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면역에 가까운 클래스여서 지금까지 딱  한 번 10인 알갈론 트라이만 해봤고,

25인은 나름 한 자리 정도는 나는 편이라 4주 전에 6 하드 3주 전에 7 하드

지난 주에 알갈론 제외 올하드를 차근차근 거쳐

오늘 리셋 후 모출로  올하드+알갈 트라이팟을 모으는 분이 있어 지원하고

간신히 1인분 하는 로그인데(알갈제외 80점대초반) 감사히 받아주셔서 참여했습니다.

알고 지원한 건 아니었는데

우연히도 지난 주 비슷한 시간대에 올하드 팟을 모았던

분이 이번에도 모집하셨더라구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올 원트(애드나 타이머 오류로 인한 리트 제외)에 

알갈론까지 킬 했습니다.

알갈까지 오는 과정은 나름 실수 없이 무난하게 제 몫을 햇는데

알갈론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중간에 죽고 

나머지 분들이 버스 태워주셔서 다행히 원트에 잡았습니다.


소감은 뭐랄까요...

14년 전에 구경도 못 해본 알갈론을 트라이 뿐 아니라 킬 해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뻤지만, 전부가 다 사용된 시점에 허무하게 삽질로 죽어서

다른 분들이 대신 잡아주시는 걸 구경만 한 게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더 열심히 파밍하고 세팅해서 회색이 박혀버린 알갈론 로그를 

보라색 이상으로 세탁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계속 달려 볼 예정입니다.


추가로

일주일에 하루, 무리하게 반차(?) 비스무리한 휴가를 사용해 리셋 후 첫 모출을 노려보기로 한

결정을 하고 4회차 오전 공대를 다녀봤는데 확실히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금토일 저녁~밤 모출 파티보다 훨씬 잘 하는 분들이 많았고,

특히 지금껏 진행 잘 하는 여러 공장님들 만났지만

지난주와 이번주 운 좋게 참여한  쌍X공대(?) 에서 돌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출팟의 진행이

제일 깔끔하고 스무스했습니다.  

다시 한번 알갈론 버스 태워주신 공대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1인 받아주셔서 킬 업적 쌓게 해주신  공장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