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두가지로 계산해봤습니다.
첫번째는 지난 글들에서 소개드린 시뮬레이션을 사용한 이론적인 결과.
두번째는 꿰뚫특성의 제 로그를 가지고 해당 상황에서 방피량 특성을 적용했다면 어떻게 변화하였을지
현실적인 결과를 계산해보았습니다.

1) 이론상의 시뮬레이션

크게 두가지 셋팅 (와우헤드 기준 mitigation bis / balanced bis (6% arena)) 상황에서
특성에 따른 DPS / DTPS / TPS 변화입니다

1-1) mitigation set / 꿰뚫기

DPS : 847  / DTPS : 1747 / TPS : 1642

1-2) mitigation set / 방피량

DPS : 832 / DTPS : 1733 / TPS : 1620

결과 : 꿰뚫기에서 방피량 특성으로 변화시 DPS 15, TPS 22 감소, DTPS 14 감소

1-3) balanced set / 꿰뚫기

DPS : 1007 / DTPS : 2187 / TPS : 1898

1-4) balanced set / 방피량

DPS : 978 / DTPS : 2176 / TPS : 1854

결과 : DPS 29 , TPS 44 감소, DTPS 11 감소
두 셋팅 모두 꿰뚫기 특성을 탔을때 DPS/TPS 모두 높습니다.

DPS와 TPS에 관하여 생각을 해보면
모든 스킬을 정확히 동일한 횟수로 사용하게되면 당연히 스킬에 달린 위협수치는 동일한만큼 올라갑니다.
따라서 TPS의 차이는 결국 DPS로 변화한 수치만큼만 변하게 됩니다.
전사의 경우 방태 30%, 특성 15%, 장갑 위협 마부 2%를 통해 1.5249의 어그로 계수를 갖게됩니다 (1*1.3*1.15*1.02)
위의 시뮬레이션 결과 역시 변화한 DPS 에 이 위협계수 1.5249를 곱한만큼 정직하게 TPS가 변화합니다.

간혹 '꿰뚫특성은 DPS는 높겠지만 어그로는 방피특성이 더 높다'는 맥락의 오개념을 갖고계신 분들이 있으신거 같네요.. 모순된 생각이고 DPS 높으면 결국 TPS도 따라 높아집니다

방피량 특성이 가장 높은 효율을 보이기 위해서는 bis 셋팅과 무관하게 방피량을 높인 셋팅을 테스트 해봐야겠지만, 실제 방피량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셋팅의 경우 전사 아이템 설계상 극단적인 딴딴셋이 되어 오히려 효율이 낮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귀찮아서 실제로는 안돌려봤으니 궁금하신분 계시면 돌려보세요.


2) 실제 로그상황에서 변화 예측

제가 사용한 꿰뚫 특성의 로그에서 주요 스킬별 (영격 방밀 압도 복수) 피해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만약 방피량 특성을 탔다면 DPS 와 TPS 가 어떻게 변화했을지 계산해보았습니다.



4가지 주요 스킬만 대상으로 하였으며, 천벼와 치명상 출혈 피해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좌측의 붉은색이 현재 꿰뚫특성의 피해량, 우측 푸른색이 방피량 특성일때 예상 피해량입니다.

치명타 스킬 피해는 (기존치명타 데미지 / 1.1) 로 계산하였고, 치명타 확률은 정확하게 2%가 감소하는 상황을 가정하였습니다.
방밀 데미지 계산을 위한 방피량은 로그상 받은피해 중 방패방어량을 확인하여 244를 적용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약 해당 상황에서 방피량 특성을 사용했다면 우측 하단의 13.81 만큼의 dps가 감소하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DPS 와 TPS 의 관계를 통해 1.5249를 곱해주면 예상되는 TPS감소는 약 21정도이며
이 수치들은 계산과정에서의 실수나 고려하지 않은 요소들에 의해 변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결론은 꿰뚫 특성이 일반적으로 어그로 획득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며
방피량 특성과 비교하여 변화하는 생존력 차이는 (DPS 10 내외)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피량 특성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피량 셋팅은 필연적으로 공격적인 스탯의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세게 치는 일리단/아키몬드 등의 네임드에서 방어적 셋팅이 강요될 때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결국 파밍이 진행됨에 따라서 효율이 점점 감소할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