄들이 얼마나

 

그 범위 안에 잘 뭉쳐있느냐 가 우수한 광딜을 결정짓는 요소이다. 하지만 탱커의 어글과 관계없이 이 범위를 벗어나는

 

쫄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불의 땅 에서 '불전갈' 들이나, 용의 영혼 존오즈 쫄 구간의 '촉수들' 이다. '불전갈' 같은 경우

 

처음에는 잠깐 뭉쳐있지만 곧 이리저리 움직이며 흩어져버리고 만다. '촉수들' 같은 경우 아무리 애써봐도 꼭 한두마리는

 

불의 비 의 범위에서 벗어나있다. 이러한 경우들이 '싸이클' 을 이용하지 못하고 순수 도트류와 시전류만을 이용해서

 

광딜을 해야하는 경우이며, 그 방법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로 제물과 부패를 이용하여 딜링하는 것이 무난하다.

 

사실 이 경우는 '광딜' 이라기 보다는 좀 더 확장된 형태의 '멀티타겟딜' 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며,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 방법이 상황에 따라 굉장히 애매하고 복잡하다. 엄청나게 많은 요소들에 따라 바뀌어지는 것이고, 또한 그 기준은

 

최소 고수 이상의 실력정도 되어야 '감' 이라는 것이 오기 때문에 여기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중수 정도의

 

유저라면 이러한 경우에 각 대상마다 제물 만, 혹은 제물과 부패를 걸어준 뒤 중간중간 점화를 섞어가며 시전류로

 

딜링한다. 쫄 피통에 따라 영불버프나 각종 장신구 버프를 띄울지 말지, 한 대상에 대혼파를 걸어둘 지 말 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물과 부패는 유지하는것이 좋다. 이도저도 헷갈린다면 피가 제일 많은 한놈만

 

죽어라 때리고 최대한 빠르게 타겟전환하라. 앞서 얘기한 것을 잊지마라. 뭔가 튀어나온다면 일단 제물부터 걸어라.

 

 

 두번째로 2번과 같이 도트류를 걸지 않고 '싸이클' 만을 이용하는 광딜이 있다. 역시 쫄들이 뭉쳐있는 형태에 따라

 

이 방법을 사용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 탱커가 어글을 먹는 순간부터 딜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쫄들이 불의 비 범위

 

내에서 고정되어 뭉쳐있는 경우에, 우리는 2번과 3번 중 하나를 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선택의 기준은 쫄의 피통이

 

되겠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불의 땅 라그나로스에서의 '녹아내린 정령' 이나, 용의 영혼 데스윙의 광기에서의

 

'재생되는 피' 정도가 있겠다. 이 방법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있어서 눈여겨 볼 점은 '타이밍' 과 '연결 속도' 이다.

 

가능하면 모든 쫄이 암흑 불길 범위 내에 들어올 때를 기다렸다 시전하라. 암흑 불길의 범위는 생각보다 좁고 적으며,

 

내 캐릭터의 전방으로만 그 범위가 적용된다. 쫄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라면, 나는 살짝 뒤로 빠져서 내 앞쪽

 

으로만 쫄들이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이후 한마리의 쫄도 놓치지 않고 암불 버프가 걸릴 수 있도록

 

그 범위안에 들어서는 '타이밍' 을 노려라. 타이밍을 잘 맞췄다면,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나머지 두개의 스킬을

 

연결시켜라. 이것이 '연결 속도' 이다.

 

 첫 스킬이 어격이 될지 암불이 될지는 때에 따라 다를 것이다. 하지만 먼저 하나의 스킬이 들어갔다고 하면, 그 이후로

 

나머지 두 개의 스킬이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은 언제든 변함이 없다. 암불, 어격, 불비 3가지는 즉시시전 스킬들이다.

 

이 3가지의 스킬을 얼마나 빠르게 이어주느냐가 광딜의 디피와 퀄리티를 결정짓는다.

 

 

 세번째로 3번과 같이 '도트류' 를 걸어준 다음 '싸이클' 을 이용하는 광딜이 있다. 아마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형식이 바로 이 3번의 경우일 것이며, 쫄의 피통도 어느 정도 되면서 범위안에 잘 뭉쳐있는 경우가 그것이다.

