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지를 올릴 수단은 근거리/원거리/마법, 무기, 추가, 속성 대미지 등 다양하다. 그렇다면, '회복량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힐 증폭 외에도 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몇 가지 실험을 통해 힐 증폭을 제외한 능력치에 변화를 줬을 때 체력 회복량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했다.
■ 힐을 사용하는 캐릭터의 '힐 증폭' 수치는 통일 - 실험 준비
실험에 사용한 것은 힐 증폭 수치가 63%인 51레벨 오브 캐릭터다. 실험 목적이 '힐 증폭' 외에 다른 능력치가 체력 회복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알아보는 것이므로, 여러 능력치를 바꾸는 한편 힐 증폭 수치는 고정한 채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은 '무기 대미지' 및 '추가 대미지', 회복 대상의 '최대 체력'이 회복량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진행됐다. 이에 처음에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며 힐 스킬의 최대 회복량과 최소 회복량을 측정했다. 이때, 회복량 측정은 실험 중 회복을 받은 캐릭터의 체력 바를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후에는 클래스 전직, 최대 HP 옵션을 보유한 장비 등을 활용해 최대 체력에 변화를 주고 다시 회복량을 측정했다.
■ 1. 무기 대미지에 따른 회복량 비교
첫 실험에서는 무기 대미지 및 추가 대미지 차이에 따른 '힐' 스킬의 체력 회복량을 확인했다. 실험에 사용한 무기는 오브, 이클립스 오브, +6 이클립스 오브 3가지이며, 회복량은 다른 캐릭터를 공격한 뒤 힐을 사용해 체력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측정했다.
힐은 퍼펙트나 크리티컬 문구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착용한 무기마다 힐을 500번씩 사용해 최소, 최대 회복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어떤 무기를 착용해도 최소 회복량은 130, 최대 회복량은 195로 같았다.
이번 실험으로 힐 스킬의 회복량은 무기 대미지나 추가 대미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2. 회복 대상의 최대 체력이 증가한다면?
어쩌면 '힐' 스킬이 고정 수치가 아니라 최대 체력 중 일정 퍼센트를 회복하는 스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실험에서는 앞 실험보다 최대 체력이 높은 캐릭터를 회복하며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실험에서 힐 스킬을 받을 캐릭터의 최대 체력은 3,241이다. 앞선 실험에서 회복 대상의 최대 체력은 1,440으로, 만약 힐의 회복량이 최대 체력에 비례한다면 회복량이 2배 이상 증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회복량 측정 결과는 앞선 실험과 동일한 최소 회복량 130, 최대 회복량 195였다.
또한, 두 실험에서 힐 스킬로 회복 대상의 힐 증폭 수치는 8%, 63%다. 만약 힐 증폭 수치가 회복받는 체력과 관련이 있었다면 두 캐릭터의 체력 회복량은 큰 차이가 있었겠지만, 이 차이도 회복량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따라서, 회복 대상의 최대 체력이나 힐 증폭 수치는 회복 스킬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힐로 회복하는 체력은 오직 회복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의 힐 증폭 수치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3. 실험 결과 요약
2. 회복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의 레벨이나 무기 능력치는 회복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회복 대상의 최대 체력이나 힐 증폭 수치 또한 회복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4. 따라서 회복량을 늘리는 방법은 WIS 스탯 투자, 디바인 파워 습득, 각성 : 디바인 파워를 보유한 클래스 사용 3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