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가 돌아가는 겜이라 없다곤 자신 할 수 없었는데. 
이틀 전 누가 경매장 오토 있다고 해서 저도 아이디 바꿔가며 장사하는 사람을 조사했는데 진짜 오토였습니다.
오토인 걸 알니 어이가 없었고, 애가 레이드 뛰는 일반 유저란 거에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애가 오토라고 생각한 증거는 아래 이미지에 있습니다.



애가 이동하는 것부터 시간을 쟀습니다. 


이건 그 녀석이 경매장 앞으로 가고 머무는 시간까지 짜른 이미지. 넘겨도 무방합니다(제가 조작햇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서 올린 거)


정확히 6분 3초에 티모시 존스를 대상으로 찍고 돌아옵니다.


이건 우편함 앞에서 멈추는 시간을 잰겁니다. 이것도 넘어가도 무방합니다. 이 이후부턴 이 대기시간 이미지는 넣지 않을 겁니다.


7분 8초에 대상을 바꾸고 움직이는 모습.  

경매장 처음 이동하고 돌아올 때가 6분 3초.
경매장으로 되돌아갈때가 7분 8초입니다. 이걸 잘 기억해주세요.

이제부터 대기화면은 넣지 않고 움직일 때만 넣겠습니다. 


13분 13초에 돌아오는 모습

14분 18초에 경매장으로 돌아가는 모습
20분 23초에 우편함으로 달려가는 모습

21분 28초에 경매장으로 돌아가는 모습.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6분 5초마다 경매장에서 나와 우편함으로 돌아가고.
우편함 앞에서 1분 5초가 지나면 경매장으로 돌아갑니다.

1번으론 우연의 일치라곤 여길 수 있지만, 정확히 3번. 
시간은 물론 동선까지 일치하는 걸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래도 혹시나 사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잠자기 전 다시 들어가서 지켜봤습니다

네 새벽 4시에도 동일하게. 똑같은 동선으로. 티모시 존스에게 대상 찍고 달려갑니다.



다음 날 오후 2시. 이 놈이 활동하고 있길래 이름이 새겨지는 아이템을 찾았습니다.
근데 정화된 황혼 오팔이 사기 치는 가격에 올라왔길래 검색햇더니 정상 매물은 하나도 없는 상태이네요.
아무래도 최저가 -1쿠퍼로 설정해놓은 바람에 생긴 일 같습니다.

보석에 이름이 박히는 걸 이용해 보석 캐릭을 알아냈습니다.
혹시나 오인 사격할까봐 여러개 구매햇는데 동일 이름(술이남)입니다.


움짤은 넘 빠르기에 따로 스샷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저 보석을 만든 캐릭터 전부가 "술이남" 이네요. 

이걸 보고 혹시나 싶어 로그 찍어봣는데...

짱개 오토가 레이드를 뛸 리 없으니 일반 유저가 오토 돌린 거네요. 
완제품 팔고 있는 거부터 짱개는 아닌거 같다 싶었는데 이 때 좀 충격 먹었습니다.

그럼 오토를 저렇게 돌리고 얼마나 벌어들일까? 
궁금해서 첫 영상을 찍기 전 업적으로 골드 벌어들이는 양을 봤습니다.


오토 돌리기 전 벌어들이는 골드



5시간만에 총 6만 6천골드가 늘어났네요. 그것도 오후11시부터 오전 4시(총 5시간 돌린 결과)
아마 24시간 켜놓으면 저것보다 더 벌겁니다. 
충분히 오토 돌린만하다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일일 획득한 평균 골드가 4만인데 획득한 전체골드가 12만이면 
생성된 날짜가 3일도 안됐단 건데. 입고 있는 장신구 보니까 부스팅했더군요.
장사할려고 부스팅까지 할 정도이니 달라란에서 보이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1렙 짤이야 아이디 바꾸면 경고 누적을 피할 수 있지만 부스팅한 아디를 쉽게 바꾸진 못할 겁니다.

거기에 혹시나 싶어서.


고유 캐릭터 번호 따놨습니다.
닉변해도 캐릭터 번호를 추적하면 찾을 수 있어서 당분간은 마을에서 저 녀석만 찾아서 신고해달라고 외칠 생각입니다.
달라란에서 "Erbium"이랑 "술이남" 보이면 신고 부탁드립니다.

재료를 채집한 오토들은 정지 먹어도 크게 지장 없지만 모든 물품이 모이는 경매장 캐릭 정지 먹이면 벌어들인 골드 및 아이템을 날려버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