 

가장 흔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의 광딜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경우 역시

 

하수와 중수, 그리고 고수들의 딜링 방법은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차이를 보인다.

 

 

 

1. 하수의 경우

 

 

 하수의 경우에는 도트의 종류를 딱히 가리지 않고, 제물이나 부패 등 손 가는 대로 걸어준 다음, 어격과 암불, 불의 비로

 

이어지는 '싸이클' 을 돌려준다. 불의 비 시전시간이 끝났음에도 쫄들이 녹지 않은 경우에, 그들은 쫄들이 다 녹을때까지

 

불의 비를 반복 시전하여 광딜을 마무리한다. 그런 뒤 생각한다. '역시 파흑은 광딜이 망...'

 

 

 

2. 중수의 경우

 

 

 중수의 경우에는 쫄들의 피통, 즉 딜링 시간을 계산하여 도트부터 결정한다. 각 대상마다 제물 만 걸어줄 지, 아니면

 

제물과 부패를 같이 걸어줄 지를 빠르게 판단하여 도트를 걸어준 다음, '싸이클' 을 돌린다. 불의 비 시전시간이

 

끝났음에도 쫄들이 녹지 않은 경우에, 그들은 다시금 재빠른 상황 판단을 한다. 도트류의 리필이 필요할 지 말 지가

 

바로 그것이다.

 

판단이 섰다면 그들은 도트류를 리필해주거나, 그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싸이클' 을 돌려주게 되는데, 이 때

 

단순히 불의 비 만 시전하는 것이 아니라 암불과 어격을 적절히 섞어서 디피 상승과 더욱 효율적인 딜을 노린다.

 

더불어서 일반적인 쫄 구간이 아닌, 네임드와의 전투 도중에 야기되는 쫄 처리 상황이라면, 그들은 그 중요도에 따라

 

광딜 직전에 영불사영불이나 노움 손가락, 화산 물약이나 장신구 같은 지능(주문력) 버프류 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처리 속도와 딜량을 높일 줄 안다.

 

 

 

3. 고수의 경우

 

 

 고수의 경우에는 광딜을 시작하기 전, 이미 모든 판단은 끝나있는 상태다. 어떠한 도트류와 버프류를 사용할 지

 

이미 결정해 두었으며, 각 쫄마다 제각기 다른 도트가 박히기도 한다. 이를테면 그들은 가장 우선시 처리되어야 할

 

1순위 쫄에는 원소의 저주를 걸어주는 센스가 있고, 가장 피통이 많은 쫄 하나에 대혼파를 걸어줄수도 있다.

 

'싸이클' 을 돌림에 있어서도, 차단이 필요한 순간에 맞춰 어격으로 끊어주기도 하며, 싸이클과 싸이클 사이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점화 도 간간히 박아준다. 쫄 처리 중요도에 따라, 필요하다면 지옥불정령까지 이용하여

 

딜량을 극대화한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수와 중수, 고수는 딜링 방법에 차이가있다. 하지만 제목과 같이 이 글은

 

'중수' 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에 본인이 중수라고 판단되면 '도트의 종류' 와 '버프류 사용여부' 이 두가지만

 

명심하라. 어떤 도트를 걸 것인가, 그리고 버프류들을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 두가지만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에

 

옮길 수 있다면 고수로의 길도 멀지 않았다. 이 판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되기 전 까지는 원저나

 

대혼파는 잊어버려라.

 

 

 크게 세가지의 광딜법에 대하여 짤막하게 얘기해 보았지만, 공통점 한 가지는 바로 '모양' 이다. 어쩌면 광딜의

 

핵심이자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것이 바로 이 '모양' 이다. 암불과 어격, 불비의 범위를 정확하게 인지하라. 쫄들의

 

'모양' 을 빠르게 파악하고, 어떠한 광딜법을 택할 것인지 정하라. 그리고 '싸이클' 을 돌릴 정확한 타이밍을 노려라.

 

반드시 기억하라. " 양보다 질,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모양이다." 파흑은 결코 광딜이 개망인 클래스가 아니다.

