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도류와 창 클래스의 전면적인 클래스 케어가 진행된 후 리니지2M 유저들 사이에서는 클래스 케어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도류는 성능이 크게 상향된 반면, 창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것. 게다가 함께 케어가 진행된 석궁 역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평이다. 더불어 단검, 한손검같이 사냥 효율이 떨어지는 클래스는 이후 클래스 케어를 기다리며 상향을 꿈꾸고 있다.


▲ 상반되는 이도류(좌)와 창(우)의 클래스 케어 반응.




■ 최근 케어가 진행된 클래스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 이도류, 리뉴얼이나 마찬가지의 효율적인 상향

최근 이도류는 클래스 케어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했다. 이도류의 핵심 공격 스킬인 슬래시 연계가 광역 효과로 적용되면서 성능이 크게 상향됐기 때문. 덕분에 광역 전투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재의 사냥 시스템에서 다소 보족한 모습을 보이던 이도류의 효율이 크게 성장했다. 게다가 이도류를 원거리 클래스와 마찬가지로 만들어주던 버프 스킬 소닉 레이지의 사거리 증가가 더해지면서 체감되는 상향 효과는 훨씬 큰 모습이다.

이런 변화를 이도류 유저들은 크게 환영하는 중! 소닉 레이지 버프를 유지하며 원거리의 사정거리를 챙기고, 0.5초마다 사용 가능한 소닉 슬래시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강력한 광역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덕분에 하루아침에 이도류 클래스의 인기가 커졌는데, 클래스 체인지로 이도류에 전향하는 유저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제 이도류는 원거리 성능과 광역 공격으로 근접 클래스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로 거듭난 셈이다.


▲ 이도류는 클래스 케어 최대의 수혜자다.



평소 근접 클래스로 활동하던 유저들에게는 숨통이 트이게 된 것으로 적어도 사냥에서만큼은 이도류가 1티어로 뽑히게 됐다. 희귀까지 스킬 학습 후 영웅급 이상은 아데나로 구매하는 스킬과 혈맹 상인 구매 스킬만 배워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큰 투자 없이도 사냥 효율이 앞서고 있다.

중요한 점은 0.5초마다 더블 슬래시를 사용하기 위해서 많은 MP 회복량을 갖추는 게 필수! 인기 클래스인 오브, 기존 근접 클래스 중 1티어로 뽑히던 대검과 비교 시 이도류의 광역 성능 향상으로 사냥 효율 면에서는 이제 이도류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단, 자체 회복 능력으로 유지력 최고인 오브는 말할 것도 없고, 대검에 비해도 유지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 유지력이 부족한 면 때문에 다른 유저와 겹쳐서 사냥 시 타 유저의 광역 스킬에 버티기 어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즉, 장시간 사냥과 일부 사냥터에서 크게 뛰어나진 않아도 같은 시간 동안 사냥 속도는 이도류가 빠르다는 의견이 보인다.

게다가 공격 시 HP 회복 능력을 가진 이도류의 전설 스킬 버서커를 학습하게 되면 유지력도 많이 떨어지지 않기에 사냥에서 이도류는 최고 클래스 중 하나로 뛰어올랐다. 장비와 컬렉션 등 유저의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기존 근접 클래스가 이도류 전향 시 분명 사냥에서 성능이 올라간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광역 공격 성능이 크게 향상되며 효율도 좋아졌다.



◎ 창, 거창한 변화에 비해 능력 상향은 미비하게 체감

이도류와 함께 클래스 케어가 진행된 창은 모드 체인지를 전면 수정이라는 큰 변화를 들고 나왔지만, 실질적인 성능은 큰 변화가 없다는 의견이다. 능력이 크게 상향되면서 최고 수준 사냥 클래스로 날아오른 이도류에 비해 창은 다소 아쉬운 능력 변화를 보인 셈. 이도류가 상향이라면 창은 개선 정도의 느낌을 보이고 있다.

창은 버스터 모드의 상시 광역 능력을 내세워 사냥만큼은 대검과 함께 1티어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도류에게 자리를 밀려난 모습이다. 창의 클래스 케어를 살펴보면 단일, 광역 공격으로 분류되던 기존 모드 체인지가 공격, 생존에 좀 더 특화된 모드로 개편되면서 기존 버스터 모드의 광역 능력은 상시 유지로 전환됐다.

분명 큰 변화이긴 하지만, 본래 대부분의 유저가 버스터 모드를 상시 활용하여 광역 공격을 항상 이용했기에 광역 성능의 상지 효과 적용은 크게 체감되지 않는 편. 창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드 체인지 기능을 전면 수정한 것에 비하면 아쉬운 효율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모드 체인지의 영향을 받는 다른 스킬도 새로운 모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달라졌다. 분명 스킬마다 상향된 능력이 있고, 새로운 모드 체인지로 받는 효과도 나쁘지 않은 편. 하지만 전반적인 효과가 상향이라기보단 다른 능력으로 개선됐다고 여겨지고 있다.

오히려 스킬 공격 범위는 더 줄어들었다는 의견까지 나오는데, 스킬 공격 범위 옵션이 공격 스타일의 무쌍 모드가 아닌 방어 스타일의 선봉장 모드에 붙어 있으면서 다소 애매한 위치를 보인다. 그로 인해 현재 창 유저들은 오랜 시간 기다린 클래스 케어에 대해 큰 실망감을 표출 중이며, 이후 추가 클래스 케어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 창은 클래스 케어 전후 차이가 크지 않다.



