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글은 자료 다 정리해서 나중에 종합해서 올릴려고했는데
불이 나한테까지 튀는 바람에 어쩌다 보니 그냥 올립니다.


1. 단기어글 대 장기어글

일단 기본 개념부터 잡고 들어가죠. 이 용어 첨보시는 분 많을 껍니다. 당연하죠. 내가 창조한 용어입니다. 원래 정식 용어가 있을 수도 있으니 혹시 아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말하는 단기어글은 어글 잡자마자 20초-30초 이내의 어글입니다. 딜러가 툭 건들었는데 크리!크리!크리!크리! 터지면 어글이 튀는겁니다

이게 크리율이 확률이라서 예초에 딜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딜러의 크리는 확률이고 딜러 본인조차도 이게 크리로 터질지 안터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즉 시작하자마자 탱이 먼저 붙었는데 보스몹이 엉뚱한 대로 뛰고있다면 단기어글을 놓친겁니다. 오리시절의 어글탐은 이 단기어글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장기어글은 한참 후에 어글입니다. 잘 잡고있는데 갑자기 딜전 보더니 딜전이 푹찍하는 경우죠. 여기서 대부분 딜러들은 어그로 감소 스킬을 씁니다. 대부분 딜러잘못어글이 이겁니다. 죽척 교란 소멸 등등. 근데 그런게 없는 어글러인 흑마와 딜전은 대책이 없어집니다.

2. 글로벌 쿨다운

모든 스킬은 글로벌 쿨다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사 대부분 스킬은 무기공격이랑 함께 나가죠. 즉 분노가 무한정이라도 방가 1초에 3000번 연타하면 3000번 나갈수가 없다는 이겁니다. 또한 글로벌 쿨다운이기 때문에 스킬 두개 누르면 순서대로 한 스킬만 나갑니다.

3. 초반에 검방이 영격을 써야 하는 이유

단기어글 때문이죠. 왜 영격이 단기 어글에 유리할까요? 영격은 2번과 별개로 돌거든요. 영격은 다음 공격을 강화하는 스킬입니다. 다음 공격에 묻어나가는 스킬이 아니라! 즉, 방가와 복수가 불이 동시에 들어왓다면 복수를 누르고 방가를 눌러야 합니다. 다음 공격에 복수가 나가던지, 방가가 나가던지 선택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아무리 빨리 눌러도 둘중 하나만 나갑니다 탱커가 어글량은 평타어글+복수어글 고르던지 평타어글+방가어글을 골라야 한다는 거죠.

그러나, 오로지 한 스킬, 영격만은 이 쿨에서 예외입니다. 영격은 다음 공격을 강화하는 스킬이라 평타가 영격으로 바뀝니다. 즉 영격+복수로 영격과 복수가 동시에 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방가도 마찬가지. 당연히 평타+복수 또는 평타+방가보다 영격+복수, 영격+방가가 어그로가 높습니다 이는 단기어글을 잡을 수 잇게 만들어 주는 최선의 어글방책입니다. 검방도 이 문제에서 예외일 수 없어요. 검방도 단기어글 잡는데 영격질 하는게 최선책입니다. 장기요? 일단 어글 잡힌 다음에 생각하시죠.

4. 장기적으로 방가를 써야 하는 이유

1 분노당 어글량을 따지면 방가가 더 높아서요. 초반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분노가 한정된 탱커는 방가를 써서 장기적인 어글을 잡으려고 해야 합니다.

5. 결론

로그를 볼때 색이랑 뭔스킬 썻는지 그만 보시고 리플레이를 보면서 어글 튀는 시점이 언제인지 보시는게 중요합니다. 30초 이내로 텼다면 검방이라고 영격을 방가로 바꾸면 더 심하게 튑니다. 반면 잘 잡다가 딜전어글 튀는 케이스라면 영격질 할 분노로 방가 전환을 언제 하는지 고려해볼 시기가 된거죠.

6. 검방이 초반에 영격칠 분노는 어서나요

그래서 강분+피분 먹는거임 그리고 단기어글임 30초 쯤 지나면 약빨 다 떨어지므로 방가로 교체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