 

 

 

 

 

 

- 제 3장, 네임드 딜 -

 

 

 

" 우리들은 너만 믿는다. 파수병."

 

 

 

( '네임드' 란 파티 또는 공격대에 속한 딜러 전원이 딜을 했을 때,

 

총 딜링 시간을 최소 1분 이상 필요로 하는 몹을 말한다. )

 

 

 

 

 파흑의 티어 13 세트효과로 파수병의 지속시간이 늘어나고, 그 쿨이 짧아짐에 따라 네임드 딜에 있어서 파수병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크다고 할 수 있다. 네임드 딜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 역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파멸의 수호병, 일명 파수병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다. 하지만 그 전에 세가지 정도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자. 이 또한 중수를 기준으로 한 것임을 알아두기 바란다.

 

 

 

 1. 도트류 -> 버프류 -> 시전류 , 이 원칙은 꼭 지켜라.

 

 

 네임드 단일딜을 기준으로 한 딜 싸이클에는 소위 '정석' 처럼 되어버린 것도 있고, 그것을 베이스로 개개인마다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변화되어 있다. 하지만 티어13 4셋 효과로 인한 영혼 불사르기 시전 후 주문력 증가 버프를

 

제외한다면, 딜 싸이클에는 '원칙' 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도트류 -> 버프류 -> 시전류 의 순서로 딜 싸이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시전 스킬과 즉시시전 스킬을 이으면 얻어지는 글쿨의 감소 등 그 효율을 따지자면

 

어떤 순서가 정답인지는 한도 끝도 없다. 확고한 실력과 자신이 없다면 그냥 저 원칙을 따르도록 하라.

 

 

 

 2. 손이 꼬일 땐 시전류를 캐스팅하라.

 

 

 파흑 고수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네임드 단일딜을 할 때, 그들이 시전했던 스킬들을 순서대로 기록해 보았다고 가정하자.

 

처음 10개 까지 정도는 거의 비슷하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나, 이후부터는 제각기 큰 차이를 보일 것이다. 파흑의 단일딜

 

딜 싸이클은 와우의 모든 클래스를 통틀어 가장 복잡한 것들 중에 하나이다. 허수아비와 같이 고정 말뚝딜의

 

경우라면 노력만 열심히 한다면 좋은 딜 싸이클을 유지할 수 있겠으나 무빙이 까다로운 네임드라면 경험이 없이 노력만

 

가지고는 결코 좋아지지 않는 것이 파흑의 네임드 단일딜이다. 따라서 하수, 중수, 고수를 막론하고 누구든 딜 도중에

 

한번쯤은 손이 꼬이는, 즉 다시금 딜 싸이클을 머릿속에 배열하기 위해 그것을 판단하는 시간이 필요한 때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이 때, 하수라면 멍하니 멈춰버릴 것이고, 중수라면 급한 김에 아무 스킬이나 누르면서 생각하게 될 것이고, 만약

 

고수라면 침착하게 시전류를 캐스팅 하면서 그 시간동안 빠르게 판단하여 다음 스킬시전을 준비할 것이다. 당신이

 

중수라고 판단되면 앞으로는 이런 때 시전류를 캐스팅하라. 도트류 -> 도트류 의 반복 보다는 시전류 -> 시전류 의

 

반복이 훨씬 낫다. 즉 다시말해 부패에 부패를, 제물에 제물을 거는것 보다는 소각에 소각이나 혼화에 혼화가 낫다는

 

말이다. 적어도 쓸데없이 중복되지는 않을 것이 아닌가. 시전류 하나가 캐스팅 되는 동안에도 정리가 안되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같은 시전류를 또 한번 눌러라. 어쨌거나 멍때리느니 한대라도 더 치는것이 낫지 않을까.

 

 

 

 3. 무빙 중에도 쉴새없이 손가락을 움직여라.