◎ 석궁, 지속적인 개선으로 성능 UP! 핵심은 여전히 아쉽다

이도류와 창의 클래스 케어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지만, 석궁 역시 최근 클래스 케어를 통해 여러 스킬 성능이 다소 향상된 모습이다. 비록 이도류, 창만큼 큰 변화를 가지진 않았지만, 석궁은 가장 최근에 추가된 클래스인 만큼 등장 이후 지속적으로 성능 개선 중이다.

효율성 최악으로 여겨지던 뱀피릭 마인드의 HP 회복 성능이 추가됐고, 스킬 사거리 상향, 적용 범위 확대, 마정석 비용 감소 등 여러 방면에서 크지 않아도 확실하게 상향된 옵션이 확인된다. 이런 스킬 상향 효과가 전투 시 눈에 띄게 체감될 만큼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진 않아서 이도류, 창 유저같이 전면적인 케어가 진행됐다고 여겨지진 않는다.

게다가 유저들의 불만이던 부분을 일부 긁어줬다고 해도 근본적인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는 중이다. 석궁은 공격 성능은 뛰어나지만 유지력이나 안전성이 많이 부족하여 사냥 효율이 높지 않다고 평가되는데, 이런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또한 석궁의 가장 큰 특징이며 주 공격 스킬로 여겨지는 인비저블 헌터의 그림자 구체 성능은 끊임없이 말이 나오는 중. 시전자의 상태 이상 무시, 지형지물 통과 등 그림자 구체의 자체 성능은 분명 기대할만하지만, 무작위 대상을 공격하면서 무분별하게 적을 끌어들이거나 유저를 공격하여 분쟁이 일어나는 등 통제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잠재적으로 그림자 구체의 대미지가 하락했다는 의견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다행히 최근 케어를 통해 전설 스킬인 프록시마의 대미지 증가, 효율 상승이 크게 체감되면서 유지력도 한층 좋아졌지만, 이는 전설 스킬을 학습했을 때나 체감할 수 있는 것. 더 많은 석궁 유저들에게 환영받기 위해서는 저 등급 스킬의 상향, 그림자 구체의 개선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인비저블 헌터의 구체는 개선 요망! 프록시마는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




■ 사냥보단 PvP 위주? 케어를 기다리는 클래스

▲ 클래스 케어를 기다리는 단검(좌)과 한손검(우).



◎ 단검, 최약체 근접 클래스의 변화를 꿈꾼다

원거리 클래스에 비해 다소 아쉽게 여겨지던 근접 클래스, 그중에서도 안타까운 사냥 성능 때문에 비인기 클래스로 뽑히는 단검은 오랜 시간 케어를 기다리고 있는 대표적인 클래스다. 단검은 단일 공격 성능은 뛰어나지만, 광역 중심의 현재 사냥 트렌드에는 맞지 않다. 게다가 PvP에서도 순간적인 대미지는 높지만, 눈에 띄게 뛰어난 면을 보이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클래스인 셈. 무엇보다 전투 시 유지력이 최하급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게 단검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여겨진다. 근접이라는 단점에 광역 사냥도 안되기에 강력한 선공 몬스터가 다수 포진한 상위 사냥터를 향할수록 유지력도 떨어지고, 사냥 속도도 뒤처지면서 단검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

즉, 단검으로 사냥에 나서려면 굉장히 높은 스펙이 필요하고, 동일 스펙에서 타 클래스에 비해 안 좋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사냥터 레벨이 높아질수록 단검 유저를 보기 어려워진다. 대신 단검의 큰 장점은 하이드, 쉐도우 스텝 등 플레이가 재밌고 스타일리시한 것. 이때 제대로 플레이하려면 전설까지 스킬 학습이 필요하다는 게 단검 유저들의 의견이다.

한 마디로 현재 단검은 사냥 성능은 크게 비효율적이며, 전반적인 전투 능력에 아쉬움이 많은 클래스다. 그러나 고스펙 달성 시 PvP에서 즐거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소수의 마니아들이 남아 있는 중. 단검 유저들은 클래스 케어를 통해 유지력 보수, 광역 공격 성능 추가의 효율성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다.


▲ 단검은 단일 공격 성능에서만 뛰어난 편이다.



◎ 한손검, 언제까지 PvP 클래스로만 남을 것인가

낮은 공격 성능으로 사냥 속도가 느려서 비효율 적이지만, 생존력이 높아서 유지력만큼은 좋은 편에 속하는 한손검은 사냥 클래스라기보단 PvP에서 인기를 끄는 클래스다. 높은 방어력과 생존 능력, 스턴을 활용한 상태 이상 능력 덕분에 PvP 시에는 강력한 힘을 발휘해 왔다.

즉, 한손검은 사냥보다는 PvP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클래스. 따라서 다른 클래스로 사냥하다가 PvP 시에는 한손검으로 체인지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PvP에서 인기라고 해도 효율이 떨어지는 사냥 측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한손검 유저지만 사냥은 다른 클래스로 진행한다는 말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사냥터 자리 잡기가 어려운 근접 클래스인데다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비되는 시간, 부족한 광역 효율 등 사냥터에서 보이는 아쉬운 성능은 한손검을 PvP 특화 클래스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실제로 한손검 유저들도 사냥이 아닌 PvP를 위해 한손검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냥에 대한 개선점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후 클래스 케어가 진행된다 해도 애매하게 사냥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는 기존의 뒤처지는 사냥 성능이 달라지진 않을 것. 오히려 장점을 특화하여 좀 더 PvP 측면이 강화되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보인다.


▲ 한손검은 사냥에서 좋은 클래스가 아니자.