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울두25하드를 꼭 돌러놔야 했기에
25인 한정 개천민인 내 보기는 파티가 뜨는 그 찰나의 순간을 위해
접종조차 하지 못하고 파티창을 주시하며 속으로 고민하고 있었다


-보기,징기 스왑 손이요 4935/4756
25인 6하드 완 알갈은10인으로 4회
킬-

막공으로 어디까지 가야할까.
맘같아선 알갈킬까지 하고싶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할 것인가?

아마도 고정빵꾸땜빵보기를 갑자기 구하지 않는이상은 힘들것이다

분명히 그렇게 생각한다
늘 현실은 기대를 배신한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그와 같은 결말만이 기다린다
싸늘하다. 언제나 그랬다
내 별명은 어느새 막공의 똥믈리에가 되어버렸다.


'그..,그렇다면 그럼어디까지 지원을....'

알파고 뺨치는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파티창을 주시해도 구미가 당기는 팟이없다
심지어 보기구하는 팟은 없다
사실 내가 계산기를 두들겨도 천민보기에겐 사치다 그것은10인에서만 허락된 계산기였다
애초에 구미에 맞는것만 먹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사치스러운 일이란 말인가
구미젤리나 씹을 뿐이다.


마참내7하드 막공 모출이 보인다

이 순간을 기다렸다
나는 내 올하드를 하고 싶다는 개인의 욕심보다
당장 숙제를 끝내고 편안한 한주를 맞이하고 싶은,
현실의 안락함에 안주하고 싶은 욕망에 기꺼이 몸을 맡긴다.

전광석화

이 유서깊은 기술은 비단 비행 포켓몬이 아니어도
누구나 다 쓸 수있는 민첩함과 기민함을 상징하며
손은 눈보다 빠름을 증명하는 움직임의 표본인
것이다.

그것은 마치 찰나의 순간 섬광처럼
디오의 더 월드처럼 시간이 멈추었을 정도로

귓말은 한치의 오차도없이 날카롭게 들어갔다
들어갔다....!
분명 손끝에 느낌이 전해져 왔다
3점슛 페이드 어웨이처럼 ..
백핸드커트볼을 백드라이브로 받아친것 처럼!
회색 구릉지 빙하연어 떼에서 흑기흉상어를
낚았을 때처럼!!
풋풋했던 봄날 벚꽃 아래에서 '좋아한다'
고백했던 것처럼....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라고 했던가
흉상어는 커녕 잡초나 낚인마냥
대상으로부터의 답은 없다.

분명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걸작인게 틀림없다
나같은 바보도 공장의 시간과 천민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는 걸 알수 있게 해주니까..

또 하나의 깨닳음을 한참 곱씹고 있더라니
놀랍게도 답장이 왔다

내심 친절한 공장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풀이요 라고 안해줘도 되기 때문에.
답장이 늦었다는 것이 대개 어떠한 답장인지를
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후....착한 사람...

하지만 내가 귓말창을 열어 본 답변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벗어난 답이었다

답장을 본 순간
그 순간 바로 굳어버렸다
아무 생각도 할수 없었다


유아인이 어이가 없다고 했을때가 이런느낌인건가.
아니면
알파고의 97수를 본 이세돌9단의 심정이 이랬을까.


왜...?
어째서 이런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