 

 

 파흑의 입장에서는 수정조가 아니라면 불의 땅에서 발레록, 그리고 용의 영혼에서 울트락시온을 제외하면 모든

 

네임드가 많던 적던 무빙을 요구한다. 무빙을 하면서는 시전류를 캐스팅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즉시시전이 가능한

 

스킬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무빙 중에도 뭔가를 끊임없이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가 보았던 한 파흑은,

 

모르초크 하드에서 뛰어난 딜량을 보여주었는데, 그 파흑의 움직임 중에 감탄할 만한 것이 있었다. 모르초크 하드에서는

 

수정을 맞을 때 잠깐동안 튕겨나는 구간이 있다. 그 파흑은 그 부분을 활용하여, 수정에 붙자마자 제물 , 튕겨오르면서

 

부패, 땅에 떨어지면 시전류를 캐스팅하고, 도중에 제물이나 부패가 끊기더라도 리필하지않고 계속해서 시전류만

 

캐스팅하다가 다시 수정 맞는 때를 이용해서 도트를 리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파흑은 무빙시에 도트류를

 

리필한다던가, 영불사 영불을 날린다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하다못해 생전이라도 해서 마나를 풀로 만들어 두는 등의

 

움직임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빙 시 당신의 손가락이 방향키만 누르고 있다면 당신은 절대로 고수가 될 수 없다.

 

 

 

 

 이 정도 기본들을 지켰다면 다음은 파수병이다. 인벤 흑게에 올라오는 질문들이나, 길드 내에서 다른 흑마들이

 

질문해 오는 것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거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 질문들을 빈도 순위로 나열해 보자면 대충 이렇다.

 

 

 

1. 딜 싸이클 관련. ( 파흑의 딜 싸이클이 어떻게 되나요 ? )

 

 

2. 템 파밍 관련. ( 파흑 장신구는 어떤게 좋나요 ? )

 

 

3. DPS 관련. ( 390 파흑인데 이 템렙에 이 디피가 적당한 건가요 ? )

 

 

 

 직접 흑마 게시판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가장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이 이 3가지이다. 그리고 이런 질문들을 올리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아직 중수 급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중수 급 이상들의

 

질문, 즉 네임드 별 파수병을 뽑았을 때 가장 효율적인 시점이 언제인지라던가, 대혼파를 어디에 거는것이 좋은지 등의

 

질문들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것 같다. 그 정도 실력이 되면 게시판에 질문하는 것 보다 본인이 직접 느껴보고

 

터득하는게 더 나음을 알기 때문일까 ?  아직도 나는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중수 정도의 실력을 기준으로 네임드 단일딜의 퀄리티를 높이는 주 요인은 파멸의 수호병을 언제 어떻게

 

뽑느냐 라고 생각한다. 필자 역시도 어떤 장신구와 어떤 버프류가 파수병의 딜링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고 세세하게

 

얘기해보라면 자신이 없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노버프 상태에서의 파수병과 모든 버프류 발동 후의 파수병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며, 마격 타임이나 데스윙 광기에서의 대격변 같은 때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뽑아낸

 

파수병 또한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이는지 잘 알고있다. 사실 그 방법과 타이밍을 누군가 친절히 가르쳐 준다면,

 

그 때에 맞춰서 올바르게 뽑아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그 타이밍이 언제가 좋을지 연구해보고

 

실험해보고 찾아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파수병 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머리를 싸매고 이것저것 연구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수를 벗어나 고수의 길로 접어드는 열쇠는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 제 4장, 공통 -

 

 

 

 

"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가까이 붙어라."

 

 

 

 

 

 중수 이상의 유저라면 필시 부제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대충은 짐작했을 것이다. 가까이 붙어서는 안 되는

 

네임드가 분명 있다. 즉, 원거리 딜러로써 특정한 진형과 자리를 유지해야만 하는 구간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구간도 많다. 그럴 경우에 그것이 쫄딜이건 네임드 딜이건 최대한 가까이 붙어라. 암흑 불길의 사용을 통한 디피

 

상승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 알것이라 믿는다. 뿐만 아니라 브레스 나 회전베기, 충격파 등 대상이 전방을 향해

 

시전하는 스킬 같은 경우에 그 각도가 좁아지므로 피하기에 용이한 점도 있다. ( 블랙혼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레이드를 가 보면 독하게 앞으로 붙는 흑마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아무래도

 

원거리 딜러의 특성상 굳어져버린 고정관념 때문일까 ? 아무튼 틈만나면 앞으로 붙어 암불을 뿌리는 흑마와 그렇지 않은

 

흑마의 디피는 썩 크지는 않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다.

