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퀴라즈 사원 오픈 등의 경험을 볼 때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위이기도 했습니다만
12월 최종 공격대 던전 낙스라마스가 오픈한 후 역시나 전장들(전쟁노래 협곡/아라시 분지)은 폐쇄됐습니다.

낙스라마스 오픈 후 1개월이 경과한 시점. 그리고 레이드 부담이 적은 화요일인 1월 4일부터 전쟁노래협곡이 몇 경기 열렸고
1월 15일 은빛날개 사절에 맞춰 전쟁노래협곡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설마설마하면서 기다렸는데 1월 22일 아라소르 연맹 사절에 맞춰 아라시 분지 "GRAND OPEN"
주말 이후로 이른 오후부터 방 1개가 열리기 시작해서 피크타임에 최대 5-6개까지 열렸습니다.


낙스가 달랐기 때문에 공략에 시간이 걸렸고 전장 폐쇄 기간이 좀더 길었던 점은 있습니다만
이전 페이즈에서는 주력캐릭터는 버프 & 접종, 부캐릭터로 분배금 획득 및 파밍을 하면서 전장을 멀리 했던 유저들이
낙스라마스의 높은 난이도 및 피로도 때문에 부캐릭터 헤딩 또는 파밍보다 전장에 참여하는 선택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종 단계의 장비를 획득하고 전장에 돌아오신 분들도 있구요.
전장을 좋아하고 부캐릭터는 육성하지 않는 입장에서 반가운 일입니다.


전적 통계에도 특이점이 몇가지 있는데 매번 인원 부족 및 처참한 승률을 보였던 얼라이언스 승률이 상승했습니다. 
1. 호드 쪽 전장 초심자들의 신청이 더 많고 대기도 길다는 점
2. 전장 유경험자 중 다캐릭터 육성을 위해 전장을 멀리했던 유저들의 복귀
3. 낙스라마스 파밍이 안정기에 접어든 유저들의 참여 (특히 성기사)
4. 호드 전쟁노래협곡 이벤트 및 모의전 때문에 호드 최상위권 유저들의 적은 신청
등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추후 소불성 패치가 되면 명예 점수가 리셋되면서 명예점수 + 전장 훈장으로 기존 최고사령관/대장군 장비가 구입이 가능해집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이 시기에는 전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니다.


PS. 이번 사절에 운좋게도 5거점 점령 퀘스트를 성공하였습니다. 한쪽 인원이 부족해서 5거점이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었는데 15대15로 시작해서 성공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PS2. 사제가 몸이 허약해서 포지션 잡기가 참 쉽지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예 후방에 있으면 안전하기는 하겠지만 깃발 돌리는 것을 마법봉, 수류탄으로 방해할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전사, 도적이 자유의지의 물약을 먹고 달려들어 스턴 걸리는 순간 바로 죽는다고 생각해야 되더라구요. 전장 입장과 동시에 일반 자보, 교전 시작 시 맞 자유의지의 물약 및 회피 또는 제한된 무적 물약+깡힐로 버티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버티면 아군 힐/보축도 들어오고 적군 딜러도 많이 정리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