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 파밍하던중 드디어 610을 넘기고
처음으로 남의 돌에 신청해서 가게되었다
바위금고 8단
이미 시클한 던전이지만 남의 돌이라니 긴장되는군..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제님

드디어 첫 풀링
경화 바금은 초반 2~3무리를 블러드로 잡아내는게 일반적이던데
우리 탱님은 넴드블을 선택하셨고
그래도 풀쿨기 첫 풀링인데 3마리일줄은 몰랐다
에라이 모르겠다 풀쿨기 발싸!

오잉? 이건?
마력 주입?

아니 이게 왜?
전딜 인생 처음으로 받아보는 마주
심지어 마주빨도 잘받는지 미터기도 아름답다

다른 딜러들과 템렙차이도 10~15가 나는 상태
아니 왜 나한테 준건지?

난 사제할때 던전 들어가서 맘에드는 딜러하나를 선택하고 배신당하지 않는이상 끝까지 그 사람한테만 주는 아주 허졉수사여서 그런지 사제의 행동이 의문이었다

혹시 전딜이 본케신가 생각하던 중
갑자기 등에서 날개가 피어났다

응? 아니 사제님 저 풀핀데요?
쫄 골렘이 쓰는 광역 데미지 직전에 들어온 수호영혼

마주는 쿨기 트래킹해서 줄 수 있다 치지만
풀피 수호는?

그제서야 보이는 사제의 닉

내 힐 받으면 나랑 사귀는거야!(닉을 공개하긴 그래서 뉘앙스만 따음)

!!!!
아니 이게 뭔
요즘 유행하는 신종 플러팅인가

아 난 생각없는데
특이 취향은 감당하기 힘든데

마음에  잡념이 떠오른 상태에서 시작된 1넴
아 단일딜 자신없는데 일단 한번 줘봐
응? 내꺼가 아니었어?
미안..

그렇게 전딜은 던전이 끝나기 전까지
다시는 마주와 수호를 받지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