 

서론에도 언급했듯, 이러한 차이가 모여서 궁극의 파흑을 완성한다.

 

 

 

 

 

 

 

" 딜링의 꽃 장신구, 그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해서 사용하라."

 

 

 

 

 

 딜러의 딜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딱 한가지만 꼽으라면 난 주저없이 템렙을 꼽는다. 그래서 템렙이 깡패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 하지만 그 중에서도 또 굳이 꼽으라면 난 장신구를 꼽는다. 딜러들에게 있어 장신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 다 알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들은 단순히 어떤 장신구가 '제일' 좋은지에만 관심을 가진다. 필자

 

역시도 가장 많이 받아본 질문중에 하나이며, 그런 경우에 비겁하게도 난 이렇게 말해버린다.

 

 

" 그냥 아이템 레벨이 더 높으면 더 좋은거에요. "

 

 

하지만 그들이 결코 그 사실을 몰라서 그 질문을 한 것은 아닐것이다. 그들이 궁금한 것은 당연히 같은 아이템 레벨일

 

때에 어떤 장신구가 더 좋은가 겠지... 그러나 그런 그들의 마음을 잘 알면서도 나는 그들에게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지는 않는다. 네임드에 따라, 페이즈에 따라, 폭딜이 필요한지에 따라, 무빙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쫄이 많은지 적은지에 따라, 본인의 특성에 따라, 셋팅에 따라 이건 이렇게 다를 수 있고 저건 저렇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해줄 자신도, 시간도, 능력도 난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난 그들에게 딱 한마디만 던진다.

 

 

" 사용 효과 인지 착용 효과인지 우선 그것만이라도 구분해서 써 보세요. "

 

 

 사효장신구와 착효장신구의 차이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차이에 따라서 그것들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 보는 흑마는 많이 보지 못했다. 요즘 우리가 알고있는

 

대표적인 사효장신구 중 하나인 "병에 담긴 소원" 을 두고, 그건 등짝 하드에서 '밖에' 쓸 데가 없는 쓰레기 같은

 

장신구니 절대 구입하지 말라는 말을 보면서 난 생각한다. " 글쎄...? "

 

 이 내용을 언급하면서 달릴 수많은 악플에 대해 어느정도 예상하면서, 난 이 말을 강조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어떤

 

장신구가 더 좋은지 가 아니라, 어떤 장신구를 언제 어떻게 쓰는지가 더 좋은지 라는 것이다. 중수 이상의

 

유저라면 각 네임드 별로, 구간 별로, 상황 별로 어떤 장신구가 더 효율적인지, 어떻게 스왑해서 사용해 볼 것인지에

 

대해 반드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4.3.0 현재 상잔교, 상휘장, 상결의가 제일 좋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 그런데 왜 지금

 

이순간에도 정규공대의 우수한 딜러들은 장신구 스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걸까 ?

 

 

 

 

 

 

- 결론 (Epilogue) -

 

 

 

무언가에 홀린 듯 새벽 3시부터 쓰기 시작한 글이 10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끝이 났다.

 

멍하니 쓰다보니 쓰기 싫었는데도 불구하고 쓴 내용도 있고, 꼭 쓰고 싶었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쓰지 못한 내용도 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논리도, 근거도 없이 대놓고 쓰는 악플들은 얼마든지 환영한다.

 

나 역시 대놓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정확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쓰는 반박글들은 정중하게 사양한다.

 

내 글에 대해 그토록 반박할 거리가 있다면, 당신은 이미 중수 이상의 실력이라는 얘기이며,

 

이 글은 당신을 위한 글이 아니었으니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주길 바란다.

 

 

 

 

 

이 글을 읽은 모든 흑마들에게, 디피 상승과 득템이 있기를 기원한다.

 

 

 

- 24th Deathwing KR, Spritz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