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휘공대 무료전사입니다.

저희도 어제 켈투를 잡으면서 클래식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화심에 길드 전사들 갈 수 있는 파티가 없다고 징징대서 오끄냥꾼님이 만들어준 공대가 낙스 켈투킬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15년전 너무도 잡아보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4기사단 앞에서 끝내 좌절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더 강렬히 마음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사실 15년전 했던 게임을 이제와 다시 한다는 것도 웃긴 일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와우 클래식 하면서 예전에 느꼈던 감정들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기 힘들었던 날것의 감정들.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영화 어바웃 타임에 똑같은 하루를 한번씩 더 사는 남자가 나옵니다.

과거로 돌아가 같은 하루를 한번씩 더 경험하면서 처음보다 조금 더 충실하고 충만하게 살게 됩니다.

와우 클래식 하면서 저도 마치 과거로 돌아간 기분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음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도 즐겁게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표로 불휘길드 길드마스터 옥샘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읽어보니 너무 감성